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에서 운영하는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중기 청년 전세대출 등은 금리가 일반 전세 대출에 비해 상당히 낮지만 그 문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저소득층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재산이나 소득 전세금 범위 등에 대한 제약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역시 소득, 나이 등에 조건이 있지만 그 조건은 이전의 두 대출에 비해 많이 완화된 형태입니다.
일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소개해드리면서 은행별 금리비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신청 자격 및 한도 모의 계산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청년 맞춤형 전, 월세 대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이란.
정부에서는 주거 안정을 위해 많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나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의 주거환경은 집안 환경이 넉넉하지 않은 이상 수도권에서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주택 금융공사를 통해 일반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보증금의 80% 수준인지라 나머지 20%의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청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이었을겁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청년들의 주거에 대한 주거부담을 덜어주고자 2019년 5월 28일부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행되었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더군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대출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낮추며, 진입 문턱또한 낮췄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 대상 및 자격 금리 등 일반사항
– 소득요건 : 부부합산 7천만원 이하
– 대상연령 : 만 19~34세 이하
– 금리 : 2.8% 이내
– 대출한도 및 대상
대상 주택 | 대출 한도 | 비고 | |
전세대출 | 보증금 3억 이하(수도권 5억) | 최대 7천만원 | |
월세 대출 | 보증금 1억이하, 월세 70만 이하 | 2년간 총 1,200만원, 월 50만원 | 최대 8년거치후 3년 혹은 5년 분할 상환 |
전세 보증금의 90%이내에서 최대 7천만 원,
– 소득이 없는 청년도 이용 가능( 무소득 여부 증빙을 위해 국세청이 발급한 사실증명원 제출 필요)
– 질권설정 등 임대인 동의 절차 없이 대출신청, 이용 가능.
– 기존 전, 월세 대출 대환 가능.
– 만기 : 만 34세 이전까지 2,3년 단위로 연장 가능, 34세를 초과 시 1회에 한하여 기존 계약의 연장 허용
–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음
▣ 신용등급 및 DSR
– 신용등급은 1~9등급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체가 있어 10등급인 경우, 채무이행 등으로 해당 정보가 삭제되고 1~9등급이 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모범규준상 협약을 체결하여 취급하는 대출로 DSR산출에서 제외되어(제10조 제2항 제8호) DSR을 산출하지 않습니다. (DSR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위의 함께 보면 좋을 관련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즉 기존에 대출이 있어도 대출 한도나, 대출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단, 추후 다른 일반 대출을 이용할 시에는 DSR심사에 적용이 됩니다.
▣ 필요서류
1. 임대차 계약 여부 확인을 위한 확정일자부 임대차 계약서,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
2. 신분증 및 주민등록 등본(배우자가 없을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 : 배우자 유무 확인 용도)
3. 소득증빙 및 재직 증빙서류
신한, KB, 하나, 우리, NH, 기업, SH, 경남, 대구, 부산, 광주, 전북, 카카오 뱅크 등에서 취급.
다른 전세자금 대출과 비교
상당히 좋은 대출 제도이긴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여타의 정부 대출과 비교가 필요합니다.
주택금융공사 기준 일반 전세대출과의 비교입니다.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 중기 청년 전세대출과의 비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자신이 위의 요건에 해당하신다면, 해당 상품을 이용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상당히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반인이 열심히 직장 생활하고 아끼고 돈 모아서 집을 사는 것은 힘든 구조가 된 듯 해 아쉽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끝이 없을 듯 하여.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