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고차 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직거래 등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며, 얼마 전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였고, 이에 중고차 업계가 반발하면서 현재까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침수차를 속여 팔고, 허위매물, 바가지, 강매, 등 일부 중고차 딜러들의 헛발질로 인해 이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 또한 곱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사고 이력, 수리 내역 등을 조회해 볼 수 있는 곳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2곳 정도를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 이 사이트들에서 조회를 해보시면, 작정하고 속이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사고 이력의 확인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이라는 정부 사이트입니다.
자동차 신규 등록신청, 변경신청, 저당권 설정 등록, 자동차 말소등록 신청, 정기/종합검사 유효기간 연장 신청 등의 민원 업무부터
압류 조회 및 해제 서비스, 자동차 이력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바로가기.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www.ecar.go.kr
토털이력조회에서는 본인차량조회, 타인 차량조회(동의, 미동의), 매매용 차량조회가 가능합니다.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폐지되었지만, 아직까지(2021.3.6 기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은 공동 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만 본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야 카카오, 삼성, 토스 등의 다른 인증서 이용이 가능해질 듯 보입니다.
타인차량 조회(미동의) 방법.
중고차를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타인 차량 조회(미동의)나 매매용 차량조회 서비스를 통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간단하게 어떤 절차로 진행이 되는지, 어떤 정보를 볼 수 있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회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토털이력조회의 타인차량조회(미동의)를 선택하신 후, 자동차 등록번호를 입력하시고,
공동 인증서 로그인을 완료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은 수수료 안내가 나오며, 타인 미동의 차량을 조회할 때는 최대 228원이라는 엄청난 거금이 소모되네요.
조회할 수 있는 항목은,
– 기본정보
– 검사이력
– 정비 이력 횟수
– 중고차 상태 점검 횟수
– 의무보험가입 여부
– 자동차세 체납 횟수
– 압류건수
– 저당 건수
– 폐차 인수증명서 발급 여부
– 국토부 인정정보
입니다. 이 중 원하시는 항목을 선택하셔서 조회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카히스토리.
자동차 토털이력서비스와 함께 보시면 좋을 사이트가 카히스토리입니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중고차 구입요령부터, 사고이력조회, 무료 침수차량조회, 폐차 사고 조회, 자동차 보험료 조회, 모델별 차량 분석, 차량 기준가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바로가기.카히스토리어제 조회된 최대피해 차량 313,997,750원 ( 239누82** )www.carhistory.or.kr
간단하게 차량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차량 사고이력 및 침수여부 등을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조회 서비스의 경우 약간의 비용이 청구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관련 기본 정보 등은 대국민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하지만, 중고차를 구매예정이신 분들은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카히스토리에서 조회를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글의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작정하고, 사고 이력, 침수를 은폐하려고 마음먹은 경우, 조회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자동차 사고 이력, 침수 여부를 조회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