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코로나 19 및 국제 유가 등 여러 요인으로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던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식을 개미투자자들이 사 모으고 있는 현 상황을 표현한 것인데요.
우리나라가 코로나사태를 잘 이겨낼 거라는 믿음과, 삼성전자는 망하지 않을 거란 믿음, 주가가 폭락했다가 다시 회복한 몇 번의 경험,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현 상황, 정상적으로 월급을 모아 목돈을 만들기 힘든 상황 등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 보입니다.
대장주인 급락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며칠 전부터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네요.
이번에는 외국의 투자자들은 웃고, 우리의 개미들은 눈물 흘리는 그런 상황이 없었으면 합니다.
워낙 관련 기사들이 많다보니, 이 기회에 나도 한 번 주식을 해볼까란 생각이 드실 텐데요. 오늘은 카카오 뱅크를 이용한 주식계좌 개설에 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MA-RP통장과 적금 금리비교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함께보면 좋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카카오 뱅크 주식계좌 개설
주식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지라, 예전에 우리 투자증권에 다니던 후배 와이프 실적을 위해 계좌를 개설하고 여윳돈으로 일 년 정도 해봤던 게 전부입니다.
약간 벌었었는데, 멍 때리고 있던 중 stx조선해양이 상장 폐지되면서 거의 본전 치기에 그쳐 버렸습니다. 투자한 시간에 비해 20만 원 정도 벌었으니…. 손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하긴 다 안 날려먹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런지…..
그 이후론 주식은 나와는 안 맞는구나 하고 쳐다도 안 보고 있었는데, 요즘 주식 관련 뉴스를 계속 접하다 보니 얼마 안 되지만 여윳돈으로 시작해 볼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처음 카카오 뱅크 주식계좌가 출시되었을 때 이 기회에 한 번 해볼까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나 카카오 뱅크에 접속해서 어떠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현재 카카오 뱅크를 통해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입니다.
가입은 10분 정도면 어플 설치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만들려고 했는데, 전 NH투자증권에서의 혜택은 없더군요. 왜 안되지…….하고 궁금해했는데, 예전 우리 투자증권에 가입했던 이력 때문인 듯합니다. ㅠㅠ
NH투자증권이 우리 투자증권을 인수(?)했죠.
해당 증권사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입니다.
두 증권사 가입이력이 없으신 분은 가입만 해도 1만 5천 원의 혜택
카카오 뱅크로 바로 입금되더군요. 전 5,000원 받았지만….. 가입하라고 후배한테 권유해줬는데 후배 녀석은 15,000원이 바로 입금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가입방법 및 혜택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벤트 혜택은 계속 바뀌니(예전에는 2만 원 줬을 때도 있었고, 추첨을 통해 100만 원을 지원해 준 적도 있었습니다. 계속 바뀌긴 하지만 꾸준히 이벤트는 진행 중인 듯합니다.) 가입 시점에 이벤트 내용을 잘 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는 2020년 3월 31일까지입니다. 이 이벤트가 그대로 연장 될 수도 있고, 내용이 조금 바뀔 수도 있습니다.
NH투자증권
– 만 19세 이상 가입 가능
– NH투자증권 계좌 개설 이력이 없는 사람만 이벤트 혜택
전 혜택 대상이 아니라 한국투자증권만 만들었습니다.
– 개설 축하금 1만 원 카카오 뱅크 계좌로 입금
– 위탁거래 수수료 무료.(유관기관 제비용은 제외)
– 신분증 준비만 해주시면 됩니다.
– 특판상품 : NH나무 적립형 발행어음. 월 1회 10만 원 한도, 총 6회까지 가능(60만 원 한도)
– 카카오 뱅크와 NH투자증권 연결 계좌 간 이체 수수료 무료
– 나무 앱, HTS,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거래
– 국내 및 해외 주식, 채권, ELS/DLS, 펀드 거래가능
한국투자증권 계좌
– 가입 시 5천 원 축하금 카카오뱅크로 입금
– 주식 1주 지급(코스피 200 종목 중 1주 지급, 3영업일 이내), 5000원 이상 종목중 무작위 지급
전 한국항공우주 , 현재 주가 20,900원 후배는 일약약품 현재 주가 31,000원 정도
– 지급한 주식이 5만 원 이상일 시 제세공과금 22%는 한국투자증권이 부담.
– 주식거래 시 GS251만 원권, 스타벅스 디저트 상품권,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파리바게트 1만 원권 중 택1한 상품권을 다음 달 휴대폰 번호로 발송
– 위탁거래 수수료 무료(유관기관제비용 제외)
– 카카오 뱅크와 한국투자증권 연결계좌간 이체 수수료 무료
– 한국투자증권 앱을 통해 거래
기타사항.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1. 카카오뱅크 실행
2. 좌측 상단 메뉴를 눌러 증권사 주식계좌 선택
3. 자세히 보기 >>> 주식계좌 개설하기
4. 각종 동의 비밀번호 설정, 신분증 촬영
이후 문자 날아오고, 입금됩니다. 추가 혜택은 문자를 통해 링크가 오게 되는데, 앱을 깔면 자세히 안내가 오니, 이후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가입은 완료되었으며, 한국투자증권의 주식 1주는 계좌 개설 후 3 영업일 이내에 증권계좌(?)로 옵니다.
앱을 설치하셨다면 위 사진처럼 카카오 뱅크 증권계좌 개설고객을 클릭하셔서 이후의 과정들을 시키는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카카오뱅크 주식계좌 개설의 장점은 주식계좌 개설이 상당히 간편해졌다 정도인 듯합니다. 이벤트를 통해 현금도 주지만…… 수수료 면제는 크게 의미가 없는 듯하고….. 토스, 키움 등에서도 비대면주식계좌를 쉽게 개설할 수 있으니 카카오뱅크만의 장점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긴 합니다만, 일단은…..
카카오 계좌를 통해 직접 주식을 사고파는 형태가 아닌, 주식계좌와의 연동 형태이며(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해당 계좌 간 수수료 면제 정도의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주식계좌를 만드는 것이 상당히 편해지긴 했지만, 엄청난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 뱅크를 통해 주식계좌를 홍보하는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네요.
하긴 전 덥석 물어서 접었던 주식에 다시 손대기 시작했으니…….
혹시 주식을 해볼까란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카카오 뱅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이왕 할 거면 뭐라도 받아야죠.
참고로 해지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544-5000으로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지점 연결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해지가 가능합니다.
가입은 비대면으로 가능한데 해지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되니 상당히 아이러니 하네요.
그 외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내계좌 한눈에에서 정리가 가능하긴 한데, 설치하고 로그인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니, 계좌 한 가지를 정리하고자 가입하는 것은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듯 하네요. 요건 추후에 다시 한 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을 할 생각이 없으신 분들도 10분 정도 투자해서 자주 사용하시는 카카오뱅크로 15,0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으니(요건 시즌마다 계속 바뀝니다.) 커피 몇 잔 값 번다고 생각하시고 시간을 투자하시는 것도 좋겠죠.
주식 계좌 개설의 문턱이 낮아진 것이(상당히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류에 사인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었는데.) 누구에게나 쉽게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던 것과 겹치는 것은 제 기분 탓이겠죠.
암튼, 어차피 주식 투자를 해 보실 분들에게는 꽤나 간편하게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