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흰 쥐의 의미와 동물의 색이 정해지는 방법에 대해 작성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올 한해는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인해, 역사에 기록될 한 해가 될 듯합니다. 감염병에 일본 무역보복에….., 고 박원순 시장님의 죽음에…… 미국 대선….. 국회의원 선거…… 조두순 출소….. 검찰과 법무부의 대립…. 조국 전 장관 사태…… BTS 빌보드 HOT 100 1위와 그레미 노미네이트…… 등등등….
대충 돌이켜봐도 큰 사건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던 한 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해를 대충 돌이켜보다보니, 잡설이 길어지네요. 다 풀다 보면 끝이 없을 듯 하니… 이쯤에서 본론으로 돌아가, 일전에 동물의 색이 정해지는 원리에 대해 포스팅하긴 했지만, 관련 내용을 간단하게 다시 말씀드리고(제 블로그 글 참조….. 블로그 짬밥이 쌓이니 이런 점은 좋네요.ㅋ) 흰 소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축년이 흰소의 해인 이유.
2010년 경자년은 흰 쥐의 해였습니다.
황금 돼지의 해, 검은 돼지의 해, 흰 돼지의 해 등등 그 해의 이름(?)에 동물의 이름과 색이 붙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는 각각 동물을 상징하고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는 색, 음양, 오행 , 방위, 색상 등을 뜻하고 있습니다.
2020년 경자년은 그래서 흰색 쥐의 해였고,
2021년 신축년은 흰색 소의 해가 되는 것입니다.
2022년은 임인년이 되고, 검은 호랑이의 해가 되겠네요.
흰 소의 의미.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흰 소가 가지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긍정적 의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서양화가인 이중섭이 그린 유화 흰소에서 흰 소는 백의민족인 우리나라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흰 소는 전통적으로 우직함, 충직, 근면, 성실함을 나타냅니다.
– 여유와 평화를 상징
– 끈기와 여유로움,
– 풍요와 부(농경사회부터 소는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 강한 책임감과 자애로움.
– 소는 겉보기에는 우둔해 보이지만, 머리가 좋은 동물.
– 벽사의 의미(악귀나 사악함을 물리침) : 소를 제물로 제를 지내기도 함.
– 유교에서 소는 의(義 의로움, 옳음)을 상징하기도 함.
부정적 의미
– 우직하기는 하나 고집이 셈(황소고집)
– 게으름을 상징
– 소귀에 경 읽기 등의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미련하고 우둔함을 뜻하기도 함.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꽤나 많지만, 감염병으로 위태롭기도 하고, 굳이 안 좋은 의미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나싶어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해봤습니다.
꿈해몽에서 소는 대체로 협조자, 조상, 자식, 재물 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밝아오는 신축년 새해에는 소가 의미하는 바대로 조상님들께서 보우하사 감염병 사태도 어서 끝나고, 결혼해서 자식들도 보시고, 재물도 많이 모으시길……
올 한 해 정말 정말 정말 모두들 고생 많으셨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