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는 반디집을 사용하는데,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에서는 알집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컴퓨터 세팅을 할 때 알약을 깔면서 그냥 같이 깔아서 사용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일단 사용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반디집과 비교를 해 볼 생각도 약간은 있었습니다.
업데이트할 때마다 광고가 뜨는 것을(광고 정도야 이 블로그에도 달리고 해서 그냥 넘어가겠는데, 자꾸 다른 알집 관련 다른 프로그램들을 깔라고 강요하고 업데이트 때마다 신경 써서 해주지 않으면 시작 페이지를 줌으로 바꿔 버려서,) 참아주고 있다가 반디집으로 교체했습니다. (사실은 알집을 삭제하고 반디집을 깔기가 좀 귀찮았습니다.)
반디집을 깔면서 반디집의 장, 단점, 알약과의 간단한 비교를 해드리면 좋을 듯 하여,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두 업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10원짜리 하나 받은 게 없음과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반디집이란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반디집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보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디집은 반디소프트에서 만든 국산 압축 프로그램으로, 회사나 공공기관, 군부대, 개인, pc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무료 소프트웨어입니다, (단, 맥북에서는 일부 유료. 이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자세하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디집 7.0 버전부터는 에디션에 따라 유료로 배포되기도 하지만, 전문 사용자 및 기업 사용자에 해당하는 특별한 케이스이므로 스탠더드 버전만 사용해도 사용상의 불편함은 없습니다. 버전들의 차이점은 암축 파일의 암호 관리 기능과 손상된 압축파일 복구 기능 정도이므로,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일은 크게 없을 듯합니다.
그래도 궁금해하실까 봐 비교표를 가져와봤습니다.
이 외에도 약간의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제품 등록 및 라이센스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일반 사용자가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광고가 있다고 되어 있지만, 알집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압축 프로그램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호환성 문제라던가, 압축 및 해제 오류 등으로 인해 여러 이슈가 많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압축 프로그램은 어떤 걸 써도 성능에 어마어마한 차이를 느끼시지는 못할 것입니다. (워낙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기도 했죠.)
한 사이트의 의견이기는 하지만, 압축 프로그램의 성능에 대해 비교를 한 것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무료압축 소프트웨어 중에서 반디집을 최고로 평가했네요.
구글 크롬을 통해 번역을 해서 한글로 나오지만, 외국의 사이트입니다. 외국 사이트에서 굳이 한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반디소프트의 반디집을 좋게 평가할 이유가 있을까요, 해당 사이트의 주관적인 평가이지만, 반디집이 해당 사이트에 마케팅을 할 개연성은 적은 듯하여 가져와봤습니다.
반디집의 장점.
제목에 알집과의 간단 비교라고 적어놓았는데 반디집의 장점에 대해 쓰다 보면 자연히 비교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1. 빠른 속도.
프로그램 자체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압축 속도 또한 빠른 편이며, 오류가 적습니다.(오류는 요즘 압축 프로그램 대부분이 거의 없을 만큼 안정화됐다고 생각하지만….)
2. 적은 광고
무료 프로그램 치고는 광고가 적습니다. (무료로 이용하는 것에 광고가 붙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만. 일부 무료 소프트웨어의 경우 광고판인지 프로그램인지 헷갈릴 정도로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 알집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3. 연관 프로그램을 깔라는 강요가 거의 없습니다.
알집을 지워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된 것인데, 알집의 경우 너무 잦은 업데이트와 업데이트 때마다, 체크박스를 신경 써서 해제해주지 않으면 온갖 형제, 자매 프로그램이 깔리게 되는데, 반디집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이 컴퓨터의 경우 알약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둘의 콜라보로 인해 업데이트 할 때마다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4. 주기적인 업데이트
무료 소프트웨어의 경우 업데이트가 느리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반디집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도 해주고 있습니다.
5. 쉬운 설치와 사용
설치 및 사용이 상당히 직관적이며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설치도 클릭 두 번 정도면 끝날 정도로 복잡한 것이 없습니다.
현재(2020.1.11 기준) 7.0 베타 버전까지 나와있는데, 전 그냥 왠지 신상은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6.25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디집의 단점은, 아무래도 알집에 비해서는 낮은 인지도와 약간은 촌스러운(제 기준입니다) 디자인 정도가 되겠습니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깔끔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맥북에서 사용
맥북은 기본적으로 finder에 내장된 압축, 해제 기능이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 이 놈이 오류가 종종 생겨,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업무상이나 개인적인 용도로 압축을 할 일이 많으신 분들은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단순히 파일을 받아 압축을 푸는 용도로 압축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반디집 X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반디집 X는 맥북에서도 압축해제가 가능합니다. 꽤나 괜찮은 성능을 발휘해 주기도 합니다. 단, 압축을 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또한 2013년 5월 이후로는 업데이트되지 않으나, 새로운 압축 형식이 나오지 않는 한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일반 컴퓨터 사용자가 압축을 할 일은 그리 많지 않다고 가정한다면, 사용상의 큰 불편함은 없으실 테고, 굳이 압축을 해야 한다면 내장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므로, 크게 불편함은 못 느끼실 듯합니다.
만약 압축할 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반디집 for macOS를 유료로 구매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요 놈은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19.8달러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만원이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꽤나 오래전에 사용했던 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하지만 성능은 상당히 가볍고 빠르며, 특별한 오류없이 잘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디집 X를 사용하시고 싶으신 분이 있을까 싶어 반디집과 반디집 X의 다운로드 링크를 아래에 걸어드리겠습니다.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꿀캠, 꿀뷰, 반디카메라 등 재미있는 소프트웨어들도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보통 제품이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언급할 때는 장점, 단점을 함께 포스팅하는 편인데, 반디집은 제 기준에서는 촌스러운 디자인빼고는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상 반디집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한 때 알집, 술집, 트집, 빵집, 압축 시대, 등 여러 프로그램이 전성기를 누리다가 현재는 대부분 알집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알집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압축 프로그램인 것은 사실이고, 알씨, 알약, 알툴바 등 컴퓨터 무료 프로그램 저변 확대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다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어서, 반디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