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B,C형 간염, 증상, 예방법, 예방백신, 치료법

˙최근 부산에서 A형 간염이 집단 발병하여 확진자만 64명이 발견되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A형 간염의 특성상 잠복기가 길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A형을 비롯한 B, C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백신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간염의 종류와 증상

간염은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간세포의 일시적, 만성적 손상을 불러옵니다.

간염은 발생원인에 따라 비알콜성 지방간, 알콜성 간질환, 자가면역성, 바이러스성 간염 등으로 나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A,B,C,D,E형 간염이 있는데, 6개월을 기준으로 6개월보다 짧게 지속되면 급성간염,

6개월 이상일 경우 만성간염으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간염은 A, B, C형 간염이므로 세 종류에 대해서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염경로

A형 – 감염의 주 원인은 분변-경구감염(fecal-oral transmission)이 주된 감염경로입니다.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서로 전파됩니다.

B형 – 환자의 간 내부 또는 오염된 체액(침, 혈액, 정액 등)을 통해 전파가 됩니다. C형과 마찬가지로

면역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는 신체의 면역방응으로 간세포가 파괴되며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산모에 의해 아기에게 바로 감염되는 경우 95%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며, 성관계나 문신, 피어싱 도중

감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C형 –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는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감염 경로는 B형과 마찬가지로 체액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 증상

A형 – 평균 15일~4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은 비특이성을 띄고 있습니다.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고, 구역질과 구토, 식욕감퇴, 복통과 설사, 전신무력감이 나타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성인에게서는 황달이 생기고, 소변 색이 진해지며, 눈이 노랗게 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이 거의 없으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집니다.

B형 – 증상은 C형과 동일.  증상이 수주간 지속되다가 95% 이상 자연치유가 됩니다.

한번 감염된 경우에는 면역력이 생겨 다시 감염되지 않으나, 드물게 B형 간염이 심화되어

간이식이 필요해지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C형 – 쉽게 피로해지며, 구토가 발생합니다. 식욕이 없어지고,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하고,

C형 간염은 자연치료가 거의 없으며, 한번 감염되면 대부분 만성 C형 감염으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간경변증 및 간암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예방접종

A형 – A형 간염의 경우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잘 쉬고 잘 먹고, 푹 쉬면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예방접종은 35세 미만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면 됩니다.

B형 – 항체가 없는 경우 0. 1, 6개월에 걸쳐 3회 접종을 실시합니다.

C형 – 예방접종 백신이 없습니다. 다만, 최근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품으로 완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예방접종 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하며, 지자체마다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혹 예방접종을

하시려면, 인근 보건소나 병원에 문의한 후 접종받으시면 될 듯합니다.

대략 A형의 경우 1회 접종에 50,000원~100,000원 선이고,

B형의 경우 1회 접종에 10,000원~20,000원 선입니다. 병원마다 편차가 크네요.

지자체 별로 보건소에서도 접종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보건소에 꼭 문의해보세요.

˙ 예방법

A, B, C형 간염의 경우 위생과 직결되다 보니 아무래도 후진국형 전염병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분뇨나 체액 등을 통해 전파되고, 후진국의 경우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 비위생적이다 보니

후진국 등에서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최근 피어싱이나 타투 등이 유행을 하면서 이를 통해 감염이 자주 일어나기도 하며,

동성 간의 성행위를 통해 감염이 된 경우도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체액과 분변 등을 통해 감염이 되는 만큼, 주변을 청결히 하고, 면도기나 손톱깎이 등 타인의

체액이 묻어 나올 수 있는 물건들의 경우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A형의 경우 잠복기가 긴 만큼 여름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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