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0일부로 1999년 전자서명법이 제정되면서 독점적 법적 지위를 누렸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되었습니다.
공인인증서 폐지라는 단어 때문에 이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과 함께, 앞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했던, 사이트나 어플 등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살짝 헷갈리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는 것이지 공인인증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물론 공인인증서의 명칭이 공동 인증서로 바뀌고, 공인인증서를 강제로 사용해야 했던 사이트에서 다양한 인증 수단을 통해, 본인인증이 가능해졌다 정도로 보시면 이해가 편하실 듯하네요. 그러니까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간의 지위가 동등해진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무조건 공인인증서만 써”에서 공인인증서를 써도 되고, 다른 인증서를 써도 되고…….
깊게 들어가면, active x부터 시작해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은행권과 공공기관 사이트의 보수적인 성향, ( 굳이… 왜 바꿔.. 귀찮게……….)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동안 공인인증서(공동 인증서)의 점유율은 꽤나 높을 듯 하지만, 암튼…. 조금이라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나름 괜찮아 질듯도 하고, 여러 인증서의 난립으로 인증서를 상당히 여러 개를 발급받아야 할 가능성도 있을 듯합니다.
과도기를 거치고 나면, 어느 정도 정리는 되겠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공인인증서이니만큼 한동안의 진통은 예상되네요.
잡설이 또 길어졌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공동 인증서(구, 공인인증서)와 금융인증센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인증서.
공동인증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구, 공인인증서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은행에서 갱신이 가능하고, 아래에 소개해드릴 금융인증센터(yessign) 및 거래 은행 홈페이지나 어플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인증서에 대한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이번에 공동인증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과학기술통신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위와 같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봐도 좀 헷갈리죠.
관련 법령을 봐도 헷갈립니다.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 기존 공인인증서의 인증서 만료일까지 사용 가능
– 이후에는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발급하는 공동인증서 이용 가능.(유효기간 3년)
– 금융 인증서비스(공동 인증서)는 금융결제원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민간 인증 서비스
정도로 보시면 되실 듯하네요. 그러니까 공인인증서가 기존 민간인증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패스, 토스, 네이버,, 페이코 등과 동일한 지위를 갖게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은행권이 공동인증서를 사용하고 공공기관도… 당분간은 쉽게 변하지 않을 테니, 공인인증서 시즌2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1년 초 연말정산에서 민간인증서의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과연….. 어찌 될지는…..
암튼, 공인인증서 독점적 지위는 폐지되었지만, 당분간은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을 듯합니다. 게다가 공동인증서의 인증 유효기간이 3년이니…….. 진작 좀 이렇게 하지….
금융인증센터 공동인증서 발급.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인인증서의 만료일이 되면,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금융인증센터를 방문하시면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도 보실 수 있으시며, 공동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으실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발급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2021년 1월 9일까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네요. 인스타그램을 이용해서 홍보를 해줘야 하는 것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혹시 맥북이나 아이패드가 필요하신 분은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 금융인증센터 공동인증서 발급받기 바로가기.금융인증센터
www.yessign.or.kr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금융인증센터를 방문하시면 원격지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시며,
인증서의 발급, 재발급, 갱신, 폐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부가서비스에서는 실시간 상태 조회, 모비싸인서비스, 삼성패스 인증서, 인증서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공동인증서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는데요, 상당히 늦은 감도 있고(왜 진작 바꾸지 않았을까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공인인증서 시즌 2에 불과할 뿐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이 생긴 것 자체만 해도 꽤나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