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소설, 웹툰 추천. 광마회귀. 네이버 시리즈 무협지.

 예전에는 책 대여점이 유행을 해서, 비교적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취를 감췄더군요.

 책은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서 한 장 한 장 넘겨가는 게 제맛인데….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보려니 그 맛이 안나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가끔 제가 재미있게 본 무협지, 웹툰, 만화책을 추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무협 소설은 광마회귀라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회귀라는 말이 제목에 떡하니 붙어있어 그다지 땡기지는 않았지만, 작가분의 성함을 보고, 양산형 회귀물과는 뭔가 조금 다르겠지라는 생각에 읽게 된 작품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 보길 잘했다 “

” 완결되고 보는 내가 승자? “

정도가 되겠네요. 하루 한편씩 기다렸으면…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광마회귀라는 작품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는 할 생각이 없으므로, 마음 편하게 보셔도 되겠습니다. 

 광마회귀.

 광마회귀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보실 수 있는 무협 소설입니다. 

 2020년 2월 연재를 시작하여 2022년 8월 450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유진성 작가는 시리도록 불꽃처럼, 권왕환생, 검에 비친 달을 보다. 칼에 취한 밤을 걷다, 등을 집필한 작가인데, 제 생각일 뿐이겠지만, 최고의 작품은 역시 광마회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줄거리만 요약해보자면, 광마(이자하)라는 미친 사내가 모종의 이유로, 마교에 쫓기다가(마지막 소속은 마교였습니다….) 천옥이라는 물건을 삼키고, 과거로 돌아가 생전의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어떻게 보면 아주 뻔한 얘기입니다만……..

 이럴 것이다라는 기존의 관념을 제대로 깨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협 소설을 많이 읽어보신 분들은 ….. 아 이렇게 진행되겠네…… 당연히 주인공이니까 이렇게 하겠지……….. 아… 이놈이 나쁜 놈이고… 이 놈은 주인공에게 우호적인 놈이겠네……라는 생각을 가지실 텐데. 이 녀석들을 산산이 부수어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광마회귀에 대한 작품평을 한 줄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 광마 이자하는 제대로(?) 미친놈이고, 이 작품을 쓴 유진성 작가는 미친 필력을 보여줬다”

라고 하고 싶네요.

 일전 포스팅에서 한백무림서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선호도 차이는 있겠지만, 두 작품 모두 한국 장르소설(무협, 판타지 등등) 중에 손꼽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전개도 상당히 빠르고, 주인공의 주절거림과, 일행과의 대화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무협 소설에 대사가 많으면, 좀 지루해지는 편이죠.) 전혀 지루할 틈이 없으며,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작가분께서 엄청난 고뇌를 하면서 대사 하나하나, 글 한 줄 한 줄을 거르고 걸러 쓰셔서인지, 타고난 천재라(전작을 봤을 때는 엄청난 고뇌의 산물인 듯하네요. 물론 천재성이 뒤늦게 발휘되셨을 수도 있지만…) 쉽게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엄청난 수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작가분의 전작을 보신 분들은 전작과의 연관성에 반가워하실 수도 있겠네요. ㅎ

 네이버 웹툰에서 광마회귀를 웹툰화하기는 했지만(그림체도 뛰어나고, 편집도 상당히 잘한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로 먼저 보시고, 웹툰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보시면 어느새 쿠키를 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상 광마회귀에 대한 소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