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에서는 다양한 방법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송금할 일이 잦으신 일부의 분들은 하나은행의 외화통장을 만들어 두시는 게 수수료 부분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외화통장을 2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농협과 하나은행.
두 가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제 게으름 때문입니다.
별 도움이 안되는 제 신변잡기적 이야기이므로 이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고, 하나은행 외화통장을 사용하면 좋은 점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하나은행은 저 같은 영세 블로거에게는 사탕 하나 주지 않습니다. 이 포스팅이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많아져서 하나은행에 도움이 된다면….. 사탕 하나 받아먹을 수 있을까요. 아마 그런 일은 없지 싶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전 포스팅에서 카카오뱅크와 웨스턴 유니온이 제휴한 해외송금 서비스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단발적으로 해외 송금을 하거나 소액을 보내시는 분들은 편하신 은행 앱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주기적으로 해외 송금이 필요하신 분들이나(해외 주재원, 유학, 사업상 장기 체류 등) 고액을 송금하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하나은행 해외송금 서비스가 유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 하나은행 해외송금 서비스
KEB하나은행은 몇 가지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상황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국내에서의 이체야 워낙 수수료도 싸고, 서비스들이 대동소이하기에 아무거나 선택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해외송금의 경우, 일전 포스팅에서 썼듯이, 전신료, 중계수수료, 환율 등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나게 큰 수수료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오픈뱅킹이 실행되고, 조금씩 해외송금 분야에서도 좋은 서비스들이 나오고는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먼 듯합니다.
그럼 하나은행의 외화송금 방법들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asy-one 외화송금 서비스
증여성 송금,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의 보수, 유학생 및 해외체재자에게 송금을 목적으로 송금통장을 개설하고, 송금 계좌에 입금을 통해 간편하게 해외 송금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대상 거래와 송금한도는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며, 인터넷뱅킹, atm, 텔레뱅킹 등을 이용해서 입금이 가능합니다. 창구에서 송금할 때에 비해 30%의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전신료는 제외) 거래 실적에 따라 환율도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 송금전용 계좌를 만들 때 한 번만 은행에 방문하면 되므로, 자주 이체를 하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꽤나 괜찮은 방식입니다.
* 글로벌 다이렉트 입금 서비스
해당 서비스는 2020년 1월 30일 종료 예정이라 자세한 포스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번개 해외송금 서비스
해외에서 급전이 필요할 경우, 송금 후 30분 안에 외환은행의 현지 영업점에서 직접 찾거나 2시간 안에 수취인 계좌로 자동 입금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정말 급한 경우에, 일본, 홍콩, 호주,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8개국에서만 가능한 서비스이며, 송금한도는 건당 2만 불 이하, 외화송금 수수료 외 10불 정도의 송금수수료가 별도로 발생합니다. 솔직히 이 서비스를 이용할 바에는 일전 소개 해드렸던 카카오 뱅크의 서비스나, 아래에 소개해 드릴 하나은행과 페이코의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듯합니다.
송금이 가능한 국가도 한정적이며, 별도의 수수료가 붙고, 이 서비스의 장점은 외환은행 영업점을 이용하므로, 중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타의 다른 해외송금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을 때는 나름 메리트가 있는 서비스였으나… 여러 업체에서 빠른 해외송금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
* 글로벌 원화송금 서비스
요건 넣을까 말까 하다가, 혹시 해당되는 분이 있으실까 싶어, 넣어봅니다. 이 서비스의 이용 가능 국가는 일본(동경, 오사카)과 캐나다 2개국이며, 말 그대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원화로 송금을 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서비스입니다. 1천만 원 이하는 30,000원의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며, 타발 송금 수수료 및 전신료는 여타의 외화송금과 같이 발생합니다.
* GlobalOn-line서비스
개인 이용자(유학생, 여행자, 해외근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이용 가능한 서비스이며, 미국달러 및 현지통화로 이용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제가 위에 하나은행이 외화를 송금하거나 할 때 가장 유리하다고 한 부분이 이 서비스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은행의 다른 외화송금의 경우도 경우에 따라서는 중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지만(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 송금 시) 아래에 소개해드릴 도시에 거주 시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국내 계좌의 해외지점에서의 지급, 입금, 조회 서비스가 모두 가능합니다.
일본 | 동경, 오사카 |
중국 | 북경, 천진, 대련, 상해, 홍콩 |
동남아 | 싱가포르, 하노이, 마닐라, 인도네시아 |
유럽 |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독일외환은행 |
미주 | 캐나다, 파나마 |
보통예금, 저축예금, 외화 보통예금(일반여행자의 경우 이용불가)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이용 수수료는 이용 지역에 따라 발생하고, 환전 시 수수료가 발생하긴 하지만, 여타의 방법에 비해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1회 이체한도는
지역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해당 지역에 체류 혹은 거주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 하나은행 페이코 제휴 외화송금
하나 은행과 NHN페이코가 제휴한 서비스입니다. 세부 내용은 일전 소개해 드렸던, 카카오 뱅크와 웨스턴 유니온의 송금 서비스와 대동소이합니다. 페이코 앱에서 81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22개국의 경우 수취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를 입력하면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5,000달러 이하 송금 시 5,000원이며, 초과 송금시 7,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전 카뱅의 송금을 언급할 때처럼 환전, 수취 수수료, 등등은 별도입니다. 물론 수취 수수료는 미리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송금 가능한 국가의 현지 계좌 혹은 모바일 월렛으로 받는 것이 가능하며, 현지은행이나, 현지 제휴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사용 가능 국가나, 취급점 등을 봤을 때 카카오 뱅크의 해외송금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해서, 상세 내용은 따로 소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송금 가능 국가가 늘어나고, 하나은행이 번창해서 더 많은 영업점이 생긴다면 모를까 현재는 카카오 뱅크와 웨스턴 유니온 조합이 더 유용한 듯합니다.
이 외에도 하나은행에서 취급하는 해외 송금 서비스에는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것은(외국인이 대상이거나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방식 등이어서) 이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국내 이체의 경우야 별 공부가 필요 없고, 수수료 차이도 크게 안나지만, 해외 송금이나 해외 카드 사용의 경우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수수료)이 더 커지는 경우가 있어 어느 정도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공부(?)가 필요해 소개해드렸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 걱정했는데 줄이고, 줄이다 보니 생각보다 길지는 않네요. 너무 줄였나 싶기도 하고, 일부 송금 서비스의 경우 얼렁뚱땅 넘기기도 한 듯해 약간은 찔리지만…. 암튼,
오픈뱅킹이 시작되면서, 해외 은행, 금융업체와의 제휴가 점점 늘어날 테고, 해외송금도 점점 편해지고 수수료도 적어지는 날이 어서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