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조추첨,상대전적, 경기일정, 박항서감독 베트남 재계약 문제, 벤투호, 이강인, 백승호, 이승우, 정우영 발탁할까.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의 조추첨이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렸습니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2차 예선은 아시아컵 최종 예선이기도 합니다.

각조 1위와 2위팀중 4개 팀이 월드컵 최종예선과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구조입니다.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 때문에 최근에 관심이 많아진 베트남은

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G조에 속해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문제로 요즘 베트남도 시끌시끌하고,

전에는 베트남을 응원해주던 우리나라 축구 팬들도 약간은 정이 떨어진 모양새입니다.

현지 일부 베트남 팬들이 베트남이 최근 거둔 성적들은 베트남 선수들이 잘해서이고,

박항서 감독은 예전에 다른 팀 감독을 할 때 성적이 신통치 않았는데.

베트남을 만나서 과대평가 받고 있으니 많은 연봉을 주는 것은 반대한다라는 등의

입장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현지 언론의 반응이라며 국내 언론들이 퍼 나르다 보니

국내의 반응이 냉담해진 것이죠.

이 부분을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후배한테 확인을 해봤습니다.

일단 국내 일부 기사들이 베트남 포털을 인용했다고 하는데,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다음이나, 네이버처럼 포털 사용 자체를 많이 안 한다고 하네요.

거의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소통하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그런다고 하네요.

검색도 페북, 구글은 길 찾기 용도나, 그 외의 용도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베트남 이런 반응이라 말들이 많다고 하니, 그런 반응도 일부 있긴 한데,

자신의 주변 사람들은 박항서 고맙게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다. 재계약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후배가 한국사람이다 보니, 립서비스일수도 있지만..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반응처럼 그렇게까지 배은망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우리도 2002년 히딩크 감독 때, 월드컵 4강 진출하고, 일부 팬들이

우리 선수들이 황금세대였다, 최고의 선수들이다라며. 4강에서 패하고 히딩크 욕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었고,

그런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얘기가 샜네요.

이번 2차 조예선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전 시작으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총 8 경기가 치러집니다.

상대전적은

투르크메니스탄과는 3전 2승 1패,  (FIFA 랭킹 135위, 2019년 6월 기준)

스리랑카와는 1전 1승, (FIFA 랭킹 201위, 2019년 6월 기준)

레바논과는 12전 9승 2무 1패, (FIFA 랭킹 86위, 2019년 6월 기준)

북한과는 7승 8무 1패, (FIFA 랭킹 122위, 2019년 6월 기준)

로 앞서고 있습니다.

한국은 FIFA 랭킹 37위로 FIFA 랭킹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서고 있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이미 레바논 참사로 기억되는

2011년 11월 15일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레바논전에서

2:1 패배를 기록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 경기 결과로 (뭐 다른 요인도 있었겠지만) 조광래 감독은 해임되었고,

최강희 감독을 거쳐 홍명보 감독이 결국 브라질 월드컵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과연 벤투 감독이 이강인, 백승호, 정우영, 이승우 등의 젊은 피들을 발탁할 것인가

하는 것일 겁니다.

보수적인 운영으로(쓰는 선수들만 계속 쓰는, 베스트 11의 변화가 거의 없는)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아온 벤투 감독이 이번엔 어떤 라인업을 내어 놓을지 상당히 궁금해지는데요,

조추첨이 끝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월 말까지 시간이 있으니,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라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았을 뿐입니다.

특히, FAFA U-20 월드컵에서 골들볼을 수상하며 주가를 높인 이강인 선수의 발탁 및 출전 여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어, 벤투호 및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암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