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 효능, 홍초와 감식초, 홍초 다이어트? 감식초.

시서스, 노니, 흑당, 크릴 오일, led 마스크, 전해수기, 링거 워터, 초음파 모기 퇴치기 등등등 각종 제품들에 대한 리뷰 아닌 리뷰를 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대부분 해당 제품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었던 것 같습니다.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상술과 결합하다보니 얼마 전 크릴 오일 사태나 예전 노니 사태처럼 몸에 안 좋은 성분들이 포함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묘하게 과장된 광고를 하는 경우도 꽤나 있었구요.

그래서 무언가 유행한다 싶으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잠시 말씀드렸지만, 부정적 견해의 포스팅을 하게 되는 이유는, 검색이나 공부를 해보고(한 번 꽂히면 꽤나 깊게 들어가는지라…. 논문까지 뒤적거려보고 눈으로 직접 확인해봐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이면 대부분 따로 포스팅을 안 하게 되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만 포스팅을 해서 그런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이 카테고리에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포스팅이었고(선택은 각자의 몫이라고 하긴 했지만), 제 블로그를 본 지인이

“니 포스팅을 보면 세상에 믿고 먹을게 하나도 없는 듯하다”

고 해서, 오늘은 홍초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ru-21(숙취해소제)나 테라브레스에 대해서는 꽤나 좋게 포스팅을 했던 것 같은데….. 사람은 안 좋은 것만 기억하나 봅니다.

잡설이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정 회사에서 사탕 하나 받아먹은 것이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홍초란

먼저 홍초란 무엇인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홍초를 과실초와 혼동하시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홍초는 특정 회사에서 상표등록을 해버린 상품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타 회사에서는 홍초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미초등등의 이름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죠.

출처 : 두산백과

물론 위 사진처럼 약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홍초라는 식물도 있지만, 흔히 많이 드시는 홍초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또한 과실초의 정의를 보자면,

출처 : 화학대사전

그러니까 과실초는 과실에 효모를 넣어 알코올을 만들고 여기에 아세트산 균을 넣어 만든 것으로 홍초와는 다릅니다.

일반적인 식초의 산도가 5% 정도이고, 홍초는 2% 정도이니, 식초와도 구분이 되며, 과실초와도 구분이 되는 음료 쪽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식초

홍초의 효능, 레시피, 다이어트…… 뭐 이런 연관 검색어가 함께 뜨는 이유가 아마 이 감식초란 놈 때문인 듯합니다.

출처 : 두산백과

보시는 것처럼 감식초는 나름의 효능이 있습니다.

홍초, 감식초…. 한때 유행했던 흑초, 왠지 모르게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재료 종류만 다른 녀석들인 것 같지만, 만드는 방식도, 효과도 다릅니다.

홍초를 출시한 회사에서 감식초도 나오지만, 이 부분은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홍초의 효능과 다이어트?

평소에 제가 포스팅을 하는 루틴대로라면, 홍초의 성분을 분석하고, 식약처까지 들락거리며, 관련 자료들을 가져와서 해당 내용을 포스팅했겠지만(물론 조금 해보긴 했습니다. ) 말 그대로 홍초는 마시는 음료베이스의 제품입니다.

홍초를 만든 회사에서도 따로 효능 관련 마케팅을 직접적으로(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따로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한 적도 없으니 굳이 그 부분을 따지고 들어가는 것도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시비 거는 것이 되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초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식초 관련 연구동향이라는 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에 올라온 보고서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의 첨부파일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식초관련 연구동향.pdf1.04MB

식초는 분명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 상품도 꽤나 개발되어 출시되었고, 출시 예정입니다.

얘기가 또 옆으로 샜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코카콜라나 사이다, 파워에이드, 오렌지 주스, 포도 쥬스 등의 음료를 마시면서 효능을 따지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결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홍초도 구성성분을 보면 식초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니 식초의 효과를 조금이나마 기대할 수 있겠죠.

저도 날이 더워지면 홍초를 매일 한두 잔씩 마시지만(커피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아아를 어마어마하게 마셔대서, 대체품으로), 딱히 효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듯 합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어야 할 듯해서 찍어봤는데.. 역시 사진 찍는 것에는 영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원재료명을 보면 석류식초 48.9%라고 되어 있어서 900ml 중 약 400ml 정도의 석류식초가 들어갔네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일전 홍삼 관련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만큼의 석류식초가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의외로 홍초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군요.

물론, 식초의 성분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보니, 효능에 대한 기대를 약간은 할 수 있겠지만, 과다 섭취시 오히려 당분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과 산 성분을 과다 섭취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더 클 듯하네요.

건강 기능성 식품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면서 종종 말씀드리지만, 알려진(혹은 홍보되고 있는) 만큼의 효과가 나타난다면 만든 회사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 것이며, 노벨 의학상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요즘 유행하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컵 음료수보다는 식초 성분으로 인한 약간의 효능과 몸에 덜 해로우며 맛이 꽤나 괜찮다 정도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홍초가 입에 맞으면 그냥 맛나게 드시면 될 듯합니다. 홍초에 효능을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관련 자료 조사도 좀 해봤는데, 포스팅도 길어지고 따로 언급할 의미를 못 찾겠더군요.)

당이 꽤나 많이 첨가된 홍초가 다이어트와 연관되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포스팅의 결론은 저는 홍초 중 석류 맛을 가장 좋아한다 정도와 홍초에서 식초의 효능을 약간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효능 때문에 홍초를 마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일부 블로그나 카페에서 광고하는 홍초의 효능(?)을 원한다면 그냥 식초와 과즙을 섞어 드시거나 과실초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의 효과가 날 지는 의문입니다만…….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