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릿 난로 사용후기, 장점 및 단점. 펠렛(pellet)난로 후기.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리는 것도 좋고, 스키장에 놀러가는 것도 좋고, 겨울 호빵도 좋고, 추운날 입김을 불어가며 먹는 어묵, 떡볶이, 호떡 등의 길거리 음식도 좋다.

좋은 점이 많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날이 추워지니, 난방비는 큰 골칫거리며 부담이 된다

작은 창고(?)를 가지고 있는데, 각종 물건도 쌓아두고, 소파랑 티비도 가져다 놓아서 친구들과 모여 놀기도 하는데, 난방비가 은근 많이 들어간다

펠릿이란.(Pellet)

어차피 상주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온기만 유지하면 되는데(너무 추우면 쌓아두었던 물건들이 얼어서 못 쓰게 된다) 매일 히터를 틀어 놓기도 애매해서.. 펠릿 난로를 하나 구매해서 놓았다. 이제 사용한 지 2년 정도 되어가는데, 장, 단점에 대해 써보려한다

숲가꾸기 산물 등을 파쇄하고 압축하여 가공한 목재연료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산림청 공식입장)

주 재료는 산업폐기물, 음식물 폐기물, 작물 잔해, 에너지 작물, 생목재 등을 갈아넣고 압축해서 만드는 것이다.

* 펠릿 난로의 장점

1. 가장 큰 장점은 연료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풍기라 불리우는 화레이도 사용해봤고, 가스난로도 사용해봤고, 전기 히터도 동일한 장소에서 돌려봤는데, 펠릿으로 바꾼 후 연료비가 대략 반이 조금 안 되게 들어가는 듯 하다.

펠릿 한 포대에 대략 8,000원 정도에 사오는데, 한 포대면 2틀 정도는 때는 듯하다. 날이 따뜻하면, 더 오래 쓰기도 한다.

날이 따뜻하면 얼지 않도록 밤에만 연료통에 반 정도 채워서 불을 붙여두면, 다음날 아침까지는 잔열로 얼지는 않는다.

2. 군고구마

군고구마를 좋아하는데, 펠릿 본체에 군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주 애용한다.

3. 분위기.

펠릿 난로를 가져다 놓으니, 나름 운치있고, 삭막한 창고에 나름 운치가 생긴다. 주전자를 위에 올려두는데, 가습기 효과도 내고, 그 물로 커피도 끓여 마시고, 나름 괜찮다.

* 단점

1. 연료 구매

창고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펠릿을 만드는 공장이 있다. 그 곳에 가서 구매를 해오는데, 이거 은근히 귀찮다. 대량으로 사오긴 하는데, 펠릿 한포대에 20kg이니 이걸 옮겨서 쌓아두는 것도 일이다.

처음 펠릿난로 구입 후 펠릿 연료 종류에 따라 화력이나 연기 나는 것이 다를까하여, 인터넷 구매를 해봤는데, 부피와 무게 때문에 한 포, 한포에 배송비가 붙는다. 암튼, 연료 구매는 상당히 귀찮다.

2. 연기

연통을 잘 해놓고, 역류 방지장치를 연통 끝에 달아두어도, 어느 정도 새어나온다. 밀폐된 실내에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하다. 몽골텐트나 창고나, 식당 대기실이나, 비닐 하우스 정도가 적합할 듯 하다.

3. 연료보충

연료를 가득 채우면 대략 12시간 정도 타는데, 매번 연료를 보충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4. 재

한포대 정도를 다 태우면 타고 남은 재를 처리해주어야 하는데 이것도 은근 손이 가고 귀찮다.

이상 기억나는대로 펠릿 난로의 장, 단점에 대해 적어보았는데, 나름의 장, 단점이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료비 절감차원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적이지만, 관리가 다른 난방 장치에 비해서는 조금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은근 귀찮지만, 2년째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다.

창고에서 난방용으로 쓰기에는 최고인 듯 하다. 실내 난방용으로는 비추.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