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로 애니멀봐를 자주 봅니다.
댕댕이를 키우고 싶지만, 잘 돌봐줄 자신이 없어, 유튜브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중입니다. 애니멀봐는 SBS TV 동물농장의 채널 이름입니다.
TV로 방영되었던 내용들을 3분~5분 정도의 편집본으로 올려주는 채널입니다.
보다 보면 이거 한 편만 보고 자야지 하던 게 몇 시간을 멍하니 보게 되는 아주 건강에 안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외쿡인들도 영상 댓글에 sooooooo cute~~! 뭐 이러면서 놀 정도로 상당히 인긱가 있는 채널이더군요.
삵.
사진 속의 발라당 드러누워 개냥이 짓하고 있는게 삵입니다.
보던 중 삵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어 삵과 스라소니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삵과 살쾡이 시라소니(스라소니)의 차이점에 대해 잘 몰랐었습니다.
관심이 생기다 보니 찾아보게 되었고, 함께 보시면 좋을듯 하여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 삵(Leopard Cat)
살쾡이라고도 불리며, 살쾡이는 삵이라는 단어에 고양이의 준말인 괭이가 붙은 만들어진 말입니다.
그러니까 삵과 살쾡이가 같은 놈이랍니다.
삵 살쾡이 모두 표준어니 아무거나 맘에 드는 걸로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시베리아,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동북부, 인도, 대한민국 등지에 주로 분포하며, 야행성 고양이과 동물입니다.
주된 먹이는 꿩, 토끼, 다람쥐, 닭, 곤충, 물고기 등이며, 한국에서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고양이는 보통 배설물을 땅에 묻는 습성이 있는데 반해, 삵은 영역표시를 위해 배설물을 땅에 묻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덩치는 고양이에 비해 큰 편이고, ( 55~90cm, 8~13kg) 귀 뒤쪽에 흰 반점이 있으며 귀의 크기도 고양이보다 작습니다.
머리에 일자 형태의 줄무늬가 존재하고, 꼬리가 고양이에 비해 두꺼운 외견적 특징이 있습니다.
수명은 10~15년 정도이고, 외국에서는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합니다.
길들이면 사람에게는 고양이와 같이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에게만 그렇고, 집에서 기르던 닭이나 오리 등을 사냥하는 등 야생성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뱅갈고양이는 삵과 고양이의 교배종이라고 합니다.)
시골에서 고양이인 줄 알고 길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삵이더라… 는 일도 종종 보고되었습니다.
* 스라소니(Eurasian lynx)
야인시대에 나왔던 시라소니 이성순 씨의 영향인지 시라소니라고 많이 불립니다.
정식 명칭은 스라소니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군부대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는 카더라 통신만 있는 상태입니다.
주 서식지는 유럽, 터키, 이란, 중국 동북부, 러시아, 한국, 등지이며, 평균 수명은 약 11년 정도입니다.
몸길이 90cm가량, 몸무게 25~30kg 정도로 삵에 비해서 훨씬 큰 덩치를 자랑합니다.
고양이과 동물답게 야행성이며, 주 먹이는 들쥐, 토끼, 물고기 등과 삵과는 달리 사슴이나, 고라니, 염소, 멧돼지까지 사냥을 합니다.
사람에게 길들여져 길러지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으며, 2016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스라소니 새끼를 국내 최초로 번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고양이과 동물들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군부대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는 카더라 통신을 제외하고는 최근 공식적으로 발견된 적이 없는 스라소니와 달리 삵은 민가에서 종종 발견되기도 하고, 로드킬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곤 합니다.
1960년대 쥐잡기 운동으로 개체수가 엄청 줄었던 삵뿐만 아니라 많은 우리나라의 많은 야생동물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공익광고 같은 글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