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살, 역마살 뜻, 의미, 사주팔자.
회사도 몇 년 다니다가 지겨우면 때려치우고, 사업도 하다가 재미없으면 그만두고, (물론 망한 적도….)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여기저기 이사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주변에서는 저한테 역마살이 끼어서 그렇다는데 딱히 반박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저냥 넘깁니다.
오늘 포스팅은 저한테 끼어있다는 역마살과 도화살입니다.
◈ 사주팔자
관상, 손금 등에서도 역마살, 도화살을 언급하기는 하지만, 사주팔자에서 파생된 개념입니다.
사주팔자라는 개념은 사주명리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모든 만물은 그 나름의 쓰임이 있고 그 쓰임은 날 때의 시간과 밀접하다는 사주명리학의 개념에서 점술, 점복의 개념으로 발전(?)된 것이 사주팔자인 것입니다.
일전 소개해드린 육십갑자에 더해 월, 일, 시에도 각각의 육십갑자가 있어 이를 천간을 윗줄, 지지를 아랫줄에 두어 각각 적으면
천간 – 년 월 일 시
지지 – 년 월 일 시
대략 이런 식으로 8글자가 나오게 되어 팔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즉 년, 월, 일, 시의 사주에 천간과 지지를 부여한 8글자가 붙어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근간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음양오행론, 음양론, 등 여러 사상들이 덧붙여 지금의 사주팔자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월, 화, 수, 목, 금(음양오행), 토, 일(음양))
띠별 운세, 토정비결 등이 여기서 파생되었습니다..
◈ 12 신살
도화살, 재살, 월살, 겁살, 천살, 반안살, 지살, 망신살, 장성살,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을 통틀어 12신살이라고 합니다.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도화살의 경우 오히려 연예인으로 대성할 수 있는 살이라면서 요즘은 선호하기도 합니다.
보통 12 신살이라고 하면, 6신과 6살을 나눠 말하는데, 신은 좋은 뜻으로 쓰였고, 살은 안 좋은 뜻으로 쓰이곤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역마살과 도화살 외의 다른 살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마살
역마살은 보통 한 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닐 운을 말하는데, 역마는 말이 머무는 곳. 즉 삶이 한 군데 머무르지 못하고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해석하면 될 듯합니다. 안 좋게 말하면 떠돌이 삶이고 좋게 말하면 역동적인 삶인 것입니다.
보통 나쁜 의미로 역마살이 끼었다고 하는데, 현대적 의미로는 약간 다르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사주에 역마가 끼면, 출세, 승진, 업종변경 등에 유리하고, 무역업 영업 등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도화살
옛날엔 여성에게 도화살이나 백호대살이 낀 사주를 아주 안 좋게 봤었습니다.
도화살이 있으면 호색하고 음란하다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살이라고 해서 도화살 화장법이 유행하기도 했고, 유명 연예인이 도화살관상, 사주라며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도화살은 말 그대로 복숭아꽃에 벌레가 꼬이듯이 이성이 꼬인다는 살입니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입니다.
도화살에도 곤랑도화, 도삽도화, 월령도화, 월장도화, 나체도화, 편야도화, 등으로 나뉩니다.
곤랑도화 -술을 좋아하고, 음기가 강하며, 정력이 강함
도삽도화 – 이중적인 매력을 가짐,
월령도화 – 자연스러운 매력
월장도화 – 담을 넘어가서 만나고 싶을 정도의 매력
나체도화 – 꾸미지 않은 순수한 매력
편야도화 – 들의 꽃처럼 순수한 매력
역술을 공부하시는 분들에 따라 위의 12신살에 장성살, 화개살, 홍염살, 반안살, 원진살, 등등 여러 개념을 다르게 분류하시기도 하시고, 해석도 제각각이라, 뭐가 정답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집안, 시대, 가족, 외모, 두뇌, 재능) 자신의 노력과 결정으로 많은 것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주팔자나 관상이나, 손금 등은 재미로 보고 조심하라는 거 조심하고, 좋다는 건 더 좋게 발전시키고 개발하는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 언급한 도화살, 원진살, 역마살, 재살, 지살 등등등의 무수히 많은 살들이 있지만 살 중에 최고의 살은 삼겹살이다라는 아재 개그를 날리며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