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 아마존 등의 해외사이트 구매시 원화, 달러, 페이코 어떤게 더 유리할까?

해외직구가 많이 늘면서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원화로 하는 것이 유리한지,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님 페이코, 페이팔 등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많이 궁금해하시더군요.

언어, 배송기간, 배송비용, 환불 절차의 불편함, 불편한 A/S 등을 감내하면서까지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일 텐데요.

이러한 이유로 해외사이트 직구 시 원화, 달러, 페이코, 페이팔 등등 여러 결제 수단을 찾아봅니다.

일부에서는 원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일부에서는 달러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니다 페이코가 짱이다 등등 의견이 분분한데요. 결론은 모두 맞는 말이고, 또 모두 틀린 말입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없으니까요.

이 개념을 이해하려면 먼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수수료가 부과되는 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이 부분은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 시 달러 결제를 하면 유리한 이유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그 부분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신용카드 결제

일전 포스팅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 결제를 차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내용에 대해 잠시 언급했었습니다. 해외 신용카드 결제시 원화 결제를 할 경우 이중 환전을 거치게 되어 수수료가 이중으로 나간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해외 사이트 이용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화 결제를 할 경우 이중 환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원화 결제가 유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 일부 사이트의 경우 원화 결제가 유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환율과 체크카드, 신용카드 종류에 따른 수수료 차이, 사이트의 현지 법인 등등등 상당히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환율은 결제를 한 시점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카드사에서 승인전표가 매입되는 순간 결정이 됩니다. 보통 이 시점이 1~4일 정도가 지난 후입니다.

복잡한 카드 수수료 환전 수수료 다 제외하고 단순화해서 말하면,

오늘 달러로 결제를 할 경우 10달러, 원화로 결제를 할 경우 환전수수료 등을 고려해서 11,000원이었다고 하면,

오늘 환율이 1,000원인데 10달러 결제를 했다면 10,000원인 것이죠. 그런데 2일 후 환율이 1,200원이 되면 12,000원이 청구가 되는 것입니다.

따지고 들어가면 말도 안 되는 비유이긴 하지만, 환율이 요동치는 시기에는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체크카드인지 신용카드인지에 따라…. 신용카드 종류에 따라….. 이벤트 종류에 따라…… 유리한 결제 방법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단계의 과정을 덜 거치므로 달러 결제가 유리한 것은 맞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어떤 이는 원화 결제가 유리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요즘 편리함과 할인 쿠폰 때문에 페이코도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기본 원리는 원화 결제이므로, 환율이 적용(계산)됩니다. 원화 결제이고, 즉시 결제되는 방식이므로 며칠 후의 환율은 생각할 필요가 없겠죠.

그러니까 결론은 상황에 따라 유리한 결제 방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일정할 때는 달러 결제를 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했지만, 요즘처럼 환율이 미친 듯이 요동칠 때는 상황에 맞는 결제 방식을 택하시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해외 직구를 주기적으로 하실 분들은 달러가 쌀 때 페이팔에 쟁여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아이허브의 경우

현재 시점으로 아이허브에서 일전 소개해 드린 테라브레스를 기준으로 달러와 원화 금액을 비교해봤습니다.

위 사진처럼 달러와 원화의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제일 기본적인 판매 금액입니다. 여기에 배송비, 할인 등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계산이 되겠죠.

달러 환율도 알아보겠습니다.

구글과 네이버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시점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은행에 따라 환율 차이가 생깁니다.

더 높은 금액인 1,217 곱하기 11.20달러를 하면 13.630.4원이 나오네요.

물론 위 금액은 매매기준율이므로 송금 보낼 때, 달러 살 때, 달러 팔 때 등등 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환차익, 수수료 등의 요인은 더 커집니다. 아이허브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달러와 원화의 기준을 세우는지는 내부 규정일테고, 알아도 바꿔달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환율을 적용해도, 아이허브에서의 가격보다는 낮습니다. 고로 아이허브에서 원화로 표시되는 금액은 수수료,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부담 등이 적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로인해 제품 종류, 결제 금액에 따라 실제 결제되는 원화 금액은 꽤나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달러 판매금액은 고정이라 보시면 되고 환율에 따라 원화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카드사별로 약간씩은 차이나는 수수료가 붙는 것이죠.

아이허브와 같이 원화 결제를 지원하고, 페이코 등의 여러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는 결제 금액에 대한 비교가 필요하다 정도가 결론이 되겠습니다. 특히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는 더 그렇겠죠.

단순하게 달러 결제가 무조건 유리합니다라던가, 원화 결제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결론을 내리면 좋겠지만, 결론이 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커뮤니티와 블로그에 무조건 한 가지 결제 방식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꽤나 돌아다니고 있어 적어본 포스팅이었습니다.

아 어떠한 경우라도, 신용카드의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는 신청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이용시 이중 환전 방지차원)

조금 귀찮겠지만, 어떤 방식이 유리할지 그때그때 적용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위에 예로 든 아이허브의 경우에는 상당히 편리하게 원화와 달러의 결제 방식을 바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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