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베트남 여행이나 한 달 살기, 장기 체류 시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 오면 좋은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나이를 먹으니 쓸데없는 걱정만 많아지는지 포스팅이 길어지고 있네요.
그럼 잡설은 줄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외국에 나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무리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더라도 막상 외국에 나가보면 또 한국만큼 살기 좋은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빠른 행정처리 절차, 곳곳에서 빵빵 잘 터지는 휴대폰 ….. 편리한 대중교통, 빠른 배달 서비스…. 24시간 운영되는 편의 시설…..
한국이 싫어 한국을 뜨려고 돈을 열심히 모았는데… 막상 돈이 많아지니 한국만큼 살기 좋은 곳도 없더라라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뭐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 이전 포스팅에 이어 출국 전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동지갑.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준비해 두시면 꽤나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예전에 쓰시던 낡은 지갑 하나 정도 챙겨 오셔서 동만 따로 넣어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알리바바라고 해서 소매치기도 많고, 헷갈리는 동 단위 때문에 한화, 달러, 베트남 동을 모두 하나의 지갑에 넣게 되면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보통 해외를 오시면 불안한 마음에 꽤나 많은 현금을 들고 다니실 텐데, 견물생심이라고 현지인에게 나는 돈이 많다는 것을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사용할 돈 정도만 동 지갑에 따로 넣어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치안이 안 좋은 점을 자꾸 얘기하게 되는데, 카페에 지갑, 휴대폰, 노트북 등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크게 문제가 없는 한국과는 달리 외국의 경우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도 동일하니 우리는 해외에 나가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자꾸 강조하게 되네요.
✔ 구글맵 오프라인 다운로드.
한국에서는 네이버맵, 카카오 맵, 구글 맵, 티맵 등 취향에 맞게 원하는 지도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해외는 거의 구글맵으로 통일입니다.
구글맵을 미리 다운로드하여 두시는 것이 좋은데요.
단순히 어플만 다운로드하여두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구글맵에는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방문하시려는 지역의 맵을 미리 다운받아 두시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데이터 사용량도 줄일 수 있고, 와이파이나 lte 등이 안 터질 때 오프라인으로 지도를 볼 수 있으므로, 방문하시려는 지역의 맵을 꼭 미리 다운받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 방법은 일전에 상단의 함께 보면 좋을 포스팅의 구글맵 오프라인 다운로드 방법 포스팅을 참고하시거나, 구글 검색 등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구글맵에 익숙해지실 겸, 이것저것 눌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또한 구글 번역기의 오프라인 기능도 함께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의외로 휴대폰이 잘 안터지는 곳이 많습니다.
✔ 여권사본 준비.
현지 호텔이나 서비스 아파트의 경우, 여권 제시를 요구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현지에서 여권을 들고 다닐 일이 많지도 않고, 여권을 제시해야 하는 경우는별로 없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는 외국인이고, 신분을 증명할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권을 계속 들고 다니기에는 귀찮기도 하고, 분실의 위험도 있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여권 사본을 여러 장 준비해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을 복사하여 한 장 정도씩 지갑이나 가방에 넣고 다니시다가, 여권을 제출해야 할 일이 생기면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분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여권 사본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호텔 체크인, 오토바이 대여 등등의 경우)
실제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실 때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신용카드 이중 환전 문제 확인.
베트남도 이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로컬 식당이나 상가에서는 사용이 어려운 곳이 많지만,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중환전 문제는 전에 한 번 다룬 적이 있고 이중 환전에 대한 부분을 다시 다루기에는 포스팅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므로, 제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거나, 구글이나 네이버에 이중 환전을 검색하셔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큰 호텔이나, 큰 식당 등을 제외한 곳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의 일 같겠지만, 신용카드가 복제되어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쓰다 보니 안 좋은 점만 주저리주저리 떠든 것 같은데,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노파심에….ㅎ
기분 좋게 놀러 갔다가 사소한 일들로 일정을 망치면 안 되잖아요.
조금만 조심하면 즐거운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베트남도 관광객이 많이 늘어서 예전 같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느끼기에는 아직 순박한 사람도 많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면 잘 도와주더군요.
어딜가나 좋은 분들도 있고, 나쁜 놈들도 있고,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ㅎ
일단 생각나는 대로 출국 전 준비하시면 좋을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는데요.
조만간 생각이 나면 다시 포스팅을 해보기로 하고,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