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기자회에서 2020년 언론자유지수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일전 2019년 언론자유지수 랭킹을 소개해 드리면서 국경 없는 기자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2020년 세계 언론자유지수 랭킹
매년 국경없는 기자회에서는 180개국을 대상으로 언론보도의 투명성,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 언론의 자본 독립성, 자기 검열 수준, 뉴스 생산구조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세계은행기준 인구수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며, 특파원, 법률전문가, 언론인, 인권 운동가 등의 패널들이 참여하여 설문을 진행합니다.
설문조사 방식이다 보니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계 언론에 대해 평가하는 여러 랭킹중 가장 공신력은 높다고 생각되며,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 링크로 가시면 세계 언론자유지수 랭킹을 바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작년보다 한계단 떨어진 42위입니다.
1위 노르웨이, 2위 핀란드, 3위 덴마크, 4위 스웨덴, 5위 네덜란드 순입니다. 독일은 11위, 프랑스 34위, 영국 35위로 뒤를 잇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66위 홍콩 80위, 태국 140위, 중국 177위, 북한이 180위입니다.
언론 신뢰도
언론의 자유지수와 신뢰도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의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죠.
얼마 전 bbc의 로라 비커 기자가 한국 언론을 향해 “한국 언론은 내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달라”라는 말을 트윗으로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2020년 3월 18일 자 트윗)
언론의 자유지수와 신뢰도가 비례하면 좋을 텐데,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인것이죠. 언론 및 SNS, 각종 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독일의 경우에는 얼마 전 가짜 뉴스에 660억의 벌금을 물린다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뉴스가 떠돌기도 했었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가짜 뉴스겠네요. 가짜 뉴스라기보다는 교묘한 왜곡으로 봐야할까요.
그 내용은 SNS기업들이 인종차별 글, 가짜뉴스 등을 삭제하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므로, 이를 법으로 규제한 것으로, 명백한 가짜 뉴스, 혐오성 게시물, 인종차별, 아동 및 미성년자 대상 착취물, 테러 선동, 등의 게시물이 게시되어 신고될 시 24시간 이내 삭제해야 하며(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 최대 7일) 이를 위반할 시 해당 업체에 최대 660억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그럼 바로 언론 신뢰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뉴스 리포트라는 사이트에서는 38개국의 75,000명 이상의 온라인 뉴스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아래 표는 38개국의 최신 뉴스에 대한 신뢰도 항목입니다.
이걸 가지고 일부 언론에서는 또 한국 언론 신뢰도 꼴찌라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약 156PAGE 분량의 보고서 중 일부이며, 상당히 여러 항목이 있습니다.
PDF 파일로 되어 있어서 첨부하려고 했더니 티스토리 첨부 최대 용량이 10MB라 첨부가 안 되네요.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면 쉽게 다운로드하여 보실 수 있으시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위 링크로 가시면 전문 확인 및 여러 정보들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전부 영어입니다.
위 항목처럼 한국이 언론신뢰도 꼴찌인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 언론들의 가짜 뉴스, 오보 등이 넘쳐나는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이상 언론자유지수와 언론 신뢰도 관련 포스팅이었습니다. 세계 랭킹에 대해 포스팅할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