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60세 이상 국민 대상의 코로나 예방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관련 발표를 하면서 열이나거나 통증이 생길 시 특정 제품(타이레놀)을 먹으라고 콕 집어 말하면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인데요.
일부에서는 특정 제품을 말한 것은 성급한 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도 있지만, 또 한 편으로 생각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된 해열 진통제를 드세요라고 하면, 해당 용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이해하기 쉽게 얘기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7월부터 다시 예방접종이 시작되면, 타이레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듯 한데, 정부에서도 그렇고, 다른 전문가분들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된 해열 진통제는 종류에 상관없이 복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소염 진통제와 해열 진통제의 차이, 아세트아미노펜의 종류, 타이레놀 하루 복용 기준, 부작용 등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의 차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진통제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통제는 통증을 제거하거나 완화시킬 목적의 약물로, 크게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로 나뉩니다. (미국의 경우 산모가 출산을 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얼마 전 올리버쌤이란 유튜버의 부인이 출산을 했는데, 병원에서 아편 성분의 마약성 진통제인 하이드로코돈을 처방해줬죠.)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고, 비마약성 진통제는 해열진통제(Acetaminophen)와 소염진통제(NSAIDs)로 나뉩니다.
두 진통제의 차이점은
해열 진통제 | 소염 진통제 | |
주성분 |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아세클로페닉 |
주 사용 용도 | 중추신경계에 작용, 두통, 치통, 생리통, 단순 발열 | 근육염, 상처로 인한 통증, 염증 완화, (소염 : 염증을 없앰) |
주요 제품 |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등 | 아스피린, 이지엔6, 애드빌, 등 |
분해되는 곳. | 주로 간에서 분해 | 주로 위에서 분해 |
위와 같습니다.
분해되는 곳이 다르다 보니, 해열 진통제의 경우 간 질환이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하고, 소염 진통제는 위장이나 콩팥이 약한 분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에는 해열 진통제 계열의 약이 더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소염 진통제는 자궁 근육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의 합성을 막아주기도 하므로, 소염 진통제가 더 좋다는 얘기도 있네요.
일반적으로 해열진통제가 소염진통제보다 부작용은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열 진통제의 종류 및 복용량 기준.
정부에서는 굳이 타이레놀이 아니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는 동일하다는 보도자료를 몇 번이나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타이레놀만 찾고 계신데요.
아마 가장 익숙한 약이 타이레놀이라 그런 듯하네요.
정부에서 정리해서 발표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일반의약품.pdf0.45MB
위 사진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위에 첨부해둔 pdf 파일을 다운받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약품 목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50밀리그램, 325밀리그램, 500밀리그램, 650밀리그램 등 다양한데요. 어느 정도 복용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연령에 따라 1일 최대 용량과 1회 최대 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감기약이나 두통약 등의 통증약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다면 성분을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으며, 잘 모르시겠다면 전문가(의사 약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부작용.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다보니, 각종 언론, sns, 블로그 등에서 부작용에 대한 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약학정보원의 약물백과 중 부작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0).pdf0.31MB
전체 파일을 첨부해두겠습니다.
총 8페이지 분량이며, 복용법부터, 조심해야 할 사항,
부작용, 고령자나 임부, 수유부 사용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약을 과다 복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글까”라는 속담처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약을 안 먹고 버티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다른 약품들에 비해 부작용이 상당히 적은 약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아세트아미노펜의 종류와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의 차이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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