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INSIGHTS와 유니콘 기업이란, 대한민국의 유니콘 기업

얼마 전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주)에이프로젠과 (주)무신사가 각각 10번째, 11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는데요, 유니콘 기업은 CB INSIGHT라는 업체에서 순위를 발표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가별 순위로는 미국(210개), 중국(102개). 영국(22개), 인도(18개)에 이어 독일(11개)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되게 되었습니다.  해당 순위를 발표하는 CB인사이트와 유니콘 기업은 어떤 기업을 말하는 것인지와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은 어디 어디인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CB인사이트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CB INSIGHT는 인도계 미국인인 Anand Sanwal이라는 사람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 및 투자자들이 CB INSIGHT의 유니콘 기업이나, 벤처 기업들에 대한 통계를 참조하며, 유수의 언론들이 해당 사이트의 통계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핀테크 업체 쪽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회사의 이메일이 있으면 회원가입 필요 없이, 무료로 각종 정보에 대한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 유니콘 기업

유니콘 기업은 기업의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합니다. 아시다시피 유니콘은 상상 속의 동물인데, 상장도 하지 않은 회사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다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일이라며 유니콘 기업이란 명칭이 벤처투자자인 에일린 리에 의해서 사용되었는데 2019년 11월 기준 426개의 기업이 CB INSIGHT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100억달러 이상인 기업은 데카콘

1,00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은 헥토콘이라 부르며

유니콘 기업이었다가 사라진 기업은 유니콥스

상장한 유니콘 기업은 엑시콘이라고 부릅니다.

출처 : cb insight 홈페이지

상위 12개 기업을 가져와봤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듯이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원본으로 가져올까 하다가 영어면 보기 귀찮으실 듯하여 오류가 조금 있지만, 구글 크롬 번역기를 이용해서 번역해서 가져와봤습니다.  

출처 : cb insight 홈페이지

다른 기업들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에 바로가기 주소를 첨부해두겠습니다.

☞ CB INSIGHT 유니콘 기업 리스트 바로가기

참고로 cb insight의 통계와 중국의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의 통계는 약간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10월 21일 기준, 유니콘 기업 수는 494개, 총가치는 1조 7천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 리스트

대한민국의 유니콘 기업을 따로 추려와 봤습니다.

출처 : cb insight 홈페이지

국내 유니콘 기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 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의 9개 기업에서 얼마 전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이 합류하면서 11개로 늘어난 것이죠. 구글 번역기를 통해서 가져왔더니, 회사명이 지멋대로네요. 에이프로젠을 보고 앞치마라고 번역해버렸네요.

일부 언론에서는 무신사가 10번째, 에이프로젠이 11번째 등록되었다고 하던데, 등록일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신사가 11번째이고 에이프로젠이 10번째입니다. 자산 규모로 줄을 세워놓고 보다 보니 그렇게 본 듯합니다. 뭐… 중요한 건 아닙니다.

국내 기업이 1조 원대 기업규모로 성장한 것은 분명 축하할 일입니다.

현대의 세계 경제 상황하에 외국 자본이 유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어찌 보면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기에 좋은 현상일 수도 있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cb insight의 발표가 주요 투자자만 표시한 상황이고 일부 국내 기업도 있긴 하지만, 외국 자본에 잠식당해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전문가 분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거니………. 하고 넘기기에는…..

정부에서는 2020년까지 20개의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겠다고 하는데, 유니콘 기업의 특성상 규제 문제와 스케일업 문제, 이익집단 간의 갈등 문제 해결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듯합니다.

이 기업들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또 어떤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게 될지 조용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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