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포커와 텍사스 홀덤, 섰다 등에 대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인터넷 피망, 넷마블, 한게임 등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는 바둑이, 일명 깜깜이 중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로우 바둑이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가장 배우기 쉽고 단순한 룰을 가진 게임이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게임을 하고 룰을 이해하다보면 반대로 가장 복잡한 수 싸움, 머리싸움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물론 배짱도 필요하고요.
* 바둑이란
허영만 화백의 타짜 3부를 통해서도 소개되기도 했던 바둑이는 상대방의 패를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태로 게임이 진행되어 보통 깜깜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Low Offsuit 4-card 혹은 Badugi라고 칭해지기도 합니다.
바둑이란 이름이 붙은 유래에는 잠시 후 게임법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패를 알록달록하게 서로 다른 무늬로 맞춰야 해서 얼룩덜룩한 바둑이에서 따왔다는 설과, 3번의 카드를 새로 받는 것을 보통 아침, 점심, 저녁이라고 하는데, 세 번의 식사를 바둑이에게 챙겨주는 것을 본떠서 바둑이라고 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종종 플레이가 되는데, 캐나다에서 처음 유래했다는 설과, 한국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맞서고 있습니다.
외국 최대의 인터넷 백과사전 격인 위키피디아에서도 두 가지 설을 모두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Low Offsuit 4-card라고 검색하면 badugi라고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바둑이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설명입니다.
* 게임 방법
요즘은 피망, 한게임, 넷마블에서 테이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심심하고 무료하면 가끔씩 게임을 플레이하고는 하니 세상 정말 좋아진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플레이되는 게임이 로우 바둑이이니 로우 바둑이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족보는
위 사진처럼 기본적인 족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3가지입니다.
골프 : 각기 다른 무늬의 1,2,3,4, 카드
세컨드 : 각기다른 무늬의 1,2,3,5 카드
써드 : 각기다른 무늬의 1,3,4,5, 카드
나머지 각기 다른 무늬의 4장의 카드를 만들면 메이드
세장이 다른 무늬 다른 숫자면 쓰리 베이스
두장이 다른 무늬 다른 숫자면 투 베이스 정도만 알면 되시겠습니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4장의 카드를 각기 다른 무늬 다른 숫자로 만들어서 4장의 카드 중 가장 높은 숫자가 낮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러니까 골프가 가장 높은 최강의 패가 되는 것입니다.
골프끼리 붙는 경우 공식적인 룰은(?) 비긴 것으로 하고 판 돈을 나눠갖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일부 게임에서는 무늬를 따져 무늬가 낮은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하는 경우도 꽤나 있습니다. 룰은 정하기 나름. 그러니까 로우 바둑이에서는 클로버가 가장 좋겠죠.
처음 4장의 카드를 받고 아침, 점심, 저녁이라 불리는 세 번의 카드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받습니다.
자신의 패에 따라 4장 모두 바꿀 수도, 한 장도 안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정말 단순하고 룰은 쉬운 게임이지만, 상대방의 패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어지는 정보는 상대방이 패를 몇 장 바꾸는지, 배팅을 어떻게 하는지 정도의 정보가 전부입니다.
또한 블러핑(일명 뻥카, 타짜에서 요즘 화제가 되는 곽철용이 한 끗에 5억을 태워?라는 대사처럼 , 패가 낮으면서 높은 척 배팅하는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 패를 조합해야 하고, 상대방의 베팅, 패 교환(보통 컷 한다고 합니다.)을 보고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등 섯다처럼 치열한 심리전과 경험이 필요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상 바둑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요즘은 위에 언급했듯 여러 사이트들에서 바둑이, 포커, 홀덤, 훌라 등의 테이블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니, 간단한 룰만 익혀서 직접 게임을 진행해 보면서 베팅법이나 룰을 익혀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게임은 건강에 해롭습니다란 공익광고에 나올법한 멘트를 날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