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고 있는 사무실을 오픈하면서 워낙… 이것저것, 돈 들어갈 데가 많아 티비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고려했었습니다.
이 제품 저 제품 알아보다가 결국 구매한 것은 스마트라 tv, 재작년 7월경에 오픈했으니까 이제 2년 조금 넘게 사용했네요. 스마트라 tv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 단점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해당 기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워낙 후기를 위장한 광고들이 많다보니, 후기를 쓸 때마다 이런 글을 적게 되는 듯합니다. )
▶ 스마트라tv
사용하기에 앞서 먼저 스마트라 tv를 만든 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티비 사용 후기를 적는다면서, 왜 회사 소개를 하려고 하냐 물으신다면,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어서입니다.
스마트라 tv의 제조사였던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란 회사는 현재 유맥스라는 이름으로 사명이 변경된 상태이며, 대표자 역시 변경이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자료를 조사하다 아무리 찾아도 스마트라 tv 홈페이지가 안 나와 겨우 찾아내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2018년 4월경 사명과 대표자가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이유를 찾아보면 찾을 수야 있겠지만, 내부 사정일 테고, 투자를 하거나 할 게 아니므로 그 부분은 패스하겠습니다.
유맥스로 사명과 대표자가 변경되었지만, 다행히 스마트라 tv에 대한 A/S 및 펌웨어 업데이트는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사용후기 및 장점, 단점
본격적으로 사용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포스팅을 하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까지 열일하고 있습니다. 벽걸이 브라켓을 구매해서 벽에 걸었습니다.
* 장점
1. 가격
세계적으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LG와 삼성티비 대신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일 겁니다. 저도 사무실을 오픈하면서, 에어컨이니, 인테리어, 정수기, 가구, 소파, 냉장고 등등등 워낙 많은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가격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구매하였습니다.
업체에서는 lg패널을 사용한다느니,무결점이라느니, 여러 장점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중소기업 제품들을 구매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가격을 보고 구매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업체에서도 일부 제품들의 경우, 대기업 제품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현실은 제품의 성능과 질보다는 가격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이름값은 무시하지 못하니까요.
네이버 쇼핑에 대략적인 가격비교를 위해 검색을 해봤습니다. 50인치 티비기준 거의 두배 차이가 나네요. 물론 들어가 보면 추가 옵션이나, 가격이 가감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대기업 티비도 마찬가지이니. 일단 표면상 가격은 이렇습니다
2. 가격대비 꽤나 괜찮은 성능
집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 꽤나 비싸게 구매한(그래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는 엄청 싸게 샀습니다.) 삼성티비를 쓰고 있고, 사무실에서는 스마트라 TV를 쓰고 있습니다.
해외직구의 경우 A/S 관련 이슈가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얘기가 샜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스마트라 티비는 국내 대기업 제품에 비해 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를 하였음에도, 꽤나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이 죽은 곳도 없고, (뽑기 운이 좋은 거였는지) 특별한 이상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껐다 켜거나, 채널 변경시 반응 속도도 나름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전자제품은 여러 사람의 손을 타면 금방 고장이 난다고 하는데,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고 채널 변경도 잦은 사무실임에도 특별한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면 상태나 음질도 특별한 불만이 없는 상태입니다.
* 단점
1. 리모컨
올레티비를 사용중인데, 티비 리모콘과 올레티비용 리모콘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치 당시 기사님께 여쭤봤더니, 스마트라 티비가 간혹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티비 전원은 티비 리모컨을 사용하고 케이블 채널 변경이나, 음량 조정 등은 올레 리모컨을 사용해야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사무실 특성상 출근하면 켜 놓고, 퇴근할 때 끄므로, 펌웨어 업데이트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비를 자주 껐다 켜야 한다면… 아직까지 이런 오류가 발생한다면….. 꽤나 불편할 듯합니다. 검색해보니 이런 경우가 꽤나 있더군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2. 초기 불량 문제.
저도 제품 구매 시 고민을 좀 했던 부분입니다. 초기에 불량이 있는 종종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검수(QC) 쪽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는 특별한 초기 불량도 없었고, 현재까지 문제 없이 사용중입니다.
3. A/S 문제
제 경우에는 뽑기 운이 좋은 것인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후기를 올려주시더군요. 간혹 일부에서 A.S 대응 및 초기 불량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자 어쩔 수 없는 현실은, 해당 회사가 문을 닫거나, 회사가 다른 사람에게 인수될 시 A/S가 정말 힘들어집니다. 그냥 새로 사는 것이 속 편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중, 저가형이라고는 하지만 티비는 일이천원 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이 점은 염두에 두시고 구매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위에 회사가 바뀐 것에 대한 언급을 잠시 드렸었습니다.
인터넷에 스마트라 티비 a/s나 홈페이지라고 쳐봐야 안 나옵니다. 유맥스를 검색하세요. 검색이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를 달아 드리겠습니다.
4. 코덱. 및 펌웨어
어떻게 보면 A/S의 연장선상일 수도 있지만, 처음 티비를 구매하고 나서 외장하드디스크로 작동시켰을 때 영화가 잘 나오나 실험을 해봤었습니다. 코덱이 지원 안되어 실행이 안되는 파일이 꽤나 있더군요. 현재는 많이 고쳐지기도 했을테고, 펌웨어 업데이트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이런 세세한 부분에 대한 대응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상 제가 스마트라 티비를 사용해본 후기였는데요, 단점이 많기도 하지만, 이 단점들을 다 덮어버리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큰 장점이 있어, 단점들을 위주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보통 중소기업 제품이나, 저가형 제품들을 사용하다 문제가 생기면, 에이.. 싸구려가 다 그렇지(스마트라가 싸구려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해 금지..ㅋ), 중소기업이 다 그렇지라는 얘기들을 합니다. 하지만, 대기업 제품이라고,… 비싼 제품이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제품이 팔리고, 그만큼 많은 결점들을 발견하다보니. 이를 보완해가는 과정에서, 노하우도 쌓이고 기술력도 쌓여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일전 ssd관련 포스팅을 할 때 잠깐 언급했었지만, 지금은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는 삼성 ssd또한 초기에 불량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좀 더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해서 대기업과도 당당히 기술력으로 경쟁하고, 제품과 시장이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