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시 주의사항1, 환전, 택시, 거스름돈

요즘 여행지로 베트남이 핫합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로 베트남으로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저는 베트남에서 사업하고 있는 후배의 초대로 10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현지에 있는 후배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아무래도 외국이다 보니 조심해야 할 점들과 알아두면 좋을 점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환전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바꿔가서 현지에서 베트남 동으로 바꿔주시는 게 좋습니다.

베트남은 은행이나 공항보다 길거리에 있는 환전소(보통 보석상) 같은 곳이

훨씬 환율이 좋으니 환율 알아보시고 여기서 환전하시는 게 좋습니다.

공항에서 숙소 갈 때 택시비 정도랑 약간의 쓸 돈 정도만 공항에서 환전해주세요.

전 호찌민, 무이네에 다녀왔는데… 호찌민에서는 벤탄시장에 있는 하탐이라는 곳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벤탄시장은 호찌민 가면 거의 한 번씩은 들르는 곳이니 이곳에서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환율은 대충 한화로 치면 20:1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00동은 우리 돈으로 500원 정도로

계산하시면 될 겁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게 환율이랑 물가를 같이 생각하시는데 베트남 물가는 대략 우리나라의

1/2~1/4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물건의 종류에 따라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싼 것도 많고요

보통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등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요

베트남 자동차 가격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현대 기아 차들도 꽤나 보이는데….

사치품으로 분류되어서인지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때립니다. 거의 우리나라의 두배 수준…ㅠ.ㅠ

내년쯤 사업을 알아보러 베트남 다시 들어갈 건데.. 그냥 택시나 타던지 오토바이를 한대

구매해서 타고 다녀야 할 듯합니다.

환전할 때는 항상 액수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총액이 맞는지.. 우리나라 돈이 아니다 보니

화폐가 눈에 익지 않고, 다음 편에 더 쓸 테지만 밑장 빼기가 잦은 동네다 보니,

금액 확인은 필수입니다. 단위가 커서 적응이 잘 안되더라는…

달러를 주로 사용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오면 이런 기분일 듯.

2. 택시, 대중교통

 제가 갔을 때는 호찌민은 한창 지하철 공사 중이었습니다.

택시비가 싸기도 하고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는지라, 주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비나썬과 마일린을 이용했습니다. 위 두 개 업체가 그나마 믿을만하다고 하는데

가짜 택시도 많고, 미터기 장난질도 많이 쳐서,,, 심한 경우 강도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랩을 이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안되지만…

현지유심 정도는 사실 테니(상당히 저렴합니다. )

그랩을 깔아 두시고 이동하실 때마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현재 위치 목적지 지도에 찍으시면 택시요금도 얼마 정도 나올지 나타나고요

가급적 그랩을 이용하시고, 부득이하게, 그랩을 이용할 수 없을 시는

위에 적은 두 가지 택시를 이용하세요. 이용할 때는 구글맵을 깔아서

제대로 택시가 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가시고요.

3. 밑장 빼기

가장 빈번하게 당하는 사기입니다. 거창하게 밑장 빼기라고 써 놓기는 했지만

대단한 건 아니고 대부분이 거스름돈 사기입니다. 거스름돈을 몇백 원씩 덜 주기도 하고,

(환전소에서는 단위가 좀 커집니다.) 택시에서는 돈을 세어서 주려고 지갑을 열었더니

지갑에 있는 현금을 강제로 빼갔다는 일도 종종 있었더랍니다

주로 로컬 식당이나 시장 쪽 가면 이런 일이 종종 생깁니다. 저는 현지 후배 덕분에

이런 일은 안 겪어봤는데 후배에게서 들은 얘기입니다.

우리에게는 몇백 원 천 원 이천 원이 그렇게 큰돈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꽤나

짭짤한 모양입니다. 기분 좋게 놀러 갔다가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사기를 당하면

맘 상하게 되니 항상 거스름돈은 잘 확인하세요.

쓰다 보니 안 좋은 면만 줄줄이 늘어놨네요. 사람들도 순박하고, 나서서 도움을 주려는

사람도 많고, 음식도 맛있고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내년에 또 가려고 준비할 정도로…

또라이 총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어딜가나 또라이는 존재하고 또라이가 없다면 내가 바로

그 또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딜 가나 사기꾼은 있고, 급격히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한 부작용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쓰다 보니 얘기가 길어지네요, 원래는 한편에 다 쓰려고 했는데….

뒷내용도 많다 보니 2편 정도로 나눠 써야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소매치기, 길 건너는 법, 숙소 정도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요사진은 마침 축구할 때를 잘 맞춰가서 카페 건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들이 슬슬 모여들기 시작할 때네요

요러고 있다가 내려가서 같이 응원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베트남 여행에서 찍었던 다른 사진도 좀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기도 하고 사진 찍는걸 안 좋아하기도 해서,,, 딱히 볼만한 사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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