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정말 손흥민 선수와의 계약 1년 연장권을 행사할 수 있을까?
손흥민 선수가 부상의 여파로 빠진 지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1:0으로 패했습니다.
10월 31일 있을 멘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 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있는데요.
풋볼런던에서는 금일(29일) 예상 베스트 11에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상이 아니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했다는 얘기도 있고, 몸이 100%가 아니라는 엔제 감독의 얘기대로 몸 상태가 안 좋아 선수보호 차원일 수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 무어라는 신예 선수가 들어간 건 토트놈도 계약 연장이 안 되면 대안을 찾아야하니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손흥민 선수의 상태가 만전이 아니니 시험을 해본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 거기에 승리가 한 번도 없었던 최하위권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이니,…… 이건 제가 생각해도 너무 음모론에 가깝긴 한데, 속시원히 밝혀진게 없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네요.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1년도 안 남은 현 시점에서 손흥민 선수의 재계약 소식이나 계약 연장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떠들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므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고 봐주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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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와 토트넘간의 1년 계약 연장?
손흥민 선수의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자 사우디 얘기도 나오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많이 돌았습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지난 15일에 한차례 이런 소식이 돌았는데, 그때는 토트넘의 계약 연장권 때문에 힘들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계약서가 공개된 바도 없는데(공개될 리가 없죠. ㅎ)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토트넘의 계약 1년 연장권에 대해 기정사실화해서 쓰고 있더군요.
손흥민 선수가 아직까지는 계약 관련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도 말이죠.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토트넘에게 1년 계약 연장권이 있는지, 있다면 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지 않는지….일텐데요.
이 부분은 계약서를 직접 확인하거나,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지 않은 이상 알 수가 없습니다.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유출되기도 힘들죠.
그럼 다른 측면에서 접근을 해보겠습니다.
선수의 동의없는 계약 연장이 가능한 것인가?
이 부분에 집중을 해서 보자면, 일단 계약서 상에 명시가 되어있다면, 연장권 발동 자체는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계약서 상에 명시되어 있는 자신들의 권리를 시행하는 것이므로, 연장에 대한 권리가 명시되어 있다면, 일단은 가능합니다.
다만, 한가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손흥민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소속사가 이렇게 자신들에게 불리할 게 뻔한 계약을 맺었을까요?
손흥민 선수는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에이전시인 CAA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020년 10월에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후 2021년 7월에 토트넘과의 4년 계약을 다시 체결하여 2025년까지가 계약 기간입니다.
글귀 하나하나 분석해서 계약을 체결하는 대형 에이전시에서 과연 이렇게 손흥민 선수에게 불리한 조항을 넣었을까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넣었다고 하더라도, 손흥민 선수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계약 연장을 할 시 선수의 권리 침해로, fifa 분쟁 해결 위원회나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법적인 효력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죠.
정확한 내용은 계약서를 봐야 알겠지만, 계약 기간이 끝나면 상호 합의하에 1년 계약 연장을 할 수도 있어라는 것과 비슷한 조항을 토트넘에서 언플을 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토트넘 입장에서 장기 계약을 맺기에는 손흥민 선수의 나이가 걸릴테고, 그렇다고 자유 계약 신분으로 풀어주기에는 현재 손흥민 선수의 폼이 너무 좋은 상태이니, 1년 연장 정도를 해서, 올해의 폼을 지켜보고 팔 수 있으면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아닐까란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10년을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 선수인데, 어떤 이유이던 현재 토트넘의 행태는 팀의 레전드 선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토트넘의 그간 행태를 봤을 때, 레전드 대우를 바란다는 것도 약간은 웃기긴 하지만, 조금 너무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바르셀로나 이적 찌라시가 돌던데,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이상 음모론도 되기 힘든 현재 상황이 답답해서 써 본 혼자만의 끄적거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