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17.9, 햇살론이란, 대출 자격, 금리, 바꿔드림론 폐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9월 2일 월요일인 내일부터 고금리 대부업 이용자를 위한 햇살론 17이 나옵니다.

서민을 위한 대출이라면서 무슨 금리를 17,9%까지 받느냐는 댓글도 보이고,

햇살론에 대한 오해도 보이길래 과연 햇살론은 무엇인지,

기존 햇살론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이번에 출시되는

햇살론 17은 무엇이 다른지, 바꿔드림론 폐지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햇살론이란.

개인의 신용등급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고금리 사채, 대부업 등을 이용해야 했던 서민들을 위해

정부에서 진행하는 저신용, 저소득 시민구제 대출의 공동브랜드입니다.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과 함께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농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산림조합, 수협 등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햇살론의 대상 및 금리

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3천 5백만원이하의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및 근로자가 대상입니다.

출처 :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홈페이지
2018년 2월 기준상호금융 금리상한선저축은행 금리상한선관할 기관
근로자7.57%8.44%신용보증재단중앙회
사업자6.89%9.42%서민금융진흥원

위의 상한선 이내에서 금리변동에 따라 진행하는 금융사에 따라 금리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포털이나 각종 사이트에서 광고하는 10%초반대 금리는 진행하는 대행사의 수수료 포함이므로,

자세히 잘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 햇살론 자금지원의 종류

1. 사업운영자금

– 대상 :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 대출한도 : 최고 2천만원 이내

– 1년 거치 4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

2. 창업자금

– 대상 : 창업 준비 중이거나, 창업일로부터 1년 이내(창업 교육, 컨설팅 이수 필요)

– 대출한도 : 5천만원 이내

–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3. 대환자금

– 대상 : 햇살론 신청자격을 만족하는 근로자,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상환 중인 자

– 대출한도 : 3천만원 이내(대출원금 기준)

– 거치기간없이 5년 이내 연 단위 채무자 지정기간 원금균등분할상환

– 대출한도이내 생계 운영자금과 중복 대출 가능

4. 생계자금

– 대상 : 연소득 3천5백만 원 이하(4천5백만 원 이하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 대출한도 : 1천 5백만원

– 대출기간 : 3~5년

5. 긴급 생계자금

대상 : 햇살론 우수 거래자

이 외에 자세한 제출서류나 자격요건, 금리 등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사이트로 가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서민금융진흥원
https://www.kinfa.or.kr/financialProduct/individualSupport.do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햇살론 홈페이지


http://www.sunshineloan.or.kr/sub/info.do?m=0101&s=sunshineloan

여기까지가 기존 지원되던 햇살론이었습니다.

˙ 햇살론 17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최저 신용자들을 위한 국민행복기금 보증 상품입니다.

지원 대상 및 지원 내용은

출처 :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햇살론 홈페이지

햇살론 17은 상환이 완료될 시 반복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횟수의 제한이 없다는 말이죠.

대출한도 내에서 대출 이용 중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취급은행은 신한, 제주, 부산, KB, IBK, 우리, KEB하나, 농협, 수협, 광주, 경남, 대구, 전북, 제주은행 등

기존 햇살론과 달리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SC제일은행은 2020년 3월부터, 씨티 은행은 2020년 5월부터 가능하며,

특례보증의 경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출처 :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또한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서비스나 전화 1397번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주소는

위쪽에 링크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햇살론 17

햇살론 17이 출시되면서 많은 비난을 받은 것이 금리 부분입니다.

현행 사금융의 금리가 25%로 제한되어 있고, 업체들 간의 경쟁으로 실질적으론,

22% 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홈쇼핑도 아니고 17.9% 거의 18%의 금리를 적용시키는 것은

사금융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라며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존 햇살론과의 차이점은 .

– 기존 햇살론과 중복 이용이 가능합니다.

– 소득증빙만 가능하면 이용 가능.

–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도 이용 가능

–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음

– 연체에 대해 기한의 이익 상실 시점을 2회에서 3회로 늘려줌

기존 4대 정책금융상품이 신용등급 5,6 등급의 이용이 비교적 많았다는 것과,

(바꿔 말하면 그 이하의 신용등급자는 이용이 실질적으로 어려웠다는 말입니다.)

바꿔드림론이 폐지되고 햇살론 17이 실행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은

계속 20% 가까이 되는 고금리만 사용해야 하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또한 10,5%대이던 바꿔드림론이 페지되면서 이를 이용가능하던 사람들이

바꿔드림론 대비 고금리인 중금리 대출을 이용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저축은행들의 중금리 상품들이 16%대이고, 햇살론 17이 18%대임을 감안해서

5,6등급 저신용자들은 저축은행으로, 7~10등급의 최저 신용자들은

햇살론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25% 이하로 금리가 제한되어 있으나,  이 이상의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하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분들에게는 좋은 정책이 될 듯 하지만, 바꿔드림론 즉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던

일부 신용등급의 분들에게 바꿔드림론의 폐지는 아픈 정책이 될 것입니다.

모든 정책이 그렇듯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순 없을 것입니다.

혜택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피해를 보는 사람도 어쩔 수 없이 생길 테죠.

그렇지만 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경제적 약자인 것이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내일부터 시작할 햇살론 17이 과연 어떻게 운용될지 궁금해지네요.

금융당국의 말대로 정말 최저신용등급자 분들의 금융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지,

기존 정부의 탁상공론대로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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