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웹툰 추천 비뢰도. 웹툰 연재

완결이 나지 않아 아쉬운 무협지에 관해 소개를 해보려고 묵향, 동천, 비뢰도 등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비뢰도가 웹툰 연재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연재분까지 모두 감상하고, 먼저 비뢰도에 대해 먼저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일전 네이버 웹툰과 다음 웹툰에서 볼만한 웹툰 몇 가지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상하게 카카오페이지 웹툰은 괜찮은 작품이 꽤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안 들어가 보게 되네요.

   비뢰도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며, 해당 웹툰측으로부터 사탕하나 받아 먹은 것이 없음을 알립니다.

비뢰도는 검류혼(본명 목정균)에 의해 쓰인 무협소설입니다.

동천, 묵향, 소드마스터, 황제의 검, 드래곤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무협, 판타지 장르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무협소설로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그에 걸맞게 상당한 팬층을 거느렸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팬층이 많은 만큼, 잦은 연재 중단과 재개, 잦은 설정 오류, 글의 늘어짐 등으로 그만큼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초반 개성있는 등장인물들 간의 케미도 좋았고,  개그 코드도 꽤나 적절하였으며, 주인공인 비류연의 사건 해결 방법도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등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진 작품이었다고 생각했는데, 2000년부터 시작된 연재가 29권을 끝으로 20년이 지난 현재(2020년)까지 완결이 되지 않았으니…..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엄청나게 뿌려댄 떡밥과 틀어진 개연성 등으로 인해 작가가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될지 수습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었으나, 연재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결론은 무협소설 본연의 목적 자체가 즐거움에 있다고 생각하는지라(영웅문이나, 한백무림서, 등 상당히 배울 게 많은 작품들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꽤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웹툰 비뢰도

출처 : 카카오페이지.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2019년 12월 12일부터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비뢰도 바로가기

소설 비뢰도와는 기본 설정, 등장인물 등은 같지만, 이야기의 전개 방식(전개 순서)등은 꽤나 바뀐 듯 보입니다.

웹툰 작가와 검류혼 작가 사이에 내용 수정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소설과는 약간은 다르게 전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님이 웹툰 공지사항에 남긴 말에서는 검류혼 작가와 자유로운 각색 권한 및 소설 비뢰도의 분량을 넘어설 경우 그 이후를 자유롭게 ㄲ며도 되며, 전체 시놉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상태라면 웹툰이 먼저 완결이 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어떻게 보면 차라리 그 편이 나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검류혼 작가도 소설 비뢰도의 집필을 다시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다지 믿음이 가지는 않네요.

웹툰 자체도 여러 설정 오류 들을 고쳐나가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고… 현재까지(27화, 2020.4.24) 꽤나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보고 일주일 기다리는 것이 감질맛나서 나중에 한 번에 몰아보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소설의 내용을 압축하더라도, 최소한 2~3년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줄인다고 해도 양이 꽤 됩니다.

동천, 천잠비룡포 등과 더불어 완결이 안나 아쉬웠던 작품인데, 이렇게 웹툰으로 나온다니 상당히 반가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소설처럼 또 연재 중단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도 앞섭니다. 동천도 웹툰으로라도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가장 좋아하던 작품 중 하나였는데…..

암튼, 고향집 창고에 던져뒀던 비뢰도를 다시 들고 와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오래되었더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무협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비뢰도 웹툰 연재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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