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신, 십이간지, 갑자, 뜻, 천간, 지지, 십이지간(일본, 인도, 태국, 베트남), 환갑
2019년 기해년도 이제 4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올 한해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정신없이 나이만 먹어가는 듯합니다.
기해년, 임신년, 갑오년 등 매해를 부르는 명칭은 어떻게 붙여지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십이지신 혹은 십이지지, 십이간지.
간지는 중국의 율력 체계에서 앞에 붙는 십간은 하늘을 의미한다고 하여 천간, 뒤에 붙는 십이지는 땅을 의미한다고 하여 지지라고 부릅니다.
부르는 명칭은 약간씩은 다릅니다.
십이지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십이지지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십이간지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뭐 다들 나름의 이유를 들어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고 합니다.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열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불교에서 유래했다는 설, 밀교에서 유래했다는 설. 중국에서 전해졌다는 설. 여러 설들이 있으나, 명확한 것은 없으며, 따라서 여러 명칭으로 여러 신앙에서
달리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십이지신을 사용하는 나라에는 인도,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이 있습니다.
국가에 따라 사용되는 동물은 약간씩의 차이는 있습니다.
또한 현대의 시간 개념이 도입되기 전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데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자시 | 축시 | 인시 | 묘시 | 진시 | 사시 |
23~1시 | 1~3시 | 3~5시 | 5~7시 | 7~9시 | 9~11시 |
오시 | 미시 | 신시 | 유시 | 술시 | 해시 |
11~13시 | 13~15시 | 15~17시 | 17~19시 | 19~21시 | 21~23시 |
* 십간, 천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갑질을 한다고 할 때 그 갑이 맞습니다.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부여되었으며, 그 각각의 대표하는 색상과 방위가 있습니다.
이는 토정비결, 풍수지리설, 및 각종 무속 신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갑자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의 천간과 지지에서 시작을 갑자로 했으면, 다음 해는 을축년, 그 다음해는 병인년 하는 식으로 하나씩 더해가며, 10번째인 계유년의 다음해는 갑술, 을해, 병자,,…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더 해가다 보면 61번째에 다시 갑자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 한 사이클을 갑자라고 합니다.
환갑이란 자신이 태어난 해의 년도명이 다시 돌아오는 61번째 해가 되는 것이죠.
갑자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회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무협지에서 1 갑자의 내공이라고 하는 것은 60년의 내공이라는 뜻입니다. (TMI)
예전에는 평균 수명이 짧아 환갑을 살면 정말 장수한 것이라 크게 축하를 해주고 동네잔치를 열기도 하였으나,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환갑이 되신 어르신도 경로당에 가면 커피 심부름 한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은 2020 경자년입니다.
2020년은 2020원더키디 라는 만화 때문에 더 유명해진 해이기도 하죠..
예전에는 2020년은 먼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몇 달 앞으로 다가와버렸습니다.
남은 2019년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