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한 번 하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돈도 많이 깨지고,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내 집 내 집 하는지도….
일전 이사하기 전 미리 알아보는 손 없는 날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이사할 때 알아두면 정말 좋은 사이트 몇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 종량제 봉투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사를 갈 때 기존에 쓰던 쓰레기 봉투(종량제 봉투)를 버리거나 막 쓰거나 주변인 분들에게 나눠주시더군요. 뭐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지만, 이사 간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사용은 안되고요, 전입신고를 하거나 할 때 주민센터에 방문하시게 되실텐데 직원분께 얘기하시면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그 스티커를 이사 오기 전 종량제 봉투에 붙이면 계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 폐가전 처리
이사를 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오래된 가전제품의 경우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게됩니다. 물론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버리게 되는 경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전화는 1599-0903
인터넷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바로가기
미리 예약을 하셔서 수거 담당자와 일정 조율을 하시면 방문하여 무상 수거해갑니다.
* 우편물 주소 옮기기
요즘 각종 청구서 및 청첩장 등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많이들 받아서 예전처럼 우편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종종 우편물이 배달됩니다. 누가 보낼지 모르는 이 우편물들을 이전한 주소지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지금은 한시적으로 pc를 통한 신청은 제한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같은 권역 내로 이사할 시 3개월 이내는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민원 24, 정부 24,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 가까운 우체국 방문)
권역을 벗어나 멀리 이사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를 하신다면 3개월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금융 주소지 변경(금융 주소 한 번에)
이사를 가게 되면 각종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의 금융 주소를 다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이트의 주소와는 다르게 금융 주소지는 돈과도 연관되는 문제이고, 위의 우체국 주소이전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개인의 금융정보와 연관된 것이기에 왠지 찝찝함이 남기도 합니다.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국 신용 정보원에서는 금융회사간 협정을 맺어 한 금융회사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다른 금융회사들의 소비자 주소를 한번에 변경 신청해주고 있습니다. 일일이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신청방식은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현재 주로 이용하고 있는 은행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지만, 상세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2020.7.31추가 해당 서비스는 여러 이유로 곧 없어질거라고 하네요.
이상 이사할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서비스를 알아봤습니다. 도시가스, 우유, 신문, 아파트의 관리비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이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