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 교환, 스마트키 고장(?)(feat, 투싼), 긴급시동.

친한 형의 형수님이 다급하게 제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근처에 차를 잠시 주차해두고 업무를 보고 다시 시동을 걸려고 보니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린다고 합니다.

차에서 스마트키를 인식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오늘도 블로그 포스팅을 뭘 할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포스팅할 거리 생겼다고 좋아하며 순식간에 배터리를 갈아드렸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스마트키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자동차 스마트키에 문제가 생기면 꽤나 많은 비용을 들여 수리를 하시곤 하시는데요. 양심적으로 싸게 배터리 교체를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를 돈벌이에 이용하는 분들도 꽤나 있더군요. 배터리 가는데 몇만 원을 받기도……

오늘은 대부분의 스마트키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 교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스마트키 고장.

자동차 스마트키도 전자 부품들이 들어가 있으므로 고장의 원인이 다양할 수 있지만, 고장이라고 느끼는 90% 이상은 배터리 문제입니다. 

일전 자동차의 경고등이 뜨거나,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퓨즈박스를 먼저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스마트키 역시 배터리 교환을 최우선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스마트키 배터리가 다 되게 되면

– 차 문 열림, 닫힘이 잘 안됨

– 시동이 안 걸림

– 스마트키를 인식할 수 없다는 메시지

와 함께 당황을 하게 됩니다. 

보통 배터리 교환 시기가 다가오면 원격으로 문을 열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진다거나, 문 열림 닫힘 버튼 등이 잘 안돼서 여러 번 눌러야 된다거나 하는 신호를 주지만…. 별 신경을 쓰지 않다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리게 됩니다. 

급한 약속이 있는데 자동차 문이 잠겨버린 상태에서 당황부터 하게 되실 텐데요, 정말 급하지 않은 경우라면, 10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배터리를 교환하시면 되고, 그 시간마저도 부족한 분은 시동을 거는 방법에 대해 아래에 포스팅할 예정이므로 해당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환 방법. 

스마트키의 배터리 교환 방법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혹시 비싼 돈을 들여 배터리를 교환하셨던 분들은 배가 아프실 듯하네요.

투싼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지만, 다른 스마트키도 순서는 대부분 동일합니다. 

1. 보조키 분리

대부분의 스마트키는 보조키를 품고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빨간색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고 파란색 부분을 당겨주면 보조키가 쉽게 빠져나옵니다. 

2. 스마트키 분해

투싼의 경우 위 사진처럼 고리 부분을 분리된 홈에 넣어주고 돌려주게 되면 쉽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열쇠 부분(얇고 긴)을 넣으면 헛돌거나, 키가 부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손잡이 부분을 넣어주시고 돌려주시면 됩니다. 

3. 분해 완료

이런 식으로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모델 확인

배터리 모델명(사양)을 확인해줍니다. 

자동차 스마트키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차종에 따라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CR 2032 리튬전지를 사용합니다. 예전에 수은 전지라 불리던 전지와 비슷한 형태라 아직도 수은전지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수은을 사용하지 않고 리튬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위 사진처럼 2032 모델을 사용하긴 하지만, 간혹 다른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델명을 미리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배터리 구매

이 리튬 배터리는 자동차 스마트키뿐만 아니라 상당히 여러 곳에서 사용되므로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인근 편의점, 시계방, 철물점 등 가까운 곳에 가시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네이버에 CR 2032로 검색을 해보니 검색을 해보니

위 사진처럼 다양한 배터리가 검색됩니다.

2032의 경우 용도가 다양하므로, 미리 구매를 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6. 교체 후 조립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시면 됩니다. 

배터리를 구매하는 시간까지 넉넉잡아 10분이면 가능한 작업이므로, 스마트키 상태가 안 좋다면 미리 배터리를 교체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긴급 시동.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무난하지만, 난 정말 급하고, 교체하고 있을 시간이 없고, 근처에 배터리를 살 수 없는 곳에 주차를 해둔 경우, 무료 보험 서비스를 부르시면 됩니다………..라고 쓰면 욕먹겠죠. ㅋ

보험 서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꽤나 걸리므로 급하신 경우에는 위에서 분리해둔 스페어 키를 이용해 차문을 열어줍니다. 

차종마다 스페어 키를 이용해서 차 문을 여는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운전석 문 손잡이 부분에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후, 스마트키를 이용하여

위와 같이 스타트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참 쉽죠.

만약 이래도 안 될 경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스페어 키가 배터리 방전이 아닌 다른 이유로 고장 난 경우)

글로브 박스 혹은 시동 버튼의 주변, 중앙 콘솔박스 등을 잘 찾아보면 스페어 키를 넣을 수 있는 키홀더를 찾을 수 있는데 이 곳에 스마트키에서 분리한 보조키를 넣고 시동을 거시면 됩니다.

뭐 이런 다 아는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길게 늘어놔하실 수도 있지만, 은근히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더군요.

이상 스마트키 고장이라고 의심되는 배터리 방전 시 대처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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