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낚시 필수 어플.(승선자 명부, 긴급구조, 금어기, 물때, 승선 신청) 낚시해.

바다로 낚시를 나가게 되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선장님이 해경파출소에 신청을 하는 동안 멍하니 기다려야 했는데요.

이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낚시해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전 포스팅을 통해 물때를 볼 수 있는 바다타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바다타임과 함께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어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공공기관에서 만든 앱답게 바보짓도 좀 하지만……… 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개선 요청을 계속해서 하면 좀 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낚시해(海)

낚시해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공동 개발하여 2019년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낚시 어선 승선 어플입니다. 

동해의 포항 영일만, 서해 타안 안면, 군산 비응, 목포 북항, 남해 통영, 거제 남부를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수기를 통해 승선자 명부를 작성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출처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개인정보 등록은 첫 출항일정 검색 후 입력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일정 검색 후 등록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승선자 명부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수기로 일일이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출처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위 사진처럼 승선자 정보를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앱을 처음 사용하실 때 한번만 등록해도 되는 점은 편하네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낚시해 승선자용 어플 다운로드 바로가기.

앱스토어 낚시해 승선자용 어플 다운로드 바로가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위 링크로 가시면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낚시해 주요기능.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하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상단부의 사용자 설명서 보기를 선택하시면

위 사진처럼 낚시해 어플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해주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사용은 가능합니다. 총 7페이지 분량이며, 해당 내용을 보시면 되겠지만, 그래도 몇 가지 기능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승선 신청 및 정보공유

승선 신청 버튼을 통해 승선하고자 하는 낚시 어선의 승선 일정을 검색하고 승선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선장이 등록한 낚시어선에 한해서만 조회가 가능하며,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아직 시범사업 중입니다. 이 말은 낚시해에 등록되지 않은 어선도 상당히 많다는 얘기죠.

또한 승선한 어선의 정보를 낚시어선정보공유 버튼을 통해 문자, 메신저, sns를 통해 지인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주면 어느 정도 안심을…… 안하겠죠. 또 낚시갔다고 오히려 혼나려나.. 암튼. 뭐 이런 기능도 있습니다.

현재 대상 관할지역은

– 군산해양경찰서 비응파출소

– 목포해양경찰서 북항파출소

– 통영해양경찰서 거제남부파출소

– 태안해양경찰서 안면파출소

– 포향해양경찰서 영일만파출소

입니다. 

날씨/금어기/조석/해로드 정보

기상정보와 수산생물 포획 금지 안내, 물때 정보, 해로드 등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링크를 통한 바로가기 수준이지만 일일이 검색해 보는 수고는 줄여줍니다. 

국립 해양조사원 물때 정보를 선택하시면 위 화면처럼 날씨와 물때를 확인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긴급상황에 대한 대비

긴급구조 sos를 선택 시 출항을 승인한 해경파출소에서 즉시 표출되고, 개인별 gps 위치추적도 가능하여 위기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출처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해상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시 승선자나 선장이 긴급구조 신고를 하면 소방청(긴급구조 표준시스템)에 위치정보와 승선자 현황이 실시간 전송되고, 해경파출소에 구조를 요청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해경에서는 날씨해 앱을 통해 기상악화나 비상시에 조치할 사항 등을 전파합니다. 

출시된 지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좀 버벅거리기도 하고, 불편한 사항도 많고, 낚시해에 등록되지 않은 어선도 많지만, 나름의 장점도 가지고 있는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유용한 어플임에도 관리와 관심의 미흡함으로 인해 어플의 발전이 더딘 상태인 듯하네요. 좀 더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져,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압박을 가한다면 좀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이상 낚시해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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