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추천(역대급 영지설계사, 쿠베라, 앵무살수)

 해외에 나와있다 보니,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아돌더군요.

 나름 준비하는 일이 있다 보니, 이래저래 바쁜 것도 사실이지만, 약속이 없는 저녁 시간에는 집에서 조용히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국에서는 잘 안보던 넷플릭스도 보고, 유튜브도 챙겨보는 걸 보면…. 심심하긴 심심한가 봅니다. 

 웹툰, 웹소설이야 한국에 있을때도 자주 봤으니…….

 쓸데없는 소리가 길어졌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볼만한 웹툰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네이버 랭킹 상단에 위치한 작품들은 가급적 제외하고 아래쪽에 위치한 녀석들 중에 추천해 볼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역대급 영지 설계사를 제외하고는 네이버 인기순위에서 상단에 위치하지는 않은 녀석들입니다. 대중적인 인기는 다른 웹툰들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나름 세계관도 탄탄하고, 볼만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다보면 가끔 작가 본인이 설정해둔 세계관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설정 붕괴 현상을 자주 접하게 되다보니, 그런 작품들은 안보게 되더군요.

 인기있는 작품들이야 웹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씩은 보셨을 테니, 굳이 추천을 드릴 필요는 없을 듯하고(대중적인 인기와 개인의 취향과는 별개라고 생각하는 영향도 조금은 있습니다.) 제 기준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역대급 영지설계사.

출처 : 네이버웹툰

 이 작품의 원작은 동명의 웹소설입니다.

 저는 소설은 읽지 않았는데요. 댓글을 보면 웹툰으로 각색을 엄청나게 잘했다는 칭찬일색입니다. 

 일부 팬분들은 이건 아예 다른 작품이다..ㅋㅋㅋㅋㅋ 거리기도 하시더군요.

 웹소설이 웹툰으로 출시되었을 때, 웹소설 팬분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꽤나 많은데, 이 웹툰은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각색도 잘되었고, 인물들의 표정 묘사가 정말 잘 되었다는 평입니다.

 광마회귀, 화산귀환, 전지적 독자시점, 나혼자 레벨업 등이 웹툰화가 정말 잘 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도 그 대열에 끼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넘쳐나는 회귀물, 이세계물, 나 홀로……. 이런 시리즈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제목 때문에 처음에는 거부감이 조금 들긴 했는데, 꽤나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시간되실 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쿠베라 

출처 ; 네이버웹툰

 네이버의 목요 웹툰 중 하나인 쿠베라는 꽤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재 기간도 상당히 오래되어서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고 있어, 손대는 것이 쉽지만은 않고, 랭킹 하단부에 자리하고 있어, 지나치기 쉬운 작품인데요.

 독특한 세계관과 오랜 연재를 가진 작품들 중, 작가 본인이 설정한 세계관이 무너지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떡밥 회수도 잘되고 있고, 세계관도 꽤나 탄탄하게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작가의 그림실력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덤. 

 하단부에 위치한 작품이지만, 탄탄한 팬층을 가지고 있고, 독특한 세계관은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약간은 암울하고, 주인공이 불쌍해지는………

 밝고 즐거운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조금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나름의 개그코드도 조금은 있으니, 시간 많으실 때 각 잡고 보시기엔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앵무살수. 

 앵무살수는 무협웹툰입니다.

 각종 회귀물과 이세계물이 판치는 웹툰, 웹소설계에서 정통 무협에 가깝다는 점이 오히려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화산파가 등장하긴 하지만, 통상적인 9파 1방 위주의 무협이라기보다는 조금 독특한 세계관과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백으로 표현되는 그림체도 훌륭하고, 스토리 전개도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합니다. 

 무협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특유의 스토리로 인해 빠져들어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의 특성상 랭킹 하단부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작품성에 비해 독자가 많지 않다는 점을 제외하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앵무살수라 왠지 유치할 거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왠지 유치할 거 같다고 생각했었죠. ㅎㅎ, 그래도 모든 작품은 한 두 편씩은 보고 나서 결정하기에….. 일단 봤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데리고 다니는 앵무새는 꽤나 비중이 큰 녀석입니다.(자세히 말씀드리면, 스포가 될 듯 하기에…ㅎ) 작품 초기 구상 때부터, 완결까지 어느 정도 구상을 하고 쓴 티가 나는 작품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상 몇 개의 네이버 웹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인 견해이고, 랭킹 하단부에 위치한 것이 안타까운 작품들이라 소개해봤습니다. 시간이 나실 때 한 번쯤 보시면 좋을 듯하여..

 이상 네이버 웹툰 몇 가지를 추천해 봤습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