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 기금의 디딤돌, 버팀목 대출 신청을 위한 기금 e 든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 출시됩니다.
홈페이지는 지난 9월 30일 오픈했고, 모바일 앱은 10월 14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은행에 여러 번 방문 없이 신청과 심사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과연 편해지는 것인지, 편해지면 어떤 점이 편해지는지, 취급은행은 어디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금 e 든든 홈페이지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에 따른 출시될 모습입니다.
* 출시목적 및 장, 단점.
국토교통부 황윤언 주택기금 과장에 따르면 은행에 방문할 시간조차 없는 서민들의 대출 장벽을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은행의 업무시간 및 대출 가능시간, 대출절차 등을 생각했을 때 온라인으로 편하게 대출을 신청한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적, 경제적 이득이 있지만, 과연 온라인 홈페이지만의 안내사항만을 보고 대출 심사를 위한 정보를 기입하는 것이
가능할것인지, 간단하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다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출심사까지의 시간이 기존 2~3주까지 걸리던 것이 5영업일 정도로 줄어든다고 하니 이 점은 분명한 장점이 되겠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봤습니다. 인터넷에 나름 익숙한 저도 한참을 공부해야 하겠더군요. 메뉴도 많고 공지도 많고, 지금까지 정부에서 내놓았던, 다른 홈페이지와 유사점이 많더군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차라리 은행을 가는 게 속편 할 듯한…. 또한, 엄청난 보안 프로그램의 압박을 뚫어내야 합니다.
로그인 및 대출을 위해서는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의 공인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정부 정책을 많이 소개해드렸는데, 소개해드리면서도, 과연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경제적 약자분들이 이 제도들을 다 활용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가급적 단순화해서 소개를 해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진행을 하려면 많은 난관에 부딪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종 용어의 어려움도 있고, 소득 기준도 헷갈리기도 하고….
모바일 앱은 출시가 아직 되지 않아 확인을 미처 못해봤는데 엄청난 욕을 먹고 있는 lh주택청약 앱처럼 출시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정부에서 서민들을 위하여 새로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앱을 출시하고, 정책을 내놓는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긴 합니다만, 그 수많은 홈페이지와 정책들이 과연 제대로 활용될까란 의문이 듭니다.
* 취급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을 방문하면 직접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및 문의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enhuf.molit.go.kr/
문의처 : 국번 없이 1566-9009
* 내집마련마법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우측을 보면 내집마련 마법사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미리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신청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자산요건 추가 심사
이번 발표와 함께 9월 30일부터 소득요건과 함께 자산요건을 추가 심사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구입자금은 3,71억 원 이내, 전, 월세 대출은 2.8억 이내로 정하며, 통계청의 소득 분위별 조사 결과에 따라 매년 조정된다고 합니다.
이 자산심사 세부내용이 궁금하실 듯 하여 파일을 첨부해두겠습니다. pdf파일이니 필요하신 분은 다운 받으셔서 보시면 될 듯 합니다.자산심사안내(20190930기준).pdf0.18MB
상당히 비판적인 논조의 포스팅이 되어버렸는데, 분명한 것은 기금 e 든든이 출시되면서 은행에 자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 것은 좋지만, 얼마만큼의 실효성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14일 출시될 모바일 앱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