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함께 먹는 사람이 회를 좋아한다면 같이 먹기는 하지만, 굳이 회를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습니다.
회를 좋아하진 않지만, 초밥은 좋아하는 좀 특이한 입맛을 가지긴 한 것 같습니다.
저처럼 회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막회를 판매하는 원주 영일만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맛집 몇 개 정도는 포스팅을 해야할 듯 해서 의무감에 포스팅을 하려는 의도는……… 조금 밖에는 없습니다.
회를 안 좋아하는 저지만, 찾아가서 먹는 맛집중 한곳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종종가서 맛나게 먹고 오는 것 외에는 영일만과 관련이 1도 없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영일만
원주에 위치한 횟집입니다.(업태는 일식집으로 되어있더군요.)
회, 물회, 등등등을 판매하지만 이집의 대표메뉴는 막회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막회라 불리는 음시은 상당히 여러 형태로 존재하더군요. 막회의 뜻이 그냥 막 썰어서 막회라는 말도 있고, 데코레이션에 신경쓰지 않고 막 내어놓는다고 해서 막해라는 견해도 있는 것처럼 형태도 다양하고 사용되는 회의 종류도 상당히 여러가지입니다.
막회란 말에 이끌려 다른 지역의 횟집을 찾아가봤더니….. 영일만의 막회와는 형태와 맛이 다르더군요. 어떤 곳은 야채와 회를 양념을 해서 막회를 내놓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영일만을 알게 된게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예전 회사 다닐때 거래처 사장님, 당시 알게 된 교수님, 경쟁사 직원 등등이 우연히 모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모임이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사는 곳도 대구, 서울, 춘천, 원주, 청주 등등 제각각인지라 보통 중간인 원주에서 많이 모이는데, 모임장소는 항상 항아리 보쌈이나 영일만입니다.
주기적으로 영일만을 찾게 되는 듯하고, 우연히 원주에 들를 일이 있으면 함께 가게되는 사람들을 꼭 데려갑니다.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영일만 메뉴
메뉴판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느라 바빠서 메뉴판 사진은 못 찍어서 네이버에 올라와있는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2020.2.21일 남정네 여섯명이서 술 10병 정도와 먹었는데 대략 16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예전보다 가격이 약간은 오른 듯 싶습니다.
양도 상당히 푸짐하고, 회도 신선한 편입니다.
저희는 막회와 해산물 모듬을 시켰는데, 6명이 시켰는데도 꽤나 남았습니다. 6명이서 실컷 먹고 16만원이면 상당히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니다.
현 위치의 영일만은 제 기억으로는 3번째 가게인데,(두 번 정도 이사를 했었습니다.) 2번째 가게에 비해 자리는 많이 좁아졌지만 예전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영일만 위치 및 전화번호
주소는
강원도 원주시 라옹정길 69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673-2
tel. 033-764-0188
위에 잠시 언급해드린 것처럼 이전을 하면서 예전보다는 자리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예약은 필수
첫 번째 가게가 바닷가 횟집의 느낌이었다면, 두 번째 가게는 횟집보다는 고기뷔페 느낌, 세번째 가게는 약간 일식집 느낌이 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
◈ 영일만 추천메뉴
영일만을 방문 예정이시라면, 막회를 꼭 드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영일만의 막회는 싱싱한 야채와 회가 섞여있어서, 민물회(송어회)처럼 비벼서 드실 수도 있고, 김에 야채와 함께 싸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먹는 방식을 한 가지 추천드리자면, 막회가 나오면 공기밥과 대접을 하나 달라고 부탁드리면,
저처럼 먹는 사람이 많은 것인지, 대접에 참기름, 깨 등을 넣어서 갖다 주십니다.
그럼 막회와 공기밥을 넣고, 막회와 함께 나오는 양념장, 초장을 5:5비율로 넣은 후 비비면 회덮밥이 됩니다.
야채가 기본적으로 막회에 포함되어 있어서, 시중에 판매중인 회덮밥과 비교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어제 영일만에서 달리고, 2차, 3차 이동하면서 또 달렸더니,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를 방문하시거나, 원주에 거주중이시라면 꼭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