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개봉 예정일, 스토리, 2편 제작이 늦어진 이유, 애니메이션 흥행순위
겨울왕국 2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티저와 예고편, 개봉 예정일이 공개되고 하나씩 베일을 벗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겨울왕국 1편의 흥행 성적과 미국에서 2013년에 개봉한 겨울왕국의 2편이 왜 6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2편을 개봉할 수밖에 없었는지와 2편의 공개된 스토리 라인,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성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겨울왕국의 흥행성적.
한국에서는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 1편은 총 12억 7650만 달러의 개봉 수익을 거두어들였습니다.
아..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대충 환율 1,200원으로 계산하면, 1조 5,290억 정도 되겠네요.
제작비가 1억 5,000만 달러 정도라고 하는데 개봉 수익만으로 8배 정도를 벌어들였습니다.
뭐 숫자가 너무 크니 딱히 와 닿지는 않습니다.
위의 수익은 단순히 개봉 수익만을 산정한 것이고, 이 외에도 관련 산업으로 월트 디즈니는 엄청난 수익을 거뒀습니다.
시장조사 업체인 NPD에 따르면 겨울왕국의 장난감, 드레스, 인형 등 캐릭터 상품의 매출만 2014년 한 해에 5,000억 원가량이고, 이 외에도, 레고, DVD, 음원 등 파생 효과는 추측조차 힘들 정도로 매년 꾸준한 효자 상품이 되어주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겨울왕국 한편으로 인해 2014년 28%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었습니다.
겨울왕국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증한 노르웨이에서는 관광세를 부과하자는 논란까지 있었을 정도로 그 여파는 어마어마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10,296,101명) 2014년은 어딜 가나 겨울왕국이었죠. 렛잇고, 렛잇고,
˙ 겨울왕국 2 스토리
2019년 11월 22일 추수감사절 시즌에 맞춰 개봉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2019년 12월 22일 개봉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조금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5년 3월 디즈니 주주총회를 걸쳐 제작이 확정되었고, 감독 제니퍼 리, 크리스 벅을 포함한 조쉬 개드, 크리스틴 벨 등 기존 제작진이 대부분 참여했습니다.
부제는 새로운 진실이며, 안나, 엘사, 크리스토프, 울라프 등의 주인공들이, 부모님의 죽음에 관한 비밀과, 엘사의 힘의 기원을 찾기 위해 위해 여행을 떠난다라는 내용입니다.
1편에서 엘사가 어떻게 능력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은 없었죠.
안시 에니매이션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물, 불, 바람, 땅 등의 원소가 공개될 거고, 이 원소가 엘사의 초능력과 상관이 있으며, 엘사 부모님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추측컨데, 선악 구조가 분명한 디즈니 만화의 특성상 다른 초능력자와 엘사 일행들과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엘사가 얼음이니, 불을 쓰는 초능력 빌런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이 외에도 많은 설들이 돌고 있으나, 워낙 비밀에 부쳐지고 있고, 내부 단속을 잘하고 있어, 공식적으로 위에 밝힌 내용을 제외하고는, 추측성 줄거리일 뿐입니다.
예를 들면 엘사의 여자 친구, 엘사와 안나가 친자매가 아니다, 울라프의 연애 , 안나의 초능력 등등등 전편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서인지 단편적인 추측성 글이 많은 상황입니다.
˙ 2편 제작이 늦어진 이유.
보통 일반적으로 한 편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그 여세를 몰아 바로 2편 제작에 들어가게 됩니다.
배우의 노화, 흥행의 연속성, 배우 및 스텝들과의 계약 문제 등의 이유로 말이죠.
그런데, 이 겨울왕국은 성공을 해도 너무 크게 성공을 해버렸습니다.
그와 관련된 부가사업들이 엄청난 돈을 디즈니에 벌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2편 제작을 서두르게 되면 1편에서 벌어들이던 부가수입들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하는데, 황금알을 낳아주던 거위의 배를 가를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게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보니, 2편이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손해인 상황이었죠.
그래서 어느 정도 인기가 시들해질 때를 기다렸던 겁니다.
쉽게 말해 벌만큼 벌고, 뽑아 먹을 만큼 뽑아 먹은 것이죠.
보통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작 주기가 긴 것을 감안하더라도, (슈렉 시리즈는 거의 3년에 한 편씩 나왔었습니다.) 파생 시리즈 없이 상당히 길게 간 케이스인 듯합니다.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쯤 2편 제작을 발표하고, 또 잊혀 갈 때쯤, 떡밥 하나 던져주고, 이렇게 겨울왕국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끌고 오며, 6년 동안 최대한의 이익을 보전하며, 이제야 2편을 내놓았습니다.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서야 합리적인 선택이었겠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입니다.
흥행순위 | 제목 | 개봉시기 | 흥행수익(달러) |
1위 | 겨울왕국 | 2013년 | 12억 7650만 |
2위 | 인크레더블 2 | 2018년 | 12억 2428만 |
3위 | 미니언즈 | 2015년 | 11억 5939만 |
4위 | 토이스토리 3 | 2010년 | 10억 6317만 |
5위 | 슈퍼배드 3 | 2017년 | 10억 3350만 |
6위 | 도리를 찾아서 | 2016년 | 10억 2857만 |
7위 | 주토피아 | 2016년 | 10억 2378만 |
8위 | 슈퍼배드 2 | 2013년 | 9억 7076만 |
9위 | 라이온 킹 | 1994년 | 9억 6848만 |
10위 | 토이스토리 4 | 2019년 | 9억 5925만 |
10위 토이스토리 4 같은 경우, 아직 상영 중인 나라가 있어, 거의 막바지이긴 하지만,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약간은 남아 있습니다.
과연 겨울왕국 2가 위 순위표 중 어디에 위치하게 될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1편에 대한 향수 때문이라도 망작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흥행은 할 듯 하고 티저 영상을 봤을 때 상당한 퀄러티로 나올 듯합니다. (티저 영상은 유튜브나 포털에서 검색하시면 여기에 올려 두는 것보다 좀 더 원활한 환경에서 보실 수 있으시테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올 겨울에 또다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극장으로 향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한데, 과연 겨울왕국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어떤 OST를 들고 나올지 기대하며 기다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