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지수, 지니계수 뜻, 대한민국 엥겔지수, 지니계수 추이, 다른 나라의 엥겔지수와 지니계수

자주 접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가 지니계수와 엥겔지수입니다.

지니계수와 엥겔지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다른 나라들의 엥겔지수와 지니계수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브스 선정 2024년 세계 부자순위. 대한민국 부자 랭킹.

✔️ 2024년 세계 군사력 순위, gfp 랭킹. 한국 일본 북한 군사력 비교. 분단국가.

˙ 엥겔지수란

독일의 통계학자인 에른스트 엥겔이 발표한 엥겔의 법칙에서 유래하였으며, 일정 기간 가계의 총 지출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합니다.

엥겔은 가계의 소득이 높아질수록 식료품비에 쓰는 돈의 비율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여, 이를 연구를 통해 하나의 지표로 정립하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물가의 상승분이나, 생활패턴의 변화, 식습관의 변화 등이 반영이 안 되어, 현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상승하면, 가계의 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가 높아지므로, 엥겔지수의 상승을 불러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쉽게 말해 100만원을 버는 가정에서 40만 원씩 사용되던 식료품비가 물가가 올라 50만원까지 사용되면, 여윳돈은 6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줄어든다는 뜻이죠.

2018년 우리나라 엥겔지수가 17년만에 최고점을 찍었다며 언론에서 한창 떠들어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엥겔지수가 개발도상국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물가가 심각하다라며, 법석을 떨어댔습니다.

물론 물가의 영향도 있겠지만,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지난 시절 음식은 배만 부르면 된다는 생각에서 웰빙을 생각하고, 배달문화의 발달, 먹방, 유기농 열풍 등 원인은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 우리나라 엥겔지수 세계 다른 나라들의 엥겔지수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우리나라 식료품비 및 각종 지표들의 변화추이입니다.

식료품비만 가져올까 하다가 지출이 대략 어떤 비율로 일어나는지 보시라고 다 긁어 왔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인용.

주요 국가들의 엥겔지수 변화 추이입니다.

위 표에서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 선진국으로 갈수록 식료품비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식료품비외에 다른 항목이 커지는 것이죠.

쉽게 말해 먹고살 만 해지면, 다른데도 신경 쓴다는 얘기입니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느낀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일정 수준까지는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가 국가가 일정수준의 궤도에 올라서면, 다시 식료품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먹고 사는 것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집중한다고 보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기존의 엥겔지수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소득 분위별로 지수를 계산하기도 하고,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수를 계산하기는 하지만, 하나의 경제 지표로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을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통계 집단에 따라 다르고, 어떤 방식을 통해 계산하느냐에 따라 이 지수에는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한 예로,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엥겔지수와 통계청의 엥겔지수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 지니계수

엥겔지수와 함께 항상 언급되는 것이 지니계수입니다.

지니계수는 소득의 불균형정도를 나타내어 주는 간접지표로 이탈리아의 통계학자 C. 지니에 의해 제시되었습니다. 지니계수를 알려면 먼저 로렌츠 곡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지니계수가 0에 가까울수록 소득의 분배가 잘 이루어지는 평등한 사회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평등 면적은 국가의 인구를 대입시킨 것입니다.

˙ 한국의 지니계수

출처 : 국가지표체계 홈페이지

통계청에서 국가지표체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9. 1. 4일 자 자료입니다.

지니계수의 대략적인 추이입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수치가 확 뛰었는데, 이는 이 시점에서 지니계수를 산정하는 방식이 변경된 영향이 큽니다.

˙ 다른 나라의 지니계수

통계청에서 확인할 수 있는 OECD국가들의 지니계수 수치입니다.

업데이트는 위 자료와 마찬가지로, 금년 1월에 업데이트되었음에도 2015년 자료까지 밖에 없습니다.

금년 3월부로 통계청이 제공하는 국민 삶 지표에서 지니계수가 삭제된 때문입니다.

지표상 우리나라가 스위스 아일랜드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사상 공산주의 초기 소련과 중국만이 0.2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었습니다.

˙ 맺으며.

위에 언급했듯 각종 경제 통계지표는 그 나라의 경제사정 및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나 이런 지표들이 전해주는 사실은 상당히 단편적이며, 일률적입니다.

지니계수 산출 시 절대빈곤율을 같이 고려해야 하고, 엥겔지수 역시 타일 지수, 10 분위 분배율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선거전 진행되는 지지율 설문조사와 마찬가지로, 대략적인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을 뿐 절대적인 지표는 되지 않습니다.

일부 언론들이 각종 경제 지표 중 하나를 들고 와서 현 정권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기사를 쓰곤 합니다.

이는 마치 선거철 설문조사에서 지지율이 2% 정도 떨어지거나 오른 거 가지고 난리 법석을 떠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지니계수는 소득 불균형을 나타내는 지표이니, 이 지표가 오르면 불균형이 심해진 것이고, 이 지표가 떨어지면 소득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기 좋으니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지니계수는 0.4가 넘는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양극화가 심해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최저임금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지니계수는 변화가 없으니, 최저임금 상승은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며, 중산층의 한 축인 자영업자들의 몰락을 불러와 소득 불균형은 더 심해진다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소득 불균형 문제와 경제 문제는 한 두 가지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중소기업도 살려야 하고, 산업 체질도 개선해야 하며, 교육 시스템도 고쳐야 하고, 북한 문제도 있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본과의 무역전쟁도 승리해야 하며, 출산율도 올려야 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복지도 신경 써야 하며…..

경제 전문가가 아닌 제가 생각해도 이렇게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전문가라는 분들이…. 경제 전문 기자들이 달랑 지표 하나 들고 와서 경제가 문제다 나라 망해간다라고 하거나 현 정권을 전 정권과 비교하여 찬양하거나 하는 모습들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 분들이 쥐뿔 아는 것 없는 저와 같은 생각을 못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거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거나, 하는 것이지요.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향해, 정치와 경제를 연관짓지 말라고 주장하는데. 이 말을 정작 들어야 할 사람들은 일본 본인들과 일부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