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축 아파트 10곳 중에서 6곳에서 라돈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라돈 침대, 라돈 온수 장판, 라돈 생리대 등이 문제가 되었었는데요,
라돈이란 무엇이며, 왜 생겨나는 건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라돈이란.
라돈(Radon)은 원자번호 86번으로 화학 기호는 Rn입니다.
우라늄과 토륨이 자연 붕괴되고 이 과정에서 라듐이 생성되는데, 이 라듐에서
라돈이 생성됩니다.
방사성기체로써, 무색, 무미, 무취의 성질을 가집니다.
보통 건축물의 균열이나 지표면에서 발견됩니다.
인류가 자연으로 부터 받고 있는 연평균 2.4 mSv(밀리시버트)의 자연방사선의 43%가
라돈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라돈과 폐암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라돈은 담배에 이은 폐암의 주 발병원인이라고 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폐암 사망자의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엔산하 국제암연구소(IRAC) 또한 라돈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인
발암성 등급 1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라돈 자체는 비활성기체라 체내로 흡입될 시 다시 배출이 되지만,
라돈이 붕괴하면 붕괴 산물이 생성되는데, 이 붕괴산물이
폐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기관지나 폐포에 머무르면서 방사선(알파선)을 계속 방출하므로,
염색체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으로 진행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라돈이 특히 유해한 이유는 비활성 기체이기 때문에, 호흡기 등을 통해 직접
인체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사선 물질들이 멀리서 방사선만 쏘아 댄다면
이 라돈이라는 물질은 체내에 직접 들어와 방사선을 쏘아대는 것이죠.
※ 라돈 방지 대책 및 다른 나라의 라돈 관리
위에 언급했듯, 최근 신축 아파트에서 많은 라돈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에서 발견되는 주원인은 라돈이 함유된 건축자재(시멘트 등)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라돈은 공기보다 무거운 특성을 지니므로 환기가 안될 시 실내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자주 환기를 시켜야 되는데, 엄청난 미세먼지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환기를 시키자니 미세먼지가 무섭고, 환기를 안 시키자니 라돈이 무섭고, 아무튼 이래저래 피곤한 상황입니다.
그 외 매트리스나, 생리대, 온수매트 등에서 라돈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이 음이온과 살균을 위해 사용한 모자나이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생성된 모자나이트란 광물에 토륨과 우라늄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들이 붕괴하면서 라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국토환경정보센터에서 라돈 대처요령이라고 홈페이지에 공지된 사항입니다.
잦은 환기와 지하수를 끓여 먹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이와는 대비되는 몇몇 나라의 라돈 관리 대책입니다.
우리나라는 화강암지형이라 다른 나라에 둔감했던 것도 사실인 듯 하네요.
※ 라돈 무료 측정 신청
한국환경공단에서는 라돈 무료측정 및 저감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라돈 고농도 주택 및 라돈 노출 취약주택을 대상으로 측정, 및 저감 컨설팅 라돈 알람기 방문 설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9년 사업은 마감되었으며, 2020년 사업을 금년 10월부터 신청받고 있습니다.
단, 대상은 1층 이하 주택(단독,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과 마을회관 등입니다.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https://keco.or.kr/kr라돈 무료측정 및 저감컨설팅 | 한국환경공단2018 1,335개소 250개소 45개소(주택 24, 마을회관 21)keco.or.kr
침대 등 가공제품 라돈 측정에 관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내 생활방사선 안전센터 tel. 1811-8336으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