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넷플릭스 서비스 시작. 지원 셋톱. 요금제

2020년 8월 3일부터 kt에서 넷플릭스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일전 소개해드렸던 lg u플러스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처럼 kt에서도 셋톱을 통해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인데요.

이미 스마트 tv자체 어플을 통해 넷플릭스를 tv에서 보시던 분들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정식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화질이나, 자잘한 서비스 들에서 변화가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SKB만 남은 상황인데, SKB에서는 언제쯤 시작할지 궁금해지네요.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거나,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 인터넷(케이블)회선을 바꾸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드네요.

잡설이 길었네요. 그럼 KT 넷플릭스 서비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나 KT같은 큰 기업들은 저 같은 하꼬 블로거에게는 사탕 하나 주지 않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KT 넷플릭스

LG U플러스와 넷플릭스의 독점 계약이 끝나면서 KT도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어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비밀로 하고 있지만, LG U플러스보다는 좀 더 나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망 사용료 일부도 부담하기로 했다는데,…. 계약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어 이런저런 추측만 난무할 뿐입니다.

KT에서는 넷플릭스를 론칭하면서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KT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관련 사항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대부분의 프로모션은 KT 신규가입 기준입니다.

출처 : KT 홈페이지

이 외에도 올레 TV를 가입하면 3개월 동안 넷플릭스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요기까지가 넷플릭스와 KT가 제휴하면서 신규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KT 넷플릭스 이용

신규 가입하는 경우 새로 받게 되는 셋톱을 통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뭐가 달라진다는 거야 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바뀌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원 셋탑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기존에 사용하던 셋톱박스에서 사용이 가능한가 일 텐데요.

신규 가입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이용이 가능하고, 8월 중 UHD2, 기가 지니 2, 테이블 TV 등의 셋톱에서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적용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의 셋톱박스들은 202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기다리면서 빨리 지원을 해주기를 바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2. 이용체계 및 요금.

LG U플러스의 경우 별도의 넷플릭스와 U+의 결합 요금제가 존재했지만, KT의 경우 결합 요금제는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추후 시장 반응을 보고 결합 요금제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요.)

오히려 이런 방식이 더 나을 듯하네요.

현재까지는 부가서비스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출처 : KT 홈페이지

기존 지상파, CJ ENM, 종편 무제한 즐기기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로 넷플릭스를 서비스합니다.

오늘 출시를 했는데, 아직 부가서비스 항목에 넷플릭스 업데이트가 안되었네요. KT의 공식적인 입장이니만큼 조만간 업데이트가 되겠죠.

부가서비스로 넷플릭스를 가입하게 되면, 넷플릭스 인앱 결제를 할 수도 있고, KT에서 부가서비스로 가입하면 청구서를 합산해서 결제할 수도 있으니 편하신 대로 결제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일전 포스팅에서 넷플릭스 요금제에 대해 쓰긴 했지만,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베이직(9,500원, 1인), 스탠다드(12,000원, 2인), 프리미엄(14,500원, 4인)입니다.

3. 기존 넷플릭스 이용자.

이미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계시고, KT 셋탑박스를 이용 중이신 분들은 셋톱에서 지원을 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넷플릭스 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구형 TV를 이용하시던 분들에게는 꽤나 희소식이 될 듯하네요.

KT에서 넷플릭스를 론칭한 것을 두고 꽤나 말들이 많더군요.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을 독점하는 것에 국내 1위 IPTV업체인 KT(가입자수 약 850만)가 손을 보탰다고 말이죠.

올해 10월경 CJ ENM과 JTBC과 티빙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고, 웨이브(SK텔레콤+지상파)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고, 곧 디즈니 플러스도 국내에 진출할 거란 소문도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한국형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키울 거라는 정책도 발표하고 있죠.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우려되는 점도 많지만, 최근 동남아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에서 우리의 콘텐츠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FLIXPATROL 홈페이지

위 사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전 세계 시청률 순위입니다. 동남아에서는 대부분 1등이네요.

동남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꽤나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같은 경우 넷플릭스 시청 순위 TOP 10을 보면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이 휩쓸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독점으로 인한 폐해도 우려가 되지만, 넷플릭스의 순기능(선택의 다양성, 해외에 우리 콘텐츠를 수출 등)도 고려해 봐야 할 듯하네요.

KT 넷플릭스 론칭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이상하게 흘러갔네요. 의식의 흐름대로 써버린 듯합니다.

이상 넷플릭스 KT 론칭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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