자동차 월동준비 필수인 철분제거, 자동차 녹 방지,

태풍이 몇 차례 지나가고 나서 일교차가 정말 심해졌습니다.

봄, 가을이 짧아지다 못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은 보통 겨울이 오기전, 월동 준비를 하시는데,

부동액, 타이어 공기압체크, 워셔액, 공조기 필터 점검 등은 잘 하시는데,

의외로 차량 철분 제거는 잘 안하시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철분제거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동차 철분이 생기는 이유.

예전에는 극히 드물게 자동차의 제조 시점에서 강판 표면의 철분이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고가 되어 녹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요즘은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자동차 차체의 재료도 강화플라스틱이나, 강화 알루미늄 등 재료도 강판이 아닌

다른 재질의 차체를 사용하면서 자동차 차체에서 녹이 올라오는 경우는 더욱더 없어지게 됐습니다.

자동차에 철분이 박히는 대부분의 이유는 자동차 브레이크패드나 디스크의 분진이 주원인입니다.

내차의 브레이크를 밟을 때 , 혹은 앞 차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철가루가 생기면서

이것들이 도장면에 박히는 것이죠.

드물게 공단 근처에 주차를 자주 해두면 낙진에 의해 철분이 많이 박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동차의 철분을 방치해 두면, 녹이 심해져 관통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을 녹이려 바닥에 염화칼슘을 많이 뿌려서

녹이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요, 심한경우 휠하우스 근처 뒷 트렁크가 노란 혹은 붉은 점들로 도배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철분제거 방법

철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철분제거제를 뿌려주거나, 클레이바를 이용한 클레잉 작업입니다.

철분이 정말 심하고 많이 깊게 박힌 경우에는 클레이바를 이용해서 제거 작업을 해주는게 좋지만,

초보자 분들이 하시기에는 차량에 기스도 많이 생기고,

작업이 조금은 번거롭고 힘이듭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철분제거제를 통해 철분을 제거해 주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에 철분제거제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제품들이 나올겁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제품은…. 없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맘에 드는거 쓰시면됩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성능에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 봤을 때 비싼 제품과 싼 제품의 차이는 농축도 정도와,

냄새가 심하냐 덜하냐의 차이 뿐인듯 합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위 사진이 차량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다 보니 철분이 심하지는 않네요)

사용방법은

1. 사방이 탁 트인 세차장으로 간다.

2. 마스크를 쓴다(냄새가 심한 제품은 정말 심합니다. 의외로 이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3. 자동차에 물을 뿌려 이물질 흙 등을 떨궈낸다.

4. 물이 마르기를 기다린다.

5. 철분 제거제를 뿌린다.

6. 피를 철철 흘릴 때까지 기다려준다.(정말 철분이 심한 차량은 피 흘리는 것 처럼 보입니다.)

7. 물로 다시 씻어준다.

8 상태를 봐서 5~7 반복.

한번에 하기 귀찮으신 다음 세차할 때 하셔도 됩니다.

짙은 계열 색상의 차들은 철분이 눈에 잘 안 띄어서 모르고 그냥 넘어가시는 경우도 있는데,

휠하우스 나 앞 문짝 하단부를 만져셔 거칠다면 철분이나 타르가 많은 것입니다.

무조건 생깁니다. 주기적으로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3~4번은 생략하고 바로 철분제거제를 뿌린 후 씻어주셔도 되지만, 효과는 조금 떨어집니다.

물이나 때 , 이물질들이 철분제거제와 철분이 만나는 걸 방해하는 경우가 있어,

가급적이면 이물질이나 물 들을 제거한 후 하시는게 좋습니다.

작업을 하실 때 크롬 부위나 은색 썬바이져의 경우, 특정 제품에 변색이 되는 경우가 정말 가끔 있으므로,

작업하시기 전에 썬바이져 부분에 살짝 뿌려서 변색 유무를 확인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변색이 있어도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으면 완전히 색이 바래는 현상은 별로 없으므로

빨리 씻어주면됩니다.

철분제거 작업이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차량 철분을 방치해두면 나중에 정말 큰 돈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겨울이 오기 전에, 요즘처럼 세차하기 좋은 날에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게 좋을 듯 합니다.

혹 다음에 기회가 되면 클레잉 작업 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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