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 추천 , 곱게자란자식, 일제 강점기, 이무기작가,
일전에 현재 연재 중인 다음 웹툰 중 몇 가지를 추천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무기 작가의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곱게 자란 자식이라는 웹툰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완결되었지만, 일본과의 무역전쟁이 한창인 이때 한 번쯤 보셨으면 좋을 웹툰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웹툰 곱게 자란 자식
다음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네이버에서 연재되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연재 중이며, 다음 웹툰을 통해 검색해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총 114화 완결이며, 현재 69화까지는 이용권을 이용해서 볼 수 있고, 70화부터 114화 완결까지는 편당 200원에 볼 수 있습니다.
단행본으로 총 9권까지 출간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폰이나 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책으로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매를 하셔서 보셔도 돈이 아깝지는 않을 명작입니다.
곱게 자란 자식 줄거리
일제시대 말을 배경으로 하여, 평범한 시골마을이 어떤 수탈을 당하는지, 어떤 아픔을 겪는지, 일본 앞잡이들이 어떤 역할과 못할 짓들을 하는지 등에 대해 아주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곱게 자란 자식이란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 역할을 하는 간난이란 평범한 소녀가 겪게 되는 가정의 파괴, 일제 강제징용, 전쟁물자 수탈, 위안부 피해자, 일제 앞잡이, 등에 대해 아프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른 시대에 태어났으면 곱게 자랐을 아이들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결코 평탄하지 못한 아픈 삶을 살았던… 그래서 곱게 자라기를 바란 작가의 바람이 나타난 제목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 편의 웹툰이 모든 역사를 다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그 역사의 편린이나마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가장 아팠던 장면입니다. 저 한마디에 모든 게 녹아있었던 듯 합니다.
이무기 작가
본명 : 이재철, 전라도 광주 출신 (곡성의 뭣이 중헌디란 대사와도 상당히 깊은 관련이 있는 분)
대표작
인생이 장난 1, 2
12단 곡괭이
곱게 자란 자식
이전 만화들은 병맛, 양아치, 개그 만화 정도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들이지만, 곱게 자란 자식과는 완전히 결이 틀린 작화를 제외하면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주제와 내용들이 다른 결을 보이고 있습니다.
곱게자란 자식을 보고 이전 만화들을 찾아본 제 입장에서는 다 재미있는 작품이었지만….. 병맛 만화의 특성상 호불호는 갈리는 듯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자신의 작품을 보았을 때 부끄럽지 않을 작품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 양아치 개그물에서 역사물을 그린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기가 상당히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워낙 아픈 역사이다 보니, 슬프기도 하고, 일제의 만행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픈 역사이지만 아프다고 외면하면 역사는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이 웹툰이 과거를 돌아볼 계기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