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다 보면 크롬 부위에 각종 물때 및 오염들이 발견됩니다.
교환하자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해서 이것저것 좋다는,,,, 잘 지워진다는 물품들을 구매도 해보고, 콜라 등의 민간요법도 적용시켜보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컴파운드로 문질러 보기도 하고, 비싼 돈을 들여 디테일링 샾에 맡기시기도 하실 텐데요,
오늘은 이 놈들을 복원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동차 크롬 물때 제거 방법.
세차 후 크롬 몰딩, 크롬 휠, 머플러 등등이 반짝반짝 빛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반면 이 부위들이 지저분하면 세차를 해도 한 것 같지도 않고 괜히 찝찝해집니다.
그래서 크롬 광택 제등을 검색해 보실 텐데요. 대부분 업체 광고, 상품 광고들이라 과연 이게 효과가 있을까란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
보통 크롬 몰딩이라고 불리는 부위는 제조사별로 다른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코팅하는 방식도 차이점이 존재하고요.
재질이 다르다는 말은 크롬 광택제 등을 사용했을 때 반응하는 놈이 있고, 전혀 반응이 없는 놈이 있다는 얘기죠.
얼룩 상태에 따라서도 지워지는 얼룩이 있고, 안 지워지는 경우도 있고, 물때, 변색, 벌레 사체, 새똥 등등 원인도 다양합니다.
완전히 산화되고 갈라져서 교환만이 답인 경우도 있고요.
요런 식으로 변색 혹은 백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크롬 광택제, 알루미늄 광택제, 금속 광택제 등등을 다 사서 사용해 볼 수도 없으실 테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효과가 좋다고 광고하는 제품일수록 비싸더군요.
피칼로 테스트.
그래서 간단하게 지워지는 얼룩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피칼이라는 녀석을 사용해보시라는 것입니다.
보통 당구공 닦을 때 많이 사용하는데요.
제가 사용하던 놈입니다. 오래 쓰다 보니 녹이….. 피칼로 피칼 통을 닦아야 할 듯합니다.
참고로 위 회사에서 받은 거 쥐뿔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예전 당구장에서 주로 당구공을 닦을 때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요즘은 당구공 전용 광택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던데, 아마 대부분의 당구장에 피칼이 구비되어 있을 겁니다.
한일 감정이 안 좋고, 불매운동이 한창인 이때, 왜 일본 제품을….이라는 얘기를 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이 제품을 얘기하는 이유는, 무조건 사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일단 단골 당구장이 있으신 분은 단골 사장님께 부탁, 당구장을 안 다니시는 분은 그냥 얼굴에 철판 한번 깔고 당구장 들어가셔서 준비해 간 타월에 약간만 묻혀 달라고 하세요.
빈 손으로 가시는 것보다 캔커피라도 하나 사들고 가면 더 좋겠죠. 당구장에 음료가 넘쳐날텐데, 음료수는 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빈 손으로 타월하나 들고 가는 것보다, 뭐라도 하나 들고 가는게 사람사는 정 아니겠습니까…ㅎㅎ
타월은 가급적 올이 없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세요.
타월이 거칠면 타월로 인한 기스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놈의 목적은 실험용입니다. 이놈으로 크롬의 오염된 부위를 닦아봅니다.
반응이 있으면 크롬 광택제나 금속 광택제 혹은 피칼을 사시면 됩니다. 이 놈을 사셔도… 아 이건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케미컬 가이, 맥과이어스 등에서도 메탈 폴리쉬라고 해서 비슷한 제품들이 존재하니, 검색창에 메탈 폴리쉬라고 검색하셔서 구매를 하셔도 됩니다.)
이놈으로 반응이 없으면 시판 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효과가 거의 없더군요.
물론 운빨로 특정 제품이 반응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 확률은 낮습니다.
광택기나 사포 작업을 통해 물때나 얼룩 변색 등을 없애는 방법도 있고, 부분 랩핑을 하거나, 고무 재질로 된 페인트로 부분 도색을 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건 전문가의 영역이고, 비용도 꽤나 들어가므로, 깔끔하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제 경험상 크롬 물때와 단순한 오염 등은 산화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피칼 하나로 해결이 됩니다.
골프채나, 싱크대, 자전거 녹, 머플러 녹, 각종 금속 녹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금속 재질로 된 건 다 닦아도 됩니다. 광택이 있는 재질은 다 번쩍번쩍 광이 납니다.
가격은 대략 배송비까지 만원 정도면 충분히 구매 가능합니다.
한국에 대체품이 있으면 좋긴 한데, 이 놈 만한 게 아직은 없어서…
이 포스팅을 할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차피 이 글을 읽으실 분이 많지 않을 것이고, 혹 정말 필요하신 분이 있으실까 싶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