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투자, 테라펀딩. 부동산 투자.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하면서 종종 하는 얘기가 회사고 개인 사업이고 다 때려치우고, 그냥 건물 하나 사서 월세 받아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일전 포스팅에서 p2p투자와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부동산 펀딩에 대해 조금 더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정 업체와 관련이 1도 없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미리 밝혀두며, 혹시 부동산 P2P 투자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써보는 포스팅입니다.

   부동산 펀딩

예전부터 부동산 p2p펀딩, 대출 관련 광고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최근 들어 여러 매체에서 더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꾸준히 불어왔던 부동산 투자(혹은 투기)와 맞물려, 그 규모가 점점 커져나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p2p투자 역시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취지 자체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은데, 큰 금액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모아, 부동산 관련 분야에 투자하고 그 이익금을 나눠 갖는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듯하네요.

소액을 투자해서 위험도 분산할 수 있고, 투자 방법도 간편하고, 은행 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 광고, 카페, 책, 등에서도 꽤나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처럼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여유 자금으로 한 번 도전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각종 경제 전문지, 논문, 연구 결과 등에서도 p2p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고, 앞으로 범위도 확대될 거라는 전망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출처 ; 크라우드 펀딩의 부동산 산업 활용현황과 과제 중(최수석, 손재영, 건국대학교 법학연구소)

p2p 금융의 부동산 관련 활용 가능한 대출 분야는 대략

–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출

–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후순위 대출,

– 경락잔금대출

– NPL 매입자금 대출

– 부동산 개발사업 메자닌 금융

– 소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자금 대출

–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 이익의 유동화

등이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부동산 산업 활용 현황과 과제 중 일부..)

분명히 한국말인데 저게 무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냥 간단히 말해 여러분이 투자하는 돈은 상당히 여러 방면으로 투자가 되고, 각각의 위험성과 수익률 역시 다르다 정도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테라펀딩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P2P 펀딩 사이트입니다.

누적 투자액이 1조를 넘어섰고, 낮은 원금 손실률과 10%가 넘는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중이죠.

출처 ; 테라펀딩 홈페이지.

2019년 테라펀딩의 영업수익은 517억 원이라고 합니다. 누적 투자액도 높고, 영업수익도 엄청납니다.

이런 지표만 보면, 나도 투자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적 대출액, 연체 잔액, PF연체금액, 담보 연체금액 등의 세부 지표를 보면 좋겠지만, 관련 지식이 없으신 분들은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얼마 전(2020년 7월 초) 테라 펀딩의 연체율이 20%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테라펀딩의 공시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출처 ; 테라펀딩 공시자료.

2019년 말부터 연체건수와 연체율이 급격히 늘었네요. 2018년 부터 투자금액이 급격히 늘어났고, 이에 발 맞춰 연체 건수와 연체율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표에 대해 여러 해석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이 지표를 두고 따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하나의 지표만을 두고 해석을 하는 것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주관적인 견해가 상당 부분 개입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전문가라고 불리는 분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장난을 많이 치기도 하죠.

직접 여러 지표들을 함께 보시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므로 따로 언급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테라펀딩 공시자료 확인 페이지 바로가기.

관련 자료가 궁금하신 분은 위의 링크로 가시면 공시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9년 감사보고서도 볼 수 있으니, 테라펀딩에 투자를 고민 중이신 분은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결론은….

테라펀딩을 집어 간단히 얘기하긴 했지만, 헬로펀딩, 루프펀딩, 모두펀딩, 소딧, 밸류 챔피언, 등등등 엄청나게 많은 P2P업체들이 생겨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전 포스팅에서 P2P금융업 법이 2020년 8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위의 함께 보면 좋을 관련 포스팅 참고)

금융이용자를 보호하고, P2P금융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인데, 법이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해당 포스팅에서 P2P 투자를 할 때 최소한의 주의사항에 대해 작성하긴 했는데, 부동산 P2P투자 역시  많은 공부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라펀딩의 회원수가 72만 명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중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이 72만명의 회원분들 중 관련 지식을 가지고, 투자처에 대해 연구를 하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네요.

출처 : 국민청원 홈페이지.

혹시나 싶어 국민청원 사이트에 가봤습니다. 역시 관련 청원들이 많더군요.

펀딩 사이트는 어차피 수수료를 받으니, 투자를 많이 받을수록…. 대출을 많이 진행할수록 이익이 됩니다.

원금 손실 등의 위험부담은 온전히 투자자의 몫인 것이죠.

P2P 투자를 통해 꽤나 높은 수익을 거둔 분도 계시고, 많은 손해를 본 분도 계실 겁니다. 차이점은 운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연구했나 정도일 듯하네요. 물론 공부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지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알 법한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수익률이 좋다는 얘기, 혹은 홍보만 믿고 투자를 하시는 것이 아쉬워서입니다.

P2P금융 자체는 위에도 잠시 언급했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전 소개해 드렸던 크라우드 펀딩이나 P2P 투자나 현재까진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 업체에서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너무 일찍 갈라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관련 법규가 좀 더 정밀하게 마련되고, 투자자들의 P2P 금융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커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의 결론은 부동산 P2P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단 며칠만이라도 좋으니 먼저 관련 공부를 좀 하자 정도가 되겠습니다. 며칠 늦게 투자한다고 수익이 준다면 그 분야는 투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P2P 부동산 투자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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