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해외 통신 3사의 해외 로밍 요금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그와 현지 유심, 로밍의 장, 단점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매년 해외 여행객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로밍 비용은 크게 내려간 것을 느끼지 못해 조금은 아쉽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해 외국을 찾는 관광객은(아직 2019년 통계는 발표 전입니다. 물론 찾아보면 2019년 해외 여행객 수에 대한 예상치 및 통계치가 존재하지만, 통계청을 통해 정확히 발표된 자료가 아니므로, 2018년 자료까지만) 약 2869만 명이라고 합니다.
매년 엄청난 숫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옵니다. 그런 만큼 해외에서의 휴대폰 사용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로밍 요금제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그요금제에 대해 알아보고, 에그와 현지 유심, 로밍의 장,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에그 요금제
포켓 와이파이, 로밍 에그, 바로박스,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로밍용 에그(이하 에그)의 통신사별 요금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SKT의 Barobox
SKT의 경우 barobox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대여기간 일단위로 요금을 부과하며, 요금제는 국가별로 상이합니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일본의 경우가 가장 저렴합니다. 주요 특징은
– 신청 고객의 경우 휴대폰에 로밍 데이터 500MB 제공
– SKT 사용 고객만 신청 가능
– 출국 2일 전까지 온라인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02-6343-9000)
– 수령/반납 장소 선택 가능
– 로밍 불가 요금제를 사용 중인 경우 요금제 변경 후 사용 가능
▶ KT 에그 박스
KT의 경우 에그 박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일본, 아시아를 제외한 에그는 3일 이상 임대 시 하루를 무료로 제공
– 보조배터리 겸용(일본 에그 제외)
– 온라인이나 콜센터(02-2190-0901)에서 신청 가능
– 2일 전 사전예약 혹은 공항에서 당일 임대 가능
– 인천, 김포, 김해공항, 부산항에서만 이용 가능
– 일부 단말의 경우 에그에서 통역기능 제공
– KT 고객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온라인, 현장 결제)
– 134개 국가에서 사용 가능
▣ 에그, 로밍, 현지 유심의 장단점 비교
간단하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에그, 로밍, 현지 유심의 장,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비용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로밍이 제일 비싸고, 현지 유심, 에그 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사용 편의성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로밍의 경우 몇 번의 휴대폰 조작만으로(혹은 특별한 조작 없이) 사용이 가능한데 반해, 에그의 경우 별도의 신청과 반납이 필요합니다. 현지 유심의 경우에는 말이 안 통하는 외국에서 눈퉁이 맞을까 걱정하며, 안 되는 손발 짓을 써가며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공항에서는 비교적 편합니다만……. 조금 더 비싸죠.)
단, 그랩을 이용하거나, 해외에서 호텔 예약 변경, 일정 변경 등 현지인과 통화를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에그는 난감해져 버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현지 유심이 가장 무난.
▶ 휴대 편의성
로밍이야 휴대폰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지만, 에그의 경우는 휴대폰과 에그를 모두 들고 다녀야 하며, 에그를 충전하기도 해야 합니다. 현지 유심의 경우 휴대성은 좋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의 분실 우려도 있고, 지역제한이 걸려있는 휴대폰의 경우 사용이 불가하기도 하며, 앱 충돌의 위험성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안 쓰는 공기계를 하나 더 들고 가서 거기에 현지 유심을 끼워서 사용하는데(모바일 핫스팟을 켜서 기존 폰 공폰 모두 사용)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분실의 위험도 덜하고 원래 사용하던 폰은 용건이 있을 때만 꺼내 쓰면 되므로 많이 불편하지는 않더군요.
대충 점수를 줘 보자면…. 아래 표처럼 나올 텐데…(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3점이 좋음, 2점 보통, 1점 나쁨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로밍 | 에그 | 현지유심 | |
비용 | 1 | 3 | 2 |
통화 | 3 | 1 | 2 현지 통화시는 3 |
사용편의성 | 3 | 1 | 2 |
보관 편의성 | 3 | 1 | 2 |
로밍이 가장 편하기는 하지만 비용상의 단점이 너무나 크고, 현지 유심이 그나마 무난한 듯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혼자 여행을 가신다면 현지 유심을 추천드리고, 여러 명이서 함께 간다면 한 명은 에그를, 다른 한명은 현지 유심을 구매해서 같이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행이 흩어지는 경우도 꽤나 발생하므로 서로 간에 연락할 방법이 있어야 하고, 비용 절감 등등의 여러 이유로……
물론, 같이 가는 일행 중에 한 명이 엄청난 부자라면 로밍을 하라고 꼬셔보는 것도……ㅋ
대략적인 특징을 알아두셨다가,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