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시 안전 필수품 . 2차 교통사고 방지. 불꽃 신호기 사용 의무

대한민국의 겨울은 자동차 운전이 정말 힘듭니다. 눈도 자주 오고, 블랙 아이스도 많이 생기고, 이 놈들의 위험을 줄이려 뿌려대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자동차에 녹은 늘어가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겨울철에는 접촉사고 및 대형사고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요 며칠 사이에도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들이  뉴스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었습니다.  사고는 안 일어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사고 시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불꽃 신호기입니다.

* 2차 교통사고

교통사고는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2차 사고들도 큰 인명피해를 야기합니다. 티비 뉴스 등을 통해 2차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고 삼각대 설치와 차량 내 소화기 구비는 어느 정도 홍보가 되어있지만, 의외로 불꽃 신호기는 잘 모르시더군요. 홍보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 듯 보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중 사망사고의 약15%가 2차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2차 사고가 발생하면 치사율이 52.7%에 달할 만큼 위험합니다.

불꽃 신호기는 바로 이 2차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 불꽃 신호기 관련 법령

도로교통법상 교통사고시 적색의 섬광신호, 전기 제동 혹은 불꽃 신호를 추가 설치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불꽃 신호기의 경우 총포, 도검, 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인의 취급이 어려웠습니다. 법률상 모순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2017년 3월 21일을 기해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불꽃 신호기의 경우 일반인 취급 가능하도록(이전에는 경찰 등 특수 직종만 취급이 가능) 법률이 개정된 것입니다.

출처 : 법제처

상기의 이유로 인터넷의 오픈마켓,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 구입 방법 및 사용방법

구입은 인터넷 옥션, 지마켓, 쿠팡 , 네이버쇼핑, 11번가 등등의 오픈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놈으로 골라 구매하시면 될 듯합니다.

출처 : 네이버 쇼핑

제품마다 약간씩의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성냥처럼 긁은 후(뚜껑 열면 성냥처럼 인이 붙어있음) 사고 지점 앞에 던져두거나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발판(철사 형태)으로 세워두면 됩니다. 여유가 있으시면 천천히 세워 두시고, 여유가 없거나 위급 상황일 때는 먼저 대피하신 후 불을 붙여 던져 두시는 게 좋습니다.

불순물이 튀지 않아 화재의 위험성은 기본적으로 낮습니다.(도로 기준, 풀 밭에 던지면 당연히 불납니다. 화재 조심)

LED 형태의 불꽃 신호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 붙이는 불꽃 신호기를 추천드립니다. LED의 경우 반영구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 후 수거를 해야 하는데, 2차 사고를 막으려고 사용하는 불꽃 신호기가. 오히려 수거하러 가다가 사고가 나는 2차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1회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지속 시간은 대략 15~20분 정도이니.. 경찰이나 렉카가 올 동안 충분히 시간은 벌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등산이나, 낚시를 갔다가 조난 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주변에서 누군가 차를 구매하면, 방향제나 인테리어 소품 등의 선물도 좋지만, 불꽃 신호기를 선물하는 것도 나름 의미 있을 듯합니다. 안전 운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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