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누가 차를 긁고 가기도 하고, 내 실수로 긁어먹기도 하고 이래저래 흠집이 많이 생깁니다. 일명 스톤칩(돌빵)이 생기기도 하는 등 속이 쓰린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자동차에 흠집이 생길 때 마다 비싼 돈을 들여 공업사에 갈 수도 없고 해서 카페인트를 많이 사서 쓰게 됩니다. 현대, 기아 차의 경우 문을 열면 바로 보여서 상관이 없지만, 외제차나 삼성차의 경우 어디에 붙어 있는지 내 차의 도장 넘버는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자동차 도장 넘버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도장넘버 확인법
자동차의 도장 색상도 제조사별, 모델별로 모두 다릅니다. 많이 보이는 차량색이 검은색, 흰색, 파란색, 빨간색, 회색 등 몇 가지 안돼 보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에 굴러다니는 자동차 색상만 해도 수백 가지 이상이 될 겁니다.
검은색으로 보여서 근처에 있는, 혹은 지인이 가지고 있는 아무 검은색 카페인트를 발랐다가는,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는 결과가 생깁니다. 그래서 자동차 도장색상에 맞는 카페인트를 구매해서 사용해줘야 합니다.
종류도 워낙 많고, 어떤 걸 사야 할지 모를 때 내 자동차의 도장 넘버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비스 센터 직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내 차량의 번호판을 불러주면 차량에 맞는 카 페인트 색상을 알려줍니다.
외제차의 경우 도장 넘버를 찾기도 쉽지 않고, 서비스센터에서 카 페인트를 판매하기도 하므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차량의 도장넘버를 확인하고, 카페인트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이 걸리거나 빨리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방법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현대, 기아 자동차의 도장 넘버는 운전석 문을 열면 운전석 쪽 앞문과 뒷문 사이 기둥에 스티커 두 개가 붙어있습니다. 두 스티커 중 위 사진처럼 외장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도장 넘버입니다.
GM의 차량의 경우 저위치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르노 삼성 차량은 대부분 안 붙어 있고, 차 출고시에 뒷쪽 유리에 붙어 있는데, 썬팅을 하면서 대부분 떼어버려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회사의 차량을 소유하셨다면 여기저기 찾지 마시고 그냥 서비스센터에 문의 하는게 가장 정확하고 빠릅니다.
위 사진의 경우 흰색 모닝이고, 도장 넘버는 M9Y가 되겠습니다
외제차의 경우
사진의 검은색 부분에 대부분 붙어있는데, 모델마다 붙어있는 위치가 제각각입니다.
그냥 속 편하게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셨을 때 색상을 미리 알아두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카 페인트의 종류
* 형태별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 페인트는 크게 3가지 종류로 출시됩니다.
스프레이 형태, 붓 형태, 붓+펜 형태
도장의 흠집이 넓어 뿌려야 하는 경우는 스프레이 형태를 사용하시는 게 좋고, 스톤칩(돌빵), 칼기스, 흠집이 작은 경우에는 붓+펜의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 형태는 작은 부위를 칠하려면 종이컵이나 작은 용기에 뿌린 후 면봉이나 이쑤시개, 작은 붓 등으로 따로 그려줘야 하고, 뿌릴 시 운전자가 직접 작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도 뿌리면 생각보다 많이 페인트가 날립니다. ) 가급적 붓, 펜의 형태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색상별 형태
펄이 들어가 있거나, 자동차가 투톤인 경우(예전 체어맨의 경우 상단은 검은색, 하단부는 회색) 사야 하는 페인트의 개수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펄이 들어간 경우, 베이스(기본 색상)+펄, 두 개를 한 셋트로 판매합니다. 투톤이야 당연히 두개를 구매하셔야 하고요.
펄이 들어간 차량의 경우 베이스를 바를 때는 가급적 얇게 발라주시고, 베이스가 완전히 마른 후 그 위에 펄을 두텁게 칠해주는 게 좋습니다. (완전히 마르는 데는 며칠이 걸리지만, 급하신 분은 한, 두 시간 후 발라주시면 됩니다.)
조금 더 확실한 보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투명페인트(클리어 코트)를 같이 구매하셔서 페인트가 완전히 마른 후 동일한 방법으로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제 차에 흠집이 생기면 그걸 작업하는 걸 찍어 같이 포스팅하려 하였으나, 평소에는 잘 긁고 다니던게, 기스가 생기질 않네요, 일부러 흠집을 낼 수도, 누가 긁어주길 기다리는 것도 웃기고, 암튼, 다음에 흠집이 생기면 작업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