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드디어 끝났나 봅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와 잦은 오보로 인해 우리나라 기상청이 어마어마한 욕을 먹었습니다.
그로 인해 해외 날씨 어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많은 분들이 노르웨이 기상청의 yr, 윈디, 등의 해외 어플들을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일전 몇 개의 포스팅에 걸쳐 날씨 어플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기상청의 날씨알리미란 어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바쁘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지는(2020.8.19 기준)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못하겠네요.
추후 업데이트가 계속되고 개선이 이루어지면 모를까.. 현재로썬, 이 어플을 사용해야 할 큰 메리트를 못 느끼겠습니다.
전형적인 관공서에서 만드는 어플의 루틴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직관성 떨어지고, 오류 많고, 사용 불편하고. 등등
뭐… 앞으로 좋아지길 기대해봐야죠.
※ 2021년 2월 6일 추가
2월 1일 업데이트를 통해 날씨알리미 어플의 오류도 상당히 줄어들고 꽤나 쓸만해졌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날씨알리미
기상청의 사용자 위치기반 실시간 위험기상정보 서비스입니다.
지진, 호우, 대설, 황사, 태풍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의 위치에 기반하여 알려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스케줄 설정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의 날씨정보(폭염, 한파, 건조, 강풍 등)의 예보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0일 치 예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의 홍보자료와 앱 설명만 보면 정말 괜찮은 앱입니다.
날씨 알리미 다운로드
기상청 날씨알리미 어플은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에서 모두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의 링크로 가시면 날씨알리미 어플 다운이 가능합니다.
날씨알리미 장점
– 광고 없음
공공기관이 만든 앱이다 보니 광고가 없습니다. 또한 유료 결제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 가장 빠른 날씨 정보 반영
한국에서 만든 날씨 앱은 기본적으로 기상청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보 반영이 가장 빠릅니다. 특히 지진이나, 태풍 같은 경우 위치기반의 정보를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 계속 개선됨
현재까지는 불안정하고, 오류도 많지만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 위치기반 알림 서비스
내 주변에 기상이변이 발생했을 때, 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관련 알림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요즘은 지진 등이 발생하면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지만, 다른 하나의 옵션을 가진다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 날씨 제보
기존의 기상청 날씨 제보 앱을 통합하여 날씨, 재해 등에 대한 제보 및 공유 가능.
우리나라 기상청 날씨 예보에 대한 불신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데, 한국형 예보시스템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향도 있는 듯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가 데이터가 더 쌓이다 보면, 예보의 정확도가 올라가고, 어플의 정확도 역시 함께 올라가지 않을까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단점
– 잦은 오보.
이 부분은 앱의 문제는 아니고, 날씨를 세분화하다 보니 내가 있는 지역의 날씨 오보가 잦았었습니다. 기상청 예보가 정확해지면 앱의 정확도도 올라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 인터페이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터페이스가 완성도도 떨어져 보이며,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 잦은 오류
오류가 꽤나 많습니다.
– 잦은 오류로 인한 잦은 업데이트
상당히 자주 업데이트를 합니다 이거 은근히 귀찮습니다.
– 위젯
날씨 앱은 기본적으로 위젯을 제공하는데, 제가 사용할 때까지는 위젯이 없었습니다.
이상 기상청의 날씨 알리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현재까지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개선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2020년 1월 말에 출시되었는데, 나름 장점도 있고, 업데이트를 계속해 나가다 보면 쓸만한 어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