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와이퍼가 갑자기 안 움직일 때, 와이퍼 고장.

며칠 전 갑자기 폭설로 인해 주말을 맞아 영동 쪽에서 올라오던 차량이 8시간 이상 고립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었는데요.

오늘 날씨는 완연한 봄이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갑자기 변하면 와이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친구 녀석 하나가 또 와이퍼가 안된다며 구시렁거리면서 들어오네요.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먼저 퓨즈박스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등장했던 친구 녀석입니다. 그 이후로는 차에 문제만 생기면 저를 찾아오네요.

전 맥가이버가 아닌데,……. 차 수리에 특별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번에도 해결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포스팅할 꺼리 생겼버렸구요.

오늘은 차량 와이퍼가 갑자기 동작하지 않을 때, 카센터를 가시기 전 먼저 확인하시면 좋을 사항에 대한 포스팅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외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이런 경우가 많으므로, 꼭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늘 그렇듯 이렇게 잡설이 긴 이유는 너무 간단한 내용이라 포스팅 분량 확보 차원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포스팅이 너무 짧으면 왠지 성의가 없는 것 같아서…….

 와이퍼 작동이 갑자기 안 된다면?

와이퍼가 작동을 안 하는 이유는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보통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와이퍼가 작동을 안 한다면(물론, 그 외의 시기에도 이런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만…) 와이퍼를 고정시켜 주는 부위의 나사(너트?)가 헐거워져서 그런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1. 와이퍼 너트(?) 풀림.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모터 소리는 살짝 들리는데 와이퍼가 안 움직이거나, 깔짝거리고 만다면, 높은 확률로 이 경우이거나 링케이지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근처 카센터 등을 가면, 간단하게 조치를 취해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비양심적인 일부 업체에서는 교환할 필요가 없는 부품들을 통째로 갈아버리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와이퍼 모터, 링케이지 등을 다 갈아버리시는 경우도…….)

그리고 만약 비가 오거나(와이퍼를 작동시켜 볼 때는 대부분 비가 오는 경우겠죠) 눈 등이 올 때는 와이퍼가 작동 안 되는 상태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니, 먼저 꼭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뭘 어딜 보라고?”라고 물어보실 텐데, 

바로 요 부분입니다. 위 사진처럼 커버가 씌워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십자드라이버 같은 걸로 제쳐주면 쉽게 열립니다. 

보통 저부분의 나사가 풀리면, 모터는 와이퍼에게 움직이라고 하지만, 와이퍼는 작동을 안 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 부분을 조여주시면 됩니다. 공구가 없는데라고 하신다면 일단 급한 대로 장갑 끼시고, 손으로…… 최대한 조여주시면, 카센터까지 갈 정도로 와이퍼가 동작을 할 겁니다. 

이후 인근 카센터에 가셔서 그 부분만 좀 조여달라고 말씀하시면 끝납니다. 친구 녀석의 차도 이 부분이 풀려 작동을 안 하는 경우였습니다. 

2. 퓨즈 확인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모터 돌아가는 소리도 안 들리고 아무런 반응조차 없다면, 퓨즈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전 전기계통의 문제가 생겼을 때 퓨즈를 먼저 확인해 보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퓨즈가 나가서 와이퍼가 작동을 안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인터넷에 차종 + 와이퍼 퓨즈를 검색하시면, 차량에 맞는 퓨즈 위치를 확인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3. etc

그 외에 센서나 스위치 고장, 와이퍼 모터 고장, 와이퍼 링케이지(linkkage) 고장 등의 원인이 있는데, 이 부분은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물론 요즘은 자가 정비를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이런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찾아보는 시간에 벌써 알아서 해결하셨을 듯…) 카센터를 방문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의외로 위에 소개해드렸던 2가지 문제로 인해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먼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기계치라 절대로 확인못해라며 바로 카센터로 차를 몰고 돌진하실 수도 있지만, 대략적인 지식을 알고 가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적인 사장님을 만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일부 비양심적인 사장님을 만났을 경우, 아무것도 모르면 멀쩡한 부품을 통째로 교체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요즘 대부분의 차 부품들은 인터넷으로 판매를 하므로, 먼저 검색을 해보시고, 대략적인 가격을 알고 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 와이퍼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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