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습기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인해 가습기 사용은 해야 하지만 가슴 한편이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가습기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내 습도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먼저 알아보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습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적정 실내 습도 (40~60%)
습도가 높으면
– 불쾌지수 상승
–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세균 및 미생물이 잘 번식)
– 습진, 무좀 등의 피부질환
–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증가
– 유해 화학물질 방출 증가(포름알데히드등이 공기중의 습기와 반응)
습도가 낮으면
– 코, 목 등의 점막 장벽의 약화로 호흡기 질환 발생(감기 비염)
–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만성 피부질환 심화
– 피부가 건조해짐(피부의 적)
– 피부 수분 감소로 피부의 기능이 떨어져서 접촉성 피부염 발생
– 눈 건조로 인한 손상.
▶가습기의 종류와 특징.
* 기화식
자연 증발식이라고도 불리우며, 필터나 디스크를 물에 적신 후 이 부분에 바람을 불어넣어 공기 중으로 확산시키는 방식입니다. 음… 물에 적신 수건을 선풍기 앞에 널어놓는다고 보시면 비슷할 듯합니다.
장점
– 자연 증발 방식이라 안전
– 상대 습도가 올라갈 시 증발량이 적어져 과하게 습해지는 것을 방지
– 넓은 공간을 고르게 가습
단점
– 필터나 디스크 비용(소모품 개념)
– 약간의 소음
– 겨울철 실내 온도를 낮춰버리는 능력을 가짐
– 가습 능력이 다른 방식에 비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음
* 초음파 진동식
초음파식이라고도 하고 초음파 진동식이라고도 합니다. 이 초음파는 요즘 안 들어가는 데가 없네요. 여기저기 죄다 초음파이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방식이며, 간단히 말해 물을 초음파 진동을 통해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갠 후 날려 보내는 형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에서 나오는 하얀 포말은 가열로 인한 수증기가 아니며 물을 쪼개어 날려 이 작은 물 조각(?)들이 실내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이다 보니, 물속에 유해물질이나 다른 물질이 있을 시 이것도 공기 중으로 날려 보내게 됩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 역시 가습기 속에 남아있던 살균제 성분을 공기 중으로 날려 버려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죠.
장점
– 전기료가 적게 들어감
– 소음이 적음
– 다른 방식에 비해 관리가 편함
단점
– 위험성.(물속에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
– 매일 가습기 청소를 해줘야 함
– 기화식과 마찬가지로 실내 온도를 낮춰버리는 능력이 있음.
– 가습 범위는 좁은 편
* 가열식
말 그대로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주전자에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
– 물을 끓이다 보니 물속의 불순물들은 기화되지 않음.
– 난방에도 효과적
– 가습 능력은 높음.
단점
– 전기료가 많이 나옴
– 화상의 위험
– 약간의 소음
– 기계 내부 잦은 청소 필요(석회가 자주 낌, 물은 증발시켜버리고 물 속의 이물질이 남아서인듯)
– 가습 능력이 좋다보니, 오래 틀어둘 시 지나치게 습해지기도 함.(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함)
이상 가습기 종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외에도, 가습 식물을 키우던가, 실내에 젖은 수건을 놓는 등 여러 방법이 있겠습니다. 금일 환노위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의 통과되었다고 하네요.
건강을 위해 설치했던 가습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쳐버린 결과를 가져와버렸습니다. 제대로 된 피해보상과 제발방지 대책이 있었으면 합니다.
가습기는 각각의 방식마다 장, 단점이 극명한 만큼 …. 이 글이 가습기 구매를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