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지하주차장에 세워 놓다 보면…
가끔 노후된 주차장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자동차에 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보통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면 없애주거나 보상을 해주긴 하는데…
이 없애주는 방법이 컴파운드로 문질문질이라 오히려 대미지를 더 입히는 경우도…
석회물을 발견하면 잽싸게 지워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도장면을 파고들어가 나중에는 손쓸 수 없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이 자국을 없앨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석회물 제거 방법.
준비물 : 물티슈, 식초 끝..ㅋ
상처부위(?)에 물티슈 덮고 식초를 흘러내리지 않게, 물티슈에 부어줍니다.
기다립니다.
간간히 물티슈 들어보며 지워졌나 확인. 안 지워졌으면 몇 번 반복..
다 지워졌습니다.
손 씻습니다. 끝
요게 가능한 이유가. 석회 물은 알칼리, 식초는 산성. 중화시켜서 닦는 원리입니다.
보통 생긴 지 얼마 안 된 석회 자국은 요 작업으로 거의 지워질 겁니다.
이래도 안 지워질 경우엔.. 약국에 가서 묽은 염산을 사와서 올이 없는 타월에 묻혀서 지우는 방법도 있는데… 요건 약간의 위험부담이 따르므로 위 방법으로 안지워질 경우엔 안전하게 전문가에게 의뢰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석회 물로 인한 상처 묽은 염산으로 생긴 상처가 짬뽕된 대환장 파티를 겪게 되실 수도 있어요.
위에 적혀 있듯이 컴파운드로 문지르면 지워지긴 하지만, 컴파운드를 사용하실 때는, 가급적 입자가 고운 것을 사용해주세요. 타월도 부드러운 걸로…
예전에는 1000방, 2000방, 3000방, 뭐 이렇게 숫자로 표시를 해줬는데..
요즘은 요런 표시가 없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검색 좀 해보시면 대략 어느 정도 크기의 입자를 가진 컴파운드인지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부드러운 제품입니다.
당연히 위의 작업을 진행하고 나서는 물로 깨끗이 약품을 없애 주고 나서 왁스로 보호해주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왁스를 광이 나게 하기 위해 바른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부가적인 효과이고, 왁스의 원래 목적은 도장면의 보호입니다.
세수나 목욕을 하고 스킨로션 등을 바르는 것처럼, 세차 후의 도장면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오염으로부터 도장면을 지켜주기도 하고요
요즘은 QD(퀵 디테일러)라고 해서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요런 거 하나쯤 구비해 다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체 왁스 같은 경우는 바르기도 힘들고, 닦아내기는 더 힘들니 말입니다.
새똥 같은 경우도 독한 똥들이 많아서, 새똥 자국이 차량에 대미지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휴지로 닦으면 새똥 안에 모래 알갱이 같은 것들 때문에 흠집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새똥도 일단 물티슈를 덮어준 뒤 그위에 물이나 물왁스, QD 등으로 뿌려서 충분히 불려준 후 살살 걷어내시면 도장면에 대미지를 입히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새똥은 방치해두면 정말 무서운 놈입니다. 요즘 같은 더운 날엔 떨어진 지 몇 시간 만에 검은 차량 같은 경우는 깊은 흉터를 남기기도 하니까요
혹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차량 내 냄새 제거 방법과 왁스의 종류와 차이점 장, 단점 등등에 대해 떠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