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큐밍 정수기 렌탈 사용후기, 장 단점,

글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후기이며, 해당 업체에서는 쥐뿔 받은 거 하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017년 사무실을 오픈하면서 정수기가 필요했었습니다.

여러 업체를 찾아봤는데, 직수, 필터, 이온수, 사후관리, 얼음 정수기, 가격, 렌탈비, 물맛, 사은품 등등등 각종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워 광고를 하기도 하고 블로그나 카페며 사용 후기를 위장한 홍보 글들이 워낙 많은지라 오히려 더 헷갈렸습니다.

정보를 얻을까 싶었던 것이 오히려 머리만 더 복잡해졌습니다. 사무실 오픈 준비중이라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상하수도, 전기, 각종 가구, 사업자 등록 등으로 가뜩이나 신경 쓸 게 많았던 저는 딱 두 가지만 봤습니다. 가격, 그리고 디자인.

오 현대가 정수기 렌탈도 하나…. 뭐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과 나름 괜찮은 가격, 사은품, 깔끔한(제 기준에서) 디자인, 게으른 나로 인해 그냥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계약서를 찾아보니 2017년 7월에 계약했더군요. 대략 2년하고 4개월 정도 사용했으니 사용후기는 충분하리라 생각되네요.

* 현재 사용 모델

제가 사용 중인 모델은 HP-630SW(스탠드/블랙) 요 녀석입니다.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얼음은 안 나오는 모델입니다.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한겨울에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하더군요.)를 외치는 저는 얼음 정수기를 렌탈할까 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제가 먹는 커피, 손님들 커피 등등등 어차피 얼음이 감당이 안 될 듯하여 나중에 제빙기를 구매하자 하고 그냥 기본적인 모델을 계약했습니다.

이제와 생각하면 물맛, 필터, 정수방식, 등 일반인이 알기 힘들기도 하고, 그때 좀 자세히 알아봤더라도 그냥 비슷한 선택을 했을 듯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 라돈 침대 등을 봤을 때 솔직히 일반 소비자가 그거 공부한다고 알겠나 싶은 생각도 있고, 업체들의 마케팅에 대한 불신도 한몫하는 듯합니다.)

얘기가 자꾸 딴 데로 새네요. 간략하게 2년 조금 넘게 사용하면서 느꼈던 현대 큐밍 정수기 렌탈의 장단점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장점

– 디자인 상당히 심플하고 깔끔

– 저렴한 렌탈료 및 사은품(타 업체에 비해 후발 주자라 그런지 다른 업체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사은품을 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 친절한 응대(설치부터 관리까지 담당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 내구성(현재까지 고장 난 적 한 번도 없음)

* 단점

– 제가 쓰는 제품이 전면 상단부는 블랙 하이그로시(광이 나는 재질)인데 제가 지저분해졌을 때 막 닦아서 그런지 기스가 좀 생겼네요. 하이그로시 부분에 기스가 좀 잘생기는 듯합니다.

– 측면과 정면 하단부가 흰색이라 그런지 때가 좀 잘 타는 편입니다.(게으른 저에게는 단점)

– 제가 있는 지역의 문제인지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 주시는 담당 기사님이 자주 바뀌는 듯(1년에 한 번 정도씩 바뀌는 듯 싶더군요. 지금 기사님이 세 번째)

– 온수의 온도 조절이 불가능.(요즘은 요게 가능한 제품들이 꽤나 있더군요)

물 맛이나 이런 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대장금의 입맛을 가진 것도 아니고, 물 맛의 차이를 느낄 정도로 민감하지 못해서인지…… (구별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만 손님들이나 저나 수돗물 냄새나 맛을 느낀 적은 없으므로, 정수는 나름 잘 되는 모양입니다.

사용후기를 적는다고 적었는데, 딱히 도움이 되실만한 내용은 없는 듯해서 죄송하네요.

그냥 결론적으로 고장 안 나고, 물 맛 나쁘지 않고, 디자인 이쁘고 싸게 잘 쓰고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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