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폐차 방법 및 준비물, 유의사항. 자동차 등록증이 없을 경우. 폐차인수 증명서.

 “여자들이 가방을 좋아하는 것처럼 남자는 차를 좋아한다”

라는 말이 저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딱히 차에 관심도 별로 없고(그런 주제에 디테일링 샵을 꽤나 오랫동안 했었더랬죠.ㅎ 인생이란….) 게으른 성격 탓에 운전도 귀찮아하는지라…… 물론 저처럼 차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테지만, 그런 분들이 자동차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는 드문 터라, 저는 좀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한달살기(말이 한 달 살기지 꽤나 오랫동안 머무를 것 같습니다. 일단 한 달 살아보고 시장 상황도 파악하고, 언어도 배우고, 더 살지 말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를 꽤나 오래전부터 준비했었는데, 코로나와 한국에서 벌여놓은 일들 때문에 못 움직이다가 이제야 조금씩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에도 소홀하게 된……

 이후 베트남 한달살기 준비부터…. 현지 생활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지만, 게으른 저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암튼, 그래서 베트남에 갈 준비를 하면서 기존에 잘(?) 타고 다니던 차를 폐차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로 판매를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연세도 있으시고, 15년 정도를 함께하면서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이만 편히 쉬게 해주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차의 폐차를 하면서 폐차시 알아두시면 좋을 몇 가지 사항에 대해 함께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유의사항 정도가 되겠네요.

 자동차 폐차 유의사항.

 매연저감장치가 달려있거나, 조기폐차일 경우, 법인일 경우, 압류나 저당이 잡혀있을 경우에는 조금 복잡하지만, 일반적인 폐차는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이 됩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비대면으로도 가능하고요. 

 전화 한통이면, 폐차장에서 알아서 차 끌어가 주시고, 폐차 과정을 진행해주시고, 서류까지 보내주고, 폐차비도 입금해주니…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게 모든 절차가 이뤄지는데요.

 편한만큼,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폐차인수증명서 , 말소

 조금이라도 더 돈을 받고 싶은 마음에, 이곳저곳 견적을 받아보실 텐데요.

 가급적 관허 폐차장에서 진행을 하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관허 폐차장이라고 무조건 믿을 수 있고, 그 외의 대행업체라고 해서 믿을 수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폐차의 필수 확인 서류인, 폐차 인수증명서는 원칙적으로 관허업체에서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폐차인수증명서는 필히 받아 챙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히 업체나 딜러분을 통해(신차 구매 시 기존 차를 폐차할 경우, 딜러분이 대신 진행해주시는 경우가 종종 있죠.) 폐차를 진행했음에도, 자동차세가 계속해서 날아오고, 책임보험 미가입으로 과태료가 날아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종종 발생합니다. 

 폐차인수증명서와 말소 사항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확인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알아서 잘해주셨겠거니 생각하다가 이후에 본인이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뜻밖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히 직접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폐차 전 자동차 계기판과 정면 사진(번호판 보이게)

 이건 모든 분들께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차량 운행을 많이 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경우,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하셨을 텐데요.

 이런 분들은 폐차 전 미리 계기판과 자동차 번호판 사진을 찍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이 부분을 놓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꼭 미리 사진을 준비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폐차를 하고 난 후에는 사진을 찍고 싶어도 찍을 수가 없어요….ㅠㅠ

 당연히 남은 기간에 대한 보험료도 정산을 받으셔야겠죠. 

 보험료 정산을 받기 위해서라도 위에서 말씀드린 폐차인수증명서가 필요하니 꼭 챙기시고요.

✔ etc

 그 외의 폐차 시 유의사항이나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자동차 365 사이트에 잘 정리가 되어 있어 해당 내용을 가져와 봤습니다. 폐차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출처 : 자동차365 홈페이지.

 자동차 등록증이 어디 있는지 못 찾으실 경우, 본인일 경우, 의뢰한 관허폐차장에 말씀을 하시면, 알아서 진행을 해주십니다. 

 자동차등록증이 필수로 차에 구비되어 있어야 하지만, 전 얼마 전 자동차 검사를 받으면서 그곳 직원분께서 깜박하고 안 챙겨주신 모양이더군요. 폐차장에 사정을 설명드렸더니, 알아서 진행해주시더군요. 참 편했습니다.

 그동안 함께한 추억이 많았던 녀석을 보내려니, 뭔가 허전하네요. 차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함께한 세월이 오래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ㅎ

 폐차를 준비 중이시라면, 꼼꼼히 잘 챙기셔서 정들었던 녀석과 이별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자동차 폐차 시 알아두시면 좋을 사항들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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