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14Z990-GA50K ) 노트북 실 사용 후기. 장점, 단점 및 스펙

얼마 전 노트북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서 잠시 언급했던(조카 2호기가 가져간) 14Z990-GA50K 모델에 대한 사용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적인 스펙과, 사용시간, 장점 및 단점 등에 대해 포스팅할 텐데요, 실 사용시간은 2개월 정도밖에 안돼서 내구성이나 a/s 등에 대한 내용은 좀 떨어질 테지만, 최대한 느낀 그대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후기를 작성할 때 마다 말씀드리지만 LG는 저 같은 하꼬 블로거에게 주는 거 쥐뿔 없습니다.

* LG그램 스펙

14Z990-GA50K모델의 스펙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일전 말씀드린 대로 노트북은 윈도우가 포함이 된 모델이 있고, 윈도우가 포함되지 않은 모델이 있습니다.

14Z990-GA50K의 경우는 윈도우가 포함된 모델이고, 14ZD990-GA50K모델은 윈도우가 포함되지 않은 미설치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잘한 차이는 넘어가고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따라서 가격도 차이가 납니다.

스펙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 CPU : 8세대 인텔코어 i5 프로세서 8265U

– 그래픽 : 인텔 UHD Graphics 620

– SSD : 256GB(M.2) 확장 가능

– 메모리 : DDR4 2400 MHz ( 8기가) , 확장 슬롯 있음.

– 오디오 : HD Audio DTS & Headphone X, Stereo speakers(1.5W*2)

– Windows 10 Home (64비트)

요정도가 되겠습니다.

정식 출시일은 2019년 1월이며, 해당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 장점

1. 지문인식 파워 버튼

지문인식이 가능한 전원 버튼으로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노트북 특성상 개인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데, 비밀번호 없이 사용하기는 좀 찜찜하고, 비밀번호를 치자니 귀찮고 한데, 요 부분은 상당히 편리합니다.

2. 디자인 및 무게

그램의 최대 장점인 무게와 디자인.

그램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1kg이 안돼서 그램 단위의 무게라 그램이라고 붙었다고 하죠.

공식 사이트에서는 995g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무게를 측정해봤던 사람들이 항의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실제 무게가 더 적게 나간다며 마케팅 이따위로 할 거냐면서요(뭐.. 저울의 오차일 수도 있겠지만요)

실제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가볍습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또한, 키보드에서 빛이 납니다. 꽤나 이쁩니다. (물론 요런 거 때문에 가격이 좀 올라가 긴 하겠지만) 이쁩니다. 호불호가 좀 있던데 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입니다.

3. 확장 가능성

SSD와 메모리의 추가 슬롯이 있어 확장이 가능합니다.

4. 충전 및 배터리

LG 측에서는 10분 충전에 최대 110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 사용해본 결과 충전도 상당히 빠른 편이고, 노트북을 휴대폰 충전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있어 핸드폰 충전도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비싼 보조 배터리?

LG 전자 공식홈페이지

5. 내구성

내구성은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를 통과했을 만큼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물론 직접 던져보거나 실험해보진 않았지만, 처음 구매했을 때 구매를 결정한 큰 이유도, 내구성 부분이었습니다. 요건 유튜브나 검색에 그램 내구성 테스트라고 검색하시면 꽤나 많은 정보를 접하실 수 있으실 듯합니다.

* 단점

1. 가격

아무래도 비슷한 사양의 중, 저가형 노트북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싼 편입니다. 노트북의 특성상 가격이 높다고해서 사양이 무조건 높은 것은 아닙니다. 

비슷한 사양의 울트라북과 비교해도 가격차이는 심합니다.

잠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검색을 보다 보면 정확히 일치하는 사양의 노트북도 찾을 수 있겠지만,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은 사양의 노트북에 비교해봐도 꽤나 가격차이가 납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이미 검색해보셨을 테니 따로 가격은 첨부하지 않겠지만, 언뜻 보시기에도 상당한 가격차이가 발생함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이유는 무게를 줄이고, 디자인을 이쁘게 하고, 배터리 용량 정도를 늘려 사용 시간을 좀 더 길게 한다 정도의 차이입니다. 사양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트북의 스펙만을 고려하신다면 그램을 살 가격으로 그램에 비해 훨씬 사양이 높은 노트북을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2. 상판 떨림 문제.

그램의 고질적인 문제인, 상판 떨림 현상이 약간 보입니다. 워낙 가벼운 무게 때문인지, 노트북을 열어놓고 작업할 시 상판이 떨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3. 발열 문제

장시간 사용 시 그램의 종특인 발열이 꽤나 발생합니다. 저전력 CPU라고 광고를 하지만, 냉각시키는 시스템상 동일한 사양의 일반 노트북에 비해 발열은 있는 편입니다. 일전 포스팅에서 게이밍 노트북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듯이, 장시간 게임을 하기에는 절대 적합하지 않습니다.

4. 연약한 키보드

이건 제가 경험한 건 아니지만, 그램의 고질적인 문제인 약한 키보드 문제. 키보드의 키감 배열 등은 마음에 들지만 고질적으로 그램의 키보드는 내구성이 그리 좋지 않다는 평이 있습니다.

이상 그램의 장, 단점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일전 포스팅한 노트북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용도를 생각하면 많이 배치되는 부분이 있을 테지만, 제가 그램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게와 A/S 부분이었습니다. 내년 베트남으로 사업 조사차 꽤 긴 시간 동안 들어가 있을 예정인데, 아무래도 휴대성이 좋아야 했고, 내구성도 고려해야 했으며, 충전 없이 장시간 사용 가능해야 했습니다. 또한 가장 큰 부분은 A/S여서 국내 중, 저가 브랜드나, 해외 중, 저가 제품은 배제하고 삼성과 LG 제품 중에 선택해야 했습니다.(베트남에서 삼성과 LG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심 끝에 구매한 그램이 조카 2호기에게 넘어가 지금은 볼 수 없는 녀석이 되어버렸지만, 나름 만족하며 사용했었습니다. 

LG 그램 구매를 고려중이신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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